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한반도 주간 브리핑>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 일지 

2. 주요 뉴스 

한미일 동맹
한·미·일, 8월 18일 미국서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등 한·미·일 정상이 다음달 18일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

지난 5월 ‘새로운 수준의 3국 공조’에 뜻을 모은 뒤 첫 회담으로 안보를 고리로 협력 수위를 격상하면서 3국 초밀착 행보에 재차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임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의 여름 휴양지이자 별장으로 한·미·일 3국 정상의 밀착 관계를 북·중·러 등 대외에 공표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

핵심의제는 북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협력 강화 방안(북미사일 관련 정보 실시간 공유, 미국 확장억제 강화), 반도체 공급망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현안, 인도·태평양 내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 등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

경향신문, 230720

한·미 NCG 출범 “북 핵공격시 북정권 종말”

북 핵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인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18일 공식 출범함. 한·미는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의 어떠한 핵공격도 북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힘

양국 대표단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한·미 양국은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며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개발,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및 소통 체계, 관련 기획·작전·연습·시뮬레이션·훈련 및 투자 활동에 대한 협력 및 개발 등 한반도상 핵 억제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힘

NCG는 1년에 4번 분기별로 개최되며, 고위급(차관보급) 회의와 실무급 회의가 번갈아서 열릴 예정. 다음 실무급 회의는 오는 8월 미국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

경향신문, 230718

 

42년 만에 한반도 찾은 美전략핵잠수함… 핵무기 24발 탑재가능 

미국 해군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켄터키’가 42년 만에 처음으로 한반도에 공식 전개

SSBN은 사거리 1만2000㎞의 저위력 전술핵탄두 탑재 SLBM '트라이던트-Ⅱ'를 24발씩 실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오하이오급 SSBN 1척은 사실상 하나의 '핵보유국'과 맞먹는다는 평가

특히 이들 SSBN은 선제타격은 물론 미 본토가 핵공격을 받은 뒤에도 보복타격을 가할 수 있는 핵심 전략무기로서 항상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잠수함 특성상 전략폭격기나 항공모함보다도 은밀한 전개가 가능함

미군은 이들 오하이오급 SSBN 중 8척은 태평양에, 나머지 6척은 대서양에 배치해 운용 중

뉴스1, 230718

 

주한미군 “켄터키함 부산 기항, 철통같은 한국 방위공약 반영”.. 윤 대통령 “북 핵도발 땐 종말”

주한미군은 18일 미 해군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은 “미국 해군 잠수함 전력의 유연성과 생존성, 준비태세, 결단력을 보여준다”고 강조

그러면서 “이번 부산 기항은 확장억제 보장을 위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반영하며, 전략 전력이 전 세계에서 언제든 작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연습과 훈련, 작전 및 기타 군사 협력 활동을 보완한다”고 설명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SSBN-737)을 방문해 “북이 핵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강조

또한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평화는 한·미 동맹의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으로 보장될 수 있다”며  “강력한 국방력만이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밝힘 

미국의소리(VOA), 230719  경향신문, 230719

힘에 의한 평화는 결코 평화를 부를 수 없고 전쟁위험을 더 높아지게 할 뿐. 전쟁을 바라는 대통령.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미 전략핵잠 전개…한반도 정세 불안 가중

19일 북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함. 합참은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힘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 북 전역을 핵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미국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이 42년 만에 방한한 것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임. 

미 정부가 핵추진 탄도유도탄잠수함 한반도 전개를 통해 중국·러시아를 견제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됨

한겨레, 230719  한겨레, 230719

 

한미일 일본서 북핵수석협의… 비핵화 길 복귀 위해 한미일 3국 협력 더욱 강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함

김 본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북 국무위원장)은 경제와 안보 등 핵심 과업의 성과를 내는 데 실패해 왔다"며 "북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줄을 차단하고 북을 비핵화의 길로 복귀시키기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연합뉴스, 230720

 

핵탄두 탑재한 美전략핵잠수함 출항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은 한미의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 회의가 열린 지난 1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1일 오전 출항함 

켄터키함은 3박4일의 방한 기간 한국군과 연합훈련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짐 

한국을 떠난 켄터키함의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주한미군 관계자는 "전략자산인 SSBN의 위치나 목적지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힘 

아시아경제, 230721

 

美 국방부 “한미일 3국 정규 훈련계획 개발 중”

미국 국방부가 21일 한미일 3국 정례 군사훈련을 추진하며 “한미일 군사훈련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힘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대담에서 “북에 대한 (일회성) 대응 훈련이 아닌 정규화된 (정기) 훈련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결속하고 제도화하는 엄청나게 중요한 혁신이라고 강조함 

