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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다가오고 있다. 그것의 윤곽은 기대감과 함께 한다. 곧 마감할 2023년의 파란만장한 행보가 감개무량하다. 계속 끌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까지, 브릭스 국가의 역사적 확장에서 국제 정치의 '세계 남녘' 개념이 강력하게 부상한 것까지 그러하다. 또한 ChatGPT가 일으킨 전 세계 AI 물결에서, 화석 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COP28의 역사적인 합의까지가 그러하다. 이 모든 것이 가속화 하는 100년 만의 큰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체험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맞이하는 2024년 역시도 아마 ‘평범한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76개 국가와 지역에서 대선(총선거)이 진행되고, 앞으로 있을 100개 이상의 선거 활동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포괄할 것이다. 이것은 더 많은 불확실성을 의미할 수 있다. 심지어는 예상치 못한 충돌과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내년에 종식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지정학적 경제의 파편화 위험성,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 ‘디리스킹(리스크 분산)’은 세계 경제 회복 과정에 더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변란이 교차한 2023년이든 혹은 더 요동칠 수도 있는 2024년이든, 그 변동의 불확실성 이면에는 역사의 진로를 가늠할 수 있는 몇 가지 기본적 맥락이 있다. 국제 구도의 심도 있는 조정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대국 간 경쟁의 강도와 진도는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국제 구도에 있어 다극화 발전 추세는 전반적으로 약화 되지 않고 강화되었으며, 그것을 추동하는 역량 또한 감소하지 않고 증가했다. 비록 일부 국가의 무역 제재가 지속하여 강화되고 있으며, 경제 세계화는 정치와 안보 개념의 범람 및 동맹화라는 좋지 못한 길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긴 한다. 하지만 여전히 협력과 상생의 시장 논리가 지배적이며, 공급망 사슬의 안정적 보장 역시 힘과 도의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일련의 주요한 문제와 도전에 응하여, 중국은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의 다극화,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옹호하면서 이 같은 역사의 올바른 쪽에 줄곧 함께해 왔다. 2023년 중국경제는 외부의 압력을 견디어 내고 내부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고품질 발전을 확고히 추진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견고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연초의 기대치와 얼마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미시적 감각과도 일정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발전이 직면한 유리한 조건은 불리한 요인보다 더 강하고, 경제 회복과 장기 개선의 기본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전진을 위한 더 많은 자신감과 기백을 제공한다.

우선, 이러한 자신감과 기백은 중국의 수준 높은 대외 개방 가속화에서 비롯된다. 2023년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에서 광저우 박람회, 엑스포, 서비스 무역 박람회, 소비자 박람회, 디지털 박람회, 체인 박람회와 같은 일련의 대규모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더욱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할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작은 뜰, 높은 벽 만들기’에 대응하는 구도가 2024년에도 계속되고 확대될 것이다.

다음, 이러한 자신감과 기백은 중국의 부단히 용솟음하는 발전의 새로운 동력에 의한 우위에서 비롯된다. 2023년에 차세대 정보기술, 생명공학, 고급 장비, 녹색/환경 등으로 대표되는 전략적 신흥 산업이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하였다. 리튬 배터리, 태양광, 신에너지 자동차 등 ‘신 3종’의 수출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첨단 기술, 고부가가치, 녹색 변혁을 이끄는 제품이 수출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되어, 과학 기술 혁신에 대한 중국인들의 지속적 노력이 드넓은 분야에서 순조롭게 좋은 결과를 맺고 있다.

또 이러한 자신감과 기백은 복잡하고 불안정한 외부적 환경에서 중국이 보여준 새로운 행동에서 비롯된다. 2023년 크렘린궁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미 정상회담에서 그러했다. 성공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간의 국교 회복 중재에서, 강력한 브릭스 성원의 확장추진까지 그러했다. 그리고 양자 관계의 인도에서 다자 외교의 방책까지, 긴밀한 강대국 간 상호 작용에서 남남 협력의 심화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호소력 및 형성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제창),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와 긍정적 반응을 계속해서 얻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과 기백은 또한 중국인의 성실하고 의욕적이며 더 나은 삶에 대한 기대에서 비롯된다. 중국인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것은 중국 사회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근본 동력이다. 이러한 열망은 전략적 차원에서는 중국식 현대화를 확고히 추진하며, 그것을 ‘가장 큰 정치’로 삼는 것을 통해 구현된다. 사회 발전 논리에 있어서는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질 높은 발전을 통해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동시에 우리는 행복이 분투에서, 그리고 견실하게 일하는 것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누구도 2024년이 가볍고 순탄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 자신의 질문, 세계의 질문, 인민의 질문, 시대의 질문과 마주하여 십수억 인민이 당의 기치 아래 ‘강한 강철 덩어리’로 단결해서 완강하게 끝까지 분투한다면, 우리가 제출할 답안지는 분명 우수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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