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과 내란 세력 청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중랑구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진보당 중랑구의원 노혜령 후보와 시민들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불법 계엄령 선포와 내란 행위에 대한 강력한 규탄이 이어졌다. 특히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탄핵 기각 결정이 발표된 이후 헌법재판소의 ‘시간 끌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법을 위반한 명백한 내란 행위를 저지른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헌재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서 김봉구 녹색병원 명예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불법 계엄 선포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지지자들이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헌법재판소가 가루가 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 자체가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계엄 포고령 1호를 언급하며 "포고령에 따르면 국회 해산, 정당 활동 금지, 언론 탄압 등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드는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과거 전두환,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의 방식과 다를 바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김봉구 명예원장은 "이번 탄핵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반드시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힘을 모아 줄 것을 촉구했다.

진보당 중랑구의원 노혜령 후보는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탄핵을 기각한 것만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윤석열 탄핵이 기각될까 봐 걱정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며 헌재의 태도를 비판했다.
노혜령 후보는 "12월 3일 불법 계엄 선포 이후 110일이 넘었다. 국민들은 윤석열이 망가뜨리려 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눈물과 땀을 흘렸다. 그러나 여전히 윤석열이 거짓과 술수를 동원해 살아남으려 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실 앞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밤을 새워 촛불을 들었고, 어렵게 윤석열을 체포했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남으려 하고 있다"며 "법원 테러를 감행한 극우세력조차 옹호하는 정권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혜령 후보는 "저 노혜령은 제 모든 것을 걸고 윤석열 탄핵과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힘을 모아 주십시오. 윤석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나갑시다!"라고 외쳤다.

진보당 중랑구위원회는 “지난 2년간 윤석열이 국가의 안전과 국민들의 삶을 위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2월 3일의 불법 계엄 사태는 국가 질서를 무너뜨리는 내란 행위”라며 “내란 세력에 대한 철저한 청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