앞으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미국, 일본, 호주 3개국 합동훈련처럼 완전히 제도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

동아일보, 230723

 

한미, 핵전력 연간 한반도 출동계획 함께 짠다

미국이 북핵 위협에 대응해 유사시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확장억제력에는 핵과 재래식무기, 미사일방어 전력이 포함됨 

확장억제 전력 중에서도 그야말로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무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 전략폭격기(B-52H·B-2A) 등 3대 핵전력(nuclear triad)임 

SSBN과 B-52H 등 핵탑재 전력의 연간 한반도 출동 계획은 한미 협의로 미리 짤 것으로 보임. 현재는 주요 계기이지만 미국의 필요에 따라 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아예 연간 출동계획을 미리 구상한다는 것

연합뉴스, 230723

 

美합참의장 "北핵·미사일 현실적 위협…한반도 전쟁가능 지역"

마크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일본언론과 인터뷰에서 22일 북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라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합동으로 대처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밝힘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며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중 하나이며, 상황에 따라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전함 

밀리 의장은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관해 "북이 선택하면 미국(본토)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북의 미사일 능력 향상에 위기감을 보였으며, 중국군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함

연합뉴스, 230722

 

포천 주한미군 장갑차 사망사고···대법 “국가도 10% 배상책임”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주한미군 장갑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운전자 등 4명이 숨진 사고에서 한국 정부가 일부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함

2020년 경기 포천시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앞서가던 주한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아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를 포함해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모두 사망한 사건임

늦은 밤 비가 내린 데다 앞서가던 주한미군 장갑차도 불빛이 약한 한쪽 후미등만 켜고 있던 탓에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음

대법원은 “주한미군 구성원에게 공무집행상 과실이 있고, 이 과실로 피해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국가는 국가배상법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한다”고 판시함

경향신문, 230716

한미SOFA 규정에 의하면, 미군의 한국 민간인에 대한 민사책임은 피해자가 한국정부를 상대로 국가배상청구를 하고, 손해액이 확정되면 미군이 그 중 75%를 부담함. 하지만 미군은 부담을 한 적이 거의 없음

 

일본 식민지배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등

중국, 日수산물에 전면 방사선 검사…"오염수 방류에 맞불“

중국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함

이번 조치는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을 예고한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맞불을 놓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됨

중국의 이번 조치로 검사에 수주가 소요되면서 수산물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져 이미 중국 수입업자들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단념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짐

중국 당국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2개 도(都)·현(縣)에서 생산된 식품·식용 농산품·사료의 수입을 금지하다가 현재는 10개현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음

중국은 수입 금지 이외 지역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성 검사 증명서나 산지 증명서를 요구했지만 수입은 막지 않아 지난해도 중국은 일본의 최대 농림수산물·식품 수출 시장이었음

연합뉴스, 230718

 

“오염수 방류 일방적”…후쿠시마 시민 ‘원탁회의’ 결성해 반대 운동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내달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후쿠시마현 대학의 연구자와 주민, 농·어업인 등이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하지 말라”며 모임을 만듦

<도쿄신문>은 18일 “처리수 방류에 대해 국민적인 논의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후쿠시마대학의 연구자 등이 ‘부흥과 폐로의 양립, ALPS(알프스) 처리수 문제를 생각하는 후쿠시마 원탁회의’를 결성했다”고 보도함

이 모임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정부·도쿄전력이 일방적으로 방침을 결정하지 말고, 주민 의견을 듣는 등 폭넓은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임

한편, 후쿠시마현 시민단체들은 17일 ‘바다의 날’을 맞아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오염수 방류가) 바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무도 모른다. 처분 방법을 다시 한번 검토해 달라”고 호소함.

한겨레, 230718

 

"준비 끝났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시 기다리는 도쿄전력

지난 21일 도쿄전력은 이날 외국 언론사 기자 15명을 초청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정화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방류하는 설비를 공개하는 설명회를 열었음 

도쿄전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에 적힌 “인체 등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함 

 방류 개시 시점에 대한 질문엔 “일본 정부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다. 준비는 끝났고, 언제든지 방류를 개시할 수 있다”고 답함 

이날 현장 설명회에 앞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18일과 19일에도 각각 한국 언론만을 위한 설명회와 40여 명의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었음. 

연합뉴스, 230722  한국일보, 230723

 

내달 중순 미국 방문하는 日기시다…8월말에 오염수 방류하나

한미일 정상회의가 내달 18일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외교 일정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등 일본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전망함

9월 초순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고, 이어 같은 달 9∼10일에는 인도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 9월 중하순 유엔 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옴. 

