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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전쟁무기 반대! 전쟁기지 반대! 주권회복! 2022 전국 미군기지 자주평화원정단(이하 원정단)>이 다음 달 4일(월) 제주를 시작으로 5일(화) 부산, 6일(수) 진해/김천, 7일(목) 성주/대구, 8일(금) 군산, 9일(토) 평택, 10일(일) 동두천/의정부/서울 등 전국 순례를 진행한다.

원정단은 지역에서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과 만나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무기 배치와 미군기지 확장, 미군범죄, 기지환경오염 등 미군기지로 인한 피해 등을 폭로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향후 공동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효순, 미선 20주기의 해인만큼 그 의미는 남다르다. 효순, 미선이가 떠난지 20년이 흘렀지만 한미관계는 여전히 불평등하고, 오히려 미군의 전쟁기지들과 세균실험실이 들어섰고, 미군들은 온갖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현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원정단은 이번 순례를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동북아의 최전방 전략기지, 주한미군의 전쟁훈련장이 돼버린 한반도 상황 등 미국이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 전초기지화의 심각성 뿐만 아니라 4월 진행될 한미연합군사연습의 위험성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이번 원정단 활동은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전국민중행동, 민주노총을 비롯해 전국 미군문제와 관련해 대응하고 있는 단위(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 부산시 주민투표 추진위원회 /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과 세균실험실 추방을 위한 서울대책위 /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 진해미군세균부대추방 경남운동본부 / 평택평화시민행동)가 공동주최한다.

공동단장으로는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이장희 상임대표(한국외대 명예교수), 한국진보연대 김재하 상임대표(전국민중행동 조직강화특위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은형 부위원장,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과 세균실험실 추방을 위한 서울대책위 공동제안자 조헌정목사, 한국 YMCA 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이 함께 하고 있다.

이장희 공동단장은 “올해는 효순이미선이 20주기, 윤금이씨 사건 30주기가 되는 해로, 이번 원정단 활동을 통해 온갖 미군관련 문제로 피해받고 있는 전국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며 “미국의 한반도 전쟁기지화의 문제점을 알려내는 활동에 많은 국민의 성원과 관심,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