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사설] 바첼레트 압박한다고, 미국과 서방은 ‘인권 철의장막’ 못 만든다 2022-05-29 13:01 (현지시각)
미국과 서방은 그동안 유엔이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종 탄압을 조사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하지만 막상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이 중국을 방문하자 이제는 태도를 바꿔 ‘우려’와 ‘불신’을 표명했다. 결국 그간 그들의 비판은 ‘인권수호’ 목적이 아닌 정치적 의도를 가졌음을 스스로 폭로하였다. [편집자]

미첼 바첼레트 여사는 5월 28일 6일 간의 방중 일정을 끝마쳤다. 이는 17년 이래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의 첫 중국 방문이다. 바첼레트는 이날 저녁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은 처음으로 인권 분야에서 중국과 ‘서로를 경청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중국이 빈곤 퇴치에 있어 ‘큰 성취’를 이루었다고 칭찬했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신장 의제와 관련해선, 바첼레트는 카스와 우루무치 등을 방문하였다. 목화 재배 농장을 둘러보고, 반테러와 탈극단화 투쟁 전시관을 관람했다. 방문 기간 그녀는 소수민족 사람들과 전문가 등 각계 인사들과도 좌담회를 가졌다. 온라인 브리핑에서 바첼레트는 이 회담들이 누구도 감독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미국과 서방 여론이 조성해 온 음모론에 대한 우회적인 응수이다. 바첼레트의 방중이 시작되기 전, 미·영 등은 유죄 추정식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워싱턴은 유엔 인권위의 이번 방문이 ‘잘못된 일’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바첼레트가 발표회에서 그녀가 중국 방문 기간에 보고 들은 것과 세부적인 사항을 진지하고도 객관적으로 이야기한 후에도, 미·서방의 일각은 여전히 귀를 막고 들으려 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더욱 앞장서서 ‘관심’과 ‘불안’을 표시하면서, 바첼레트의 이번 방문이 ‘제한’과 ‘조종’을 받았다고 비방하였다. 또 다시 거듭해서 과거 신장을 먹칠했던 거짓말들을 양념 삼아 꺼내 들었다.
당초 미·영 등 서방 국가들은 줄기차게 바첼레트의 방중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는 이유 없이 바첼레트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이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는 정치적 목적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음을 사람들은 목격할 수 있다.
몇 년 전, 신장은 테러리즘과 종교 극단주의로 많은 피해를 보았다. 중국은 법에 의거해 테러 활동을 단속했으며, 신장 여러 종족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그들의 인권을 보장하였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신장은 이미 5년 이상 테러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사회는 이제 안정되고 지속적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인민들은 편안하게 살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과 서방 일각에선 편집광적으로 신장을 2,500만 ‘군중배우’들의 연출 세트장인 것처럼 상상한다. 이는 신장을 실제 경험한 사람들의 지능을 모욕하는 짓이다.
객관 사실이 반복해서 증명하듯, 미국과 서방 일각이 신장을 빌미삼아 만들려는 ‘인권의 철의장막’은, 한 번 손대면 찢어지는 종이쪽지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워싱턴이 앞장서 조작한 소위 ‘실종자 명단’은, 사실 서방 민중들의 ‘강제수용소’와 같은 역사적 기억과 관련되어 있다. ‘종족멸종’ ‘강제노동’ 등의 범죄를 신장에 강제로 덮어씌우고, 다른 버전의 공포 스토리를 계속해서 창작해 내고 있다. 하지만 거짓말은 과장할수록 사실과 멀어져서 실패로 끝나기 쉽상이다. 신장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도 신장을 악마화 하려는 미국과 서방의 허황된 모습을 쉽게 꿰뚫어 볼 수 있다.
미국과 서방의 압력 하에 중국을 방문한 바첼레트는, 극단 세력에 의해 악화된 서방 여론 분위기 속에서도 진실을 알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줬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밝혔듯이, 이번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의 방중은 처음으로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 및 그간의 오해를 근본에서부터 뜯어고치는 방문이다. 우리는 바첼레트 여사가 몸소 느꼈던 전면적이며 진실 된 신장의 모습을, 더 많은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서구인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길 기대한다.
물론 자는 척하는 사람들을 아무리 깨워도 결코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바첼레트 방문이 한창 진행 중일 무렵, 이른바 익명의 서방 ‘고위 외교관’은 언론에 이번 방문은 “중국의 승리”라고 말했다. 인권의 진보는 본래 종착역이 없는데 이기고 지는 것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런 시각이야말로 이번 유엔 인권대표와 중국의 정상적인 교류를 지정학적 대결의 일환으로 삼으려는 미국과 서방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그들이 고심하는 것은 중국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는 것이지, 신장의 실상이 어떤지는 그들에겐 근본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중국에 대한 유죄 추정은 지금 일종의 광기에 가까울 지경에 이르렀다. 그들의 눈엔 “신장에 가면 손과 발이 잘릴 것이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면 총살될 것이다”(회교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ㅡ주)라고 떠드는 미치광이야말로 유엔 인권고등사무관보다도 더 ‘신뢰성 있게’ 보일지도 모른다.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하기 위한 신장에 대한 악의적 서사는 이미 상식선을 넘어섰다.
중국의 발전은 그 자체로 요괴의 본래 정체를 드러나게 하는 거울이다. 인권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바첼레트의 중국 방문은 신장 관련한 거짓을 폭로하는 또 하나의 햇살이다. 다시 한 번 신장을 ‘중국 억제’ 방편으로 삼으려는 미국과 서방 세력에게 주의를 주었다. 먹구름은 태양을 가릴 수 없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배후의 푸른 하늘을 감상하게 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