닛케이는 "8월 하순과 9월 중순에는 기시다 총리의 외교 일정이 없다"며 "기시다 총리가 국내에 있는 기간을 활용해 내정과 인사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짚음 

오염수 방류를 가을로 미루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과 기시다 총리의 외교 일정을 고려하면 방류 개시 시점은 8월 말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

연합뉴스, 230721

 

일 전문가 “오염수 주변국 불안, 일본 미흡한 정보 제공 탓” 지적

세키야 나오야 도쿄대학원 준교수는 21일자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중국 등 주변국 국민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 이런 문제의 큰 요인”이라고 전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불안을 ‘괴담’ 때문이라고 몰아붙이고 있지만, 일본 전문가조차 일본 정부가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탓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음 

세키야 교수는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에 조사를 의뢰했고,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T)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국제기구와는 적극적으로 협력해 정보를 공유했다”며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했어야 하는 대상은 불안감이 컸던 주변 국가였다”고 지적함

한겨레, 230721

 

북 소식

김여정 부부장, '실력으로 강권과 전횡 억제해야 평화보장'..강대강 맞대결 격화 전망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은 북이 미국의 가중되는 군사적 압박에 결코 굴하지 않으며, 장기적 전략 차원에서 압도적 억제력으로 안보를 지켜내겠다고 공언하며, 윤석열과 바이든이 집권, 운영하는 한·미 정권과는 더 이상 대화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분명히 함

핵협의그룹, 40년만에 전개되는 미전략핵잠수함 등을 거론하며 "현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수 있는 가장 적실한 방도는 강도적인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아 오손도손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힘의 지위에서, 충분한 실력행사로 그들의 강권과 전횡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밝힘

최근 미국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 북'이라는 여론을 조성한다고 하면서, 이는 "저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을 계속 목격한 이후 불안초조한 미국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동향"이라고 전함

통일뉴스, 230718

 

북 “미 전략핵잠 부산 기항, 핵무기 사용조건 해당”

북은 20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을 두고 북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밝힘 

조선중앙통신은 강순남 북 국방상이 발표한 담화에서 "핵사용 교리는 국가에 대한 핵무기 공격이 감행되었거나 사용이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행동 절차 진행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미군 측은 자기들의 전략자산이 너무도 위험한 수역에 들어왔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힘 

강 국방상은 NCG 출범과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이 “가장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핵위협”이라면서 “미국의 대조선 핵공격 기도와 실행이 가시화, 체계화되는 가장 엄중한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격돌 국면은 온갖 가상과 추측의 한계선을 넘어 위험한 현실로 대두하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함

한편, “근본적으로 달라진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안보 형세는 우리의 핵이 어떤 사명을 수행해야 하는가를 더 선명히 해주고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군사력 사용은 미국과 ‘대한민국’에 있어서 자기의 존재 여부에 대하여 두 번 다시 생각할 여지조차 없는 가장 비참한 선택으로 될 것”이라고 밝힘 

경향신문, 230720

- 북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미국이나 남한을 겨냥해 핵 선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음 

- 핵무기의 사용조건으로 ‘핵무기 또는 기타 대량살상무기 공격이 감행되었거나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의 존립과 인민의 생명안전에 파국적인 위기를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핵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 등으로 규정

 

북, 주말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 발사한 듯

합참은 22일 "우리 군은 오늘 04시경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하였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힘 

순항미사일 발사는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20일 밤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와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작전기지 기항을 겨냥해 '핵무기사용조건'에 해당한다며 강경기조를 밝힌 담화 발표 직후 발생함

북은 국방상 담화에 이어 미 해군 SSBN의 부산 기항에 대한 실질적 경고의 의미를 담아 이번 발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임

통일뉴스, 230722

 

국내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부 때리기…통일부가 ‘적’인가?

윤석열대통령이 '적'을 대하듯 통일부를 옥죄고 있음. 윤 대통령의 ‘통일부 때리기’는 크게 장관 교체와 조직 축소, 조사라는 세 갈래로 진행되고 있음 

▲ 북에 적대적태도 보인 김영호 교수 통일부장관 후보 지명 ▲  통일부 인력 150명 감축,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운영비 30%삭감 등 대규모 조직 축소 ▲ 통일부교류협력 담당 간부, 실무자 고강도 조사와 징계 

윤 대통령은 통일부에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라며 중심 업무 변화도 주문하고 있음. 대응심리전을 통일부에 주문했으며, 종전선언 추진은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이라고도 밝혀왔음 

