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2.01.24(535)

1.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안보 보장 요구가 무시된다면 가장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만약 미국이 안보 보장에 관한 우리의 합의 초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면 그것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 나토군의 철수 요구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연합>
☞ 라브로프 "미, 러 안전보장안에 대한 문서답변 내주 주기로"
☞ 러 군사전문가 콘스탄틴 시브코프 "미국의 러 안전보장 요구 거부 시 러시아의 가능한 조치는 △러시아-중국 군사 블록 구축 △중남미에 군사·정치 블록 배치 △모스크바·베이징 축에 테헤란과 평양 추가 △사르마트, 포세이돈 등 최신 무기에 열핵추진장치 장착 등" <People's News>
2.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군사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와중에 러시아가 대규모 지상군과 해군 훈련을 잇달아 실시하며 군사력 과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러시아군 대비 계획에 따라 1~2월에 러시아 해군 모든 함대의 책임 구역에서 일련의 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훈련지와 관련 "러시아 영토에 면한 해역과 세계 대양의 주요 작전 해역 등이 될 것"이라면서 "일부 훈련은 지중해, 북해, 오호츠크해, 대서양 북동부, 태평양 등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연합>
☞ 북해 함대, 발트 함대, 흑해 함대, 태평양 함대 등 4개 함대와 카스피해 소함대 등으로 구성된 러 해군 한꺼번에 이례적 훈련...태평양함대,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발사 시험
☞ 러, 벨라루스와 2월 지상군 연합군사훈련 계획
☞ 러시아 국회 "반군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독립국으로 인정하자"
☞ "러, 영국 국방장관 '회담 제안' 수락…우크라 사태 논의"
3. 21일(현지시간) 인도양 북부에서 이란과 중국, 러시아 군이 합동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미국과 대립하는 세 나라에서 온 군함들은 대열을 이루며 군사적 우호를 과시했습니다. 2019년 첫 훈련이 시행된 후 3회째를 맞는 3국 합동 훈련에는 러시아의 미사일 순양함과 중국 군함 다수가 참여했습니다. 이란군은 훈련 장소를 인도양 북부 1만7천㎢ 해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
4. 러시아를 방문한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기만적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기구가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독립 민주주의와의 대결, 여러 민족의 자기 정체성과 문화, 전통과의 대결 등이 나토의 현안이 되고 있으며 이는 속임수"라면서 "이러한 행동은 결국 나토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의 우위 전략은 실패했으며 미국은 현재 가장 약한 처지에 놓여 있다. 그리고 자주적인 국가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확장 정책 열망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미국은 이 정책을 현안에 포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자주시보>
☞ 라이시-푸틴 회담 ""러시아와의 관계를 확장하는데 한계가 없다. 영구적인 전략관계 원해...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는 데 양국이 협력하자"
☞ 이란 외무장관, 14일 중국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이란 핵합의(JCPOA) 등 현안 논의
☞ 이란-러 2021년 교역 38% 이상 증가
5. 연초 세계인을 당황시킨 카자흐스탄의 소요사태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의 신속한 개입으로 안정되어 가고 있다. 블링큰의 언행에서 보았듯이 미국의 요란한 당황과 분노는 미국의 이중잣대와 자신들이 이 나라의 색깔혁명과의 관련을 대변해 주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지역에서 혼란을 만들려고 했던 미국의 의도는 소요의 본질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신속한 사태파악과 빠른 대처로 무산되었다. 카자흐스탄 색깔혁명의 실패는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래 크게 영향력을 잃어가던 미국이 더욱 더 이 지역에서 힘을 쓰기 어렵게 만들 것이다. <4.27시대>
6. 미국은 방공 시스템이 러시아와 중국의 새로운 미사일을 격추할 수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러시아 반항공무력박물관장 크누토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으며, 미국 미사일방어체계로는 전쟁 시 잠재적 피해를 완화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이 기간 동안 러시아는 개발에서 훨씬 앞서 나갈 것입니다. 대륙국가인 러시아의 방공망과 미사일방어체계는 미국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iReactor>
7. 독일 해군 쇤바흐 참모총감이 푸틴 러 대통령을 두둔하고 우크라이나를 자극하는 발언으로 논란 끝에 사임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존중이다. 누군가를 존중하는 것은 비용이 적게 든다. 심지어 비용이 들지 않는다"라며 푸틴 대통령이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되돌릴 수 없다며 "크림반도는 사라졌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팩트"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스1>
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행사에서 새해 첫 기조연설을 하고 봉쇄, 대립, 억압 행위, 패권과 왕따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평화적 공존과 상생을 위한 글로벌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4.27시대>
☞ 시진핑 "세계 각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해야 한다...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폐쇄가 아니라 개방해야 한다. 분리가 아니라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 이것이 열린 세계 경제를 구축하는 방법이다."
