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사가 갑자기 대통령이 되면서 새삼스럽게 법과 원칙, 자유민주주의, 한미일 가치동맹이라는 말들에 관심이 갖게 되었다.
이런 숙어들에 대한 뜻을 되새기고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종전에 생각하던 검사라는 직업에 대한 피상적인 선입관을 바꾸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했었다.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직간접적인 요인이 있고, 단순요인, 복합요인, 우리 사회의 전반에 걸친 종합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직전 대통령 문재인의 공로가 제일 크다.
물론 국내적인 단순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어떤 변명이 있을지 모르나 전임 대통령 문재인의 공은 대단하다.
다음으로 ‘이번만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거듭했었던 안철수의 공을 치하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변수를 연출하여 일을 완성한 것은 아메리카제국의 펜타곤이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5천 년 내의 인물 중의 하나인 윤석열 검사가 대한민국 통령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또 하나의 5천 년 내의 여걸이시고, 미인이시고, 인물이신 김건희 박사님의 섭정, 수렴청정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 두 분이 휘둘러대는 검사권(檢事權). 아니 통령권(統領權)은 무소부재(無所不在) 무소불위(無所不爲)였다.
더 재미있는 것은, 천공 점쟁이를 비롯한 태균도사, 건진볍사, 안산 아기보살 등 온통 무술 무속 샤머니즘의 신탁(神託)에 의한 정책들이, 통치행위화 하여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다.
21세기 밀레니엄 2024년 이 밝은 대낮에, 미개 야만의 주술(呪術)에 의한 미신 통치가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윤석열 검사는 시도 때도 없이 법과 원칙을 들먹거리고, 입만 벌리면 자유니, 민주니, 가치니 하고 떠들어대는 것이었다.
신념 자랑, 정치지식, 제법 무슨 대단한 정략이라도 가진 듯 정치철학을 내세우고 다녔다.
원래 검사라는 부류들은, 일제 식민 통치 처벌 위주의 사법 관리 행태를 벗어나지 못한 경박하고 단세포적인 인격체들이었다.
서구 자본주의 체제 근간을 이루는 삼권분립이란 게, 왕권을 보호하고 하층민이나 식민지 현지인을 통치 강압하기 위한 가식적 위장체계인 것이다.
그중에서도 미국식 재판제도란 검사 판사 변호사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돈벌이, 돈 놀음, 흉악한 도박판이다.
권력자와 자본가들이 합리적으로 사회를 지배하고 하층 인민을 위에 군림할 수 있는 매우 잘 보장된 위장체제인 것이다.
일제 식민지하의 재판, 송사(訟事)라는 것이 어떠했는가는 말할 것이 없고, 해방 후 79년 동안 대한민국의 재판 송사의 행태가 어떠하였는지는, 오늘 우리 가 보고 있는 돈 장난 권력(빽) 놀이 도깨비장난이다.
윤석열이가 지금까지 입을 놀려 왔던, 법과 원칙, 상식, 자유민주주의, 한미일 가치동맹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얼마나 가식적이고 허구적인가는 이번 그의 광기(狂氣) 광태(狂態)로도 잘 증명이 되었다.
아울러 검사라는 부류들의 가치관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저질적인가가, 백일 하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제 마누라의 안녕을 지키고, 제가 타고 앉은 개인 권력을 지키기 위해선, 그가 그처럼 사랑한다는 제 조국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격, 살림살이 따윈 전혀 안중에 없는 것이다.
허리가 부러진 나라 처참한 전쟁을 겪고, 세계 최빈국의 자리에서 겨우 먹고살 만한 형편이 되었다.
올림픽을 치르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피땀을 흘러서 겨우 GDP 3만 달러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아무튼 빚을 달라고 하면 그런대로 빚을 얻어 쓸 수 있는 신용등급을 갖고 있었다.
이것이 배가 아팠던지 윤석열 검사가 비상계엄령을 내려서, 하루아침에 나라 체면이고 경제 신용이고, 모조리 싹 다 엉망을 만들어 놓았다.
그것이 지난 3일 밤 10시였다.
법과 질서고, 상식이고, 자유민주주의고, 한미일 가치동맹이고, 모두 다 진흙탕에 처박아버렸다.
윤석열이는 검사 판에서 잔뼈가 굵어 검찰총장까지 지냈다.
그의 호화찬란한 경력답게 검사직의 본질, 검사라는 직업 특성의 전형을 너무도 명명백백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검사, 사람 잡아다가 겁박이나 주고, 공갈 협박을 다 하여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없는 죄를 만들어서 어쩌든지 흉악하고 파렴치하게 채색하여, 인간의 기본 자유를 박탈하고 억압하여, 감옥살이를 되도록 오래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직업이다.
윤석열이가 통령이 되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목숨을 걸고 오기와 심술을 부린 일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재명이와 조국 죽이기다.
일국의 통령이란 게 할 짓이 없어서 까짓 정적 두 명을 죽이기에 명운을 걸었다는 말인가?
또 하나는 그의 사랑하는 박사 부인 옷 자랑을 위해서 손잡고 외국 나가는 일이었다.
하나 더 있다면 대통령 자리를 꿰차게 해 준 조 바이든 어른께 은혜 갚기와 제 아비에게 국비 장학금을 준 일본제국에 대한 나라 영토 주권 헐값에 팔아먹기였다.
대한민국의 자존심, 최소한 조선인으로서 기본 양심도 체면도 없는, 친일 종미 사대 매국, 반민주 반통일 역적이었다.
지금 윤석열 검사가 가장 후회스럽고 애가 닳는 것은, 나라 체면, 국격, 나라 경제 망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제 마누라 옷 자랑을 위해 비행기 타고 다니면서 패션쇼를 못 하는 것일 것이다.
검사직의 전형으로 통령까지 올라간 검사라는 인격체의 가치 수준이 이렇다.
천인공노할, 도대체가 오천만 국민이 용서할 수 없는 반국가, 반민주, 반자유 행위로 법과 원칙을 범했다.
그가 국제적으로 나발을 불고 다니던, 가치동맹에 반하는 행위를 저질러 놓고도, 나라 경제를 바닥까지 망쳐놓고도, 그는 수치스러워할 줄도 반성할 줄도 모른다.
오로지 제 마누라의 안일 패션쇼를 위하고, 제 개인의 권력만을 위해서,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국민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만행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4일 윤 검사의 통령직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을 때, 최소한 자진 퇴임을 해야 했었다.
순진한 국민들은 혹 그가 양심이 있어서 자진(自盡)이라도 할까 봐 마음을 졸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전직 검사답게, 뻔뻔하고 용렬하고 비루한 저질 시정잡배의 모습, 그대로의 인간이었다
날이 새면 날마다 윤석열 계엄 통령의 부하들이 수갑을 하고 수사 기관으로 끌려가고 있다.
따지고 보면 법과 원칙, 상식, 자유민주주의, 한미일 가치동맹을 떠들어대던 상관, 윤석열을 잘못 만나 죄를 짓게 된 사람들이다.
권력의 개 노릇을 하면 끝장이 이렇다.
그들 대부분은 수십 년 군대 생활로 번쩍이는 별을 몇 개씩 딴 장성들이다.
윤석열 검사에게 나라 체면, 나라 경제, 일상에 시달리는 국민 생각해 달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검사 인격에 검사 행투 밖에 모르는, 상관 통령 명령에 따랐다가, 오랏줄 신세가 되어 우수수 별이 떨어지는 부하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만 두 손을 들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