다른 전직 통일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 공격은 평화관리와 통일기반 조성이라는 통일부의 존재 이유는 물론 역사에 무지한 폭거”라고 밝힘 

한겨레, 230723

 

김영호 “북에 강력한 억제·제재”···통일장관 후보자 ‘대북 강경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북이 대화에 호응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강력한 억제와 제재를 통해 우선 북한이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밝힘

모든 적대 행위를 금지한 남북 9·19 군사합의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고 종전선언 추진에 반대하는 등 대북 강경론을 피력함

한편 과거 언론 기고와 저서 등에서 드러낸 극우적 입장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자체 핵무장’ 입장에 대해 “학자로서 개인적 견해”라며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준수하는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힘

경향신문, 230718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 “모른다, 대답해줄 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 청문회가 제출 자료 부족으로 인사청문회 연기되는 듯했으나 여야의 논의 끝에 후보의 성실한 구두 답변을 전제로 재개됐지만 김 후보는 “모른다. 대답해줄 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의 답변을 계속 늘어놓음

5.17 계엄령 확대 쿠데타냐 묻자 대답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 가려도 자료 제출 못 한다는 후보. “CIA한테 받았냐” 묻자 정적이 흐르기도 함 

김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통일부가 가장 강화해야 할 부분은 정보분석”이라며 조사·분석·통일교육 기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적 통일정책 수립·추진이라는) 헌법 규정을 명심하고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도 “남북관계는 적대관계”라고 거듭 주장함

민플러스, 230721  민플러스, 230721

 

국제

'세균전·생체실험' 日관동군 731 부대원 명단 발견

일본 관동군의 생화학부대로, 세균전을 위한 생체실험을 자행한 것으로 악명이 높은 731부대의 조직 구성과 부대원 명단 등을 담은 공식 문서가 발견됨. 이 문서는 1940년 관동군이 조직 개편 때 작성.

731부대를 둘러싼 자료는 일본이 패전하기 직전 소각 명령 등을 통해 대거 인멸해 구체적인 전말과 책임자를 가려줄 일목요연한 증거나 자료가 매우 부족한 상태임

이에 따라 그동안은 단편적이고 간접적인 자료와 증언 등으로만 실태 규명이 시도돼왔으나 공식 명단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731부대에서 악행을 자행한 의사 등이 과거를 숨기고 일본의 병원이나 제약회사로 돌아가 생활을 할 수 있었음

연합뉴스, 230717

 

중국·러시아 함대 동해 집결…해·공군 합동훈련 돌입

19일부터 29일까지 중국군과 러시아군이 동해 중부 해역에 집결해 해군과 공군 합동훈련에 돌입함

19일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에 따르면 '북부·연합-2023' 훈련에 참여하는 중국측 해군 편대는 전날 정오께 예정된 해역에 도착해 러시아 해군과 만남 

양국에서 파견한 수송기와 전투기 등 각종 군용기도 지정 비행장에 진입함 

양국은 이번 훈련에 군함 10여척과 군용기 30여척을 투입함 

연합뉴스, 230719

 

코브라볼 등 미군 첨단 정찰기 일본 상공서 이틀 연속 포착

미군 첨단 정찰기들이 이틀 연속 일본 상공에 출격한 것으로 파악됨. RC-135S ‘코브라볼’, RC-135U ‘컴뱃센트’ 두 종류가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함 

전 세계에 3대뿐인 미군 정찰기 코브라볼은 21일 일본 상공을 거쳐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를 향해 날아감.

북한의 핵실험을 탐지할 수 있는 미군의 첨단 정찰기 RC-135U ‘컴뱃센트’도  일본 남부에서 날아가다 자취를 감춤 

미국이 단 2대만 보유한 컴뱃센트는 적의 레이더 전파를 잡아낸 뒤 적의 방공망을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북 핵실험 시 전자파를 감지할 수 있는 전략 자산임

한편 19일 미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연합훈련을 진행함  

미국의소리(VOA), 230722

 

"중국 왕이, 일본에 한중일 고위급 회담 개최 타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하야시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때 한중일 3국의 고위급 회담 개최를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함 

보도에 따르면 왕 위원은 당시 한중일 3국의 차관급 협의 개최안을 제기했으며, 일본정부는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를 향한 의사표시로 보고 연내 정상간 교류의 실현을 위한 조율을 본격화할 방침.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중국측 의사를 한국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짐 

다만 일본 정부는 중국이 미국을 제외한 틀로 한미일의 안전보장 협력에 균열을 내려 한다는 시각도 있어 미중 관계를 주시하면서 조율을 추진할 태세라고 교도통신은 전함

연합뉴스, 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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