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사설]2025.2.10
AI의 미래는 명확한 규칙의 '신호등'뿐만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공유 분야'도 필요하다. 파리 정상회의가 글로벌 AI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폭넓은 공감대를 가진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디지털 시대에 인류 운명 공동체 빌딩의 건설과 완성에 지속하여 기여하길 바란다.<편집자주>

2월 10일,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가 파리에서 열린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이자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국무원 부총리인 장궈칭(张国清)이 초청을 받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지도자와 기술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는 개막도 하기 전에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외신들은 중국이 글로벌 AI 거버넌스에서 어떻게 계속 역할을 할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딥시크(DeepSeek) 등 중국 AI 기업들도 예외 없이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기술 발전과 협력을 통해 AI가 미래에 더 포괄적이고 선(善)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AI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먼저 진보를 이룬 AI 대국들은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정부는 얼마 전 새로운 AI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4개의 오랜 기술 대기업은 2025년에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우후죽순처럼 여러 AI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효율적인 연구 개발과 우수한 시장 성과로 국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 기술은 중국의 더 많은 분야에 뿌리를 내리면서 산업 생태계를 재구성하고 있다. 프랑스는 AI 대기업의 연구 개발 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독일과 협력하려 한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서도 AI 산업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AI 분야에서 "수백 척의 배가 앞다투어 물 위를 질주(百舸争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과학기술 성과의 지속적인 발전도 '메기 효과'와 건전한 경쟁의 자극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국제 사회는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악성 경쟁을 피하고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매우 필요하다.
DeepSeek는 차세대 대형 모델을 발표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기술계 최고'가 된 후로 많은 동료의 인정을 받았다. 일부 회사는 심지어 그들의 연구 개발 경로를 재현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저비용 공격 알고리즘 + 오픈 소스'의 혁신 경로가 전통적인 '고투자형 컴퓨팅 파워 + 폐쇄 소스'의 틀을 깨고, AI의 보편적인 발전과 응용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어떤 영국 과학자는 DeepSeek가 모든 사람에게 중국이 무시할 수 없는 역량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서해안(미국) 대기업의 의견에만 따를 필요가 없으며, 글로벌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DeepSeek 열풍'은 국제 사회에 풍부한 영감을 주었으며, 이는 글로벌 AI 물결 가운데서 중국의 책임을 반영하고 있다.
산업 기술 발전 외에도, 중국은 AI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은 AI로 하여금 좋은 일을 통해 전 인류에게 혜택을 주려는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2023년 10월, 시 주석은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하여 이 중대한 시대적 과제를 중심으로 중국의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중국의 지혜로 기여했다. 2024년 7월, 중국이 주도한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결의안이 제78차 유엔 총회에서 합의된 방식으로 통과되었다. 이는 유엔이 AI 역량 구축에 초점을 맞춘 첫 번째 합의 문서이다. 현재 중국이 주최하는 연례 '세계 인공지능 대회'는 많은 찬사를 받고 있으며, 중국과 아세안, 아프리카 등 지역은 디지털 경제, 과학기술,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이 지속하여 심화되고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의 바람과 행동은 세계 정치의 다극화와 '글로벌 남반구'의 부상 흐름에 호응하면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오늘날 AI 글로벌 거버넌스는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술 응용에 존재하는 과학기술 윤리, 데이터 프라이버시, '심층 위조' 등의 문제 외에도, 일부 국가는 각자에게 '편 가르기'를 강요하고 있다. '제로섬 게임'을 고집하는 것은 여전히 기술 진보의 가장 큰 먹구름이다. 최근 일부 국가의 정부가 '안전'을 이유로 DeepSeek에 대한 방문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일부 미국 의원들은 "동맹국과 협력하여 중국 AI를 포위하라"라고 선동하고 있다. 신흥국의 발전을 외면한 채 기술 독점과 집단적 대립을 통해 패권을 지키려는 이런 심리가 바로 과학기술 진보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사실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DeepSeek로 인해 강한 충격을 받았지만, 효과를 확인한 후에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즉시 같은 날 DeepSeek-R1에 접속했다. 모든 정치화된 해석과 범안보화된 "의문"은 AI 분야의 강력한 협력과 공유 의지 앞에서 역사적으로 무력하고 헛된 것으로 증명될 것이다.
AI의 미래는 명확한 규칙의 '신호등'뿐만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공유 분야'도 필요하다. 파리 정상회의가 글로벌 AI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폭넓은 공감대를 가진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디지털 시대에 인류 운명 공동체 빌딩의 건설과 완성에 지속하여 기여하길 바란다. 사람을 중심으로 하고, 지능을 착한 방향으로 향하게 하며, 진정으로 전 인류의 복지를 함께 모색하는 위치에 서야만이 과학기술의 빛이 전 세계 모든 구석에 비추게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