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22명 시민, 기자회견 열고
야권단일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에게 투표해 줄 것을 호소

10.16 재보궐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11일,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는 부산시민들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금 윤석열정권의 폭정이 극에 달해 국민들이 더 이상 감내해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하면서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권의 심판의 날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에 "금정구 주민들이 야권단일후보에게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번 지지연명을 제안한 차성환 정치사회대개혁부산시민회의 상임대표는 발언을 통해 "지난 4월 총선에서 이미 국민들은 윤석열정권을 혹독하게 심판했지만 윤석열대통령은 반성은 커녕 오히려 더욱 폭주하면서 나라를 위기에 빠트렸다"면서 "결국 국민들은 이번 보궐선거를 윤석열정권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만약 부산시민들이 경고를 했음에도 이를 무시한다면 그때는 더 큰 일 벌어질 것"이라며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윤석열정권의 탄핵이 앞당겨 질 것을 암시했다.

기자회견문은 장선화 부산여성회 상임대표, 신병륜 전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장이 낭독했으며, 윤석열 폭정기간이 2년 반에 이른 지금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적 국가시스템이 곳곳에서 무너져 내린 현상을 열거하며, 어디를 봐도 정권의 무능과 부패로 총체적 위기가 폭발직전이기에 하루 빨리 윤석열 정권의 심판의 날을 앞당겨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뉴스피릿‧에브리뉴스 의뢰 에브리리서치 10/6~7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단일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45.8%를 얻어 42.3%의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를 누르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지 후보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에 따라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으며, 10/11~12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본 투표일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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