☞ 중국 2021년 GDP 8.1% 성장, 1인당 GDP 12,551달러, 교역 6조 달러...작년 지구촌 인간개발지수(HDI) 30년 만에 하락, 8억명 기아 직면 <RT>
9.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정치국회의(1월 19일)에서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위험계선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금후의 대미 대응방향이 결정되였다. 조선의 국가 핵무력 완성을 기점으로 하여 국면이 전환된 조미대결은 5년 만에 다시 국면이 바뀌게 되었다.
정치국회의는 미국의 날로 우심해지고있는 대조선 적대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지체없이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과업들을 재포치하였다. 또한 조선이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였다. <조선신보>
☞ 신보 "물리적 힘 다지는 실제적인 행동에로 넘어가야...바이든 행정부, 조선의 《강대강》 원칙을 작동시키는 방아쇠 당겨...최대의 주적 제압·굴복시키는 조선의 정책기조 부각"
10.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후티군(자칭 안사룰라) 수용소 폭격으로 30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22일(현지시간) 전날 이뤄진 사다주(州)의 수용소 공습으로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265명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우디의 호데이다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6명이 사망했습니다. <연합>
☞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민간인,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 인도주의 법에 위배"
☞ 예멘군, 지난 17일 아부다비 국제 공항과 석유 시설을 드론 등으로 공격 → 사우디 폭격에 "UAE 통치자들이 예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한 UAE는 더욱 위태로워질 것...UAE 상주 외국 기업 떠나라" 경고
☞ 커지는 예멘군 드론 위협…"작전 반경 1천500㎞ 이상...게임체인저"...중국, 이란, 터키 등 생산 라인 확충
☞ 미 해군, 예멘향 화물 실은 이란 선박 억류
11. 오는 3월 취임하는 가브리엘 보리치(35) 칠레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에서 함께할 장관 지명자들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내각 인선에서 다양성과 '젊음'이 두드러집니다. 24명의 후보자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여성입니다.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될 보리치 당선인은 자신과 같은 30대 후보자를 7명 지명했습니다. 평균연령은 49세이며, 정치적 스펙트럼도 비교적 넓습니다. <연합>
☞ 아옌데 전 대통령의 손녀 마야 페르난데스(50), 국방장관으로 지명
☞ 경제 관련 내각엔 강성 친시장, 신자유주의 인사 임명...외무장관도 미주기구(OAS) 출신자
☞ "'분홍 물결' ABC(아르헨-브라질-칠레) 프로젝트, 남미연합 형성 기초 될 수도" <Sputnik>
〔단신〕
<남>
•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 "북 선제공격 대비한 작업했었다"
• 이란, 원화 동결자금으로 밀린 유엔분담금 1천800만 달러 또 납부…투표권 회복
• 대법원, 『세기와 더불어』 판매해도 돼
• 코로나 백신 접종 사망자 1,723명, 중증 환자 13,164명 <질병청>
<북>
• 교역재개·대사면·열병식…김일성·김정일 110·80주년 생일맞이 한창...김정은 집권 10년차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승리와 영광의 대축전으로 경축"
• 열병식 준비 동향 포착…내달 광명성절·4월 태양절 두 차례 가능성
• 통일의 메아리, 윤석열 '선제타격' 발언 비난
• 중국 정부 '재개' 확인 속 북 화물열차 계속 단둥 도착...대북소식통 "첫달 화차 500량 운행 합의", 화차 13량 기준 38회 이상 운행,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 김정은, 90세 북송 비전향 장기수 함세환에 '생일상'
• '비·반 사회주의 척결', 주민 휴대전화 사용 관리 강화...휴대전화 700만~800만대 보급
<중·러·미>
• 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 제재 불발…중·러가 보류 요청...중 "미, 제재만능론 접고 북의 정당한 우려 해결해야"
• 미, '미사일기술 확산' 이유 중 기업 3곳 제재…중 "이중잣대"
•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와 존 F 케네디, 선박해체업체에 1센트에 팔려
• "미, 과학연구 분야에서 주도적 지위 상실...과학 논문과 특허 출원에서 중국에 뒤져" <사이언스>
• 중, 연초부터 대대적인 ‘호랑이 사냥’, 부패 관료들 줄줄이 자아비판
• 홍콩법원, 송환법 반대 시위 참가 9명 또 유죄 선고
• 중국 소수민족 1억2천만명…전체 인구의 8.9%...좡족 2천만명…5개 민족은 1만명 밑돌아
<아시아>
• 미·일 정상 화상회의...'쿼드' 올 상반기 일본에서 대면 정상회담...일,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논의 본격화 → 중국, 미일 정상회담에 "냉전의 산물…미, 일본의 충성도 테스트"
• 미얀마 군정, 수치 정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에 사형선고
• 2021년 탄도·순항미사일 발사 시험 인도 16회, 파키스탄 10회, 조선 6회 <TRT World>
<중동·아프리카>
• "이스라엘, 공중급유기 동원 지중해서 대규모 훈련…이란 겨냥"
• IS 잔당, 시리아 포로수용소 공격…상당수 탈출 성공
• 미국,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의 승리를 우려해 리비아 선거 방해 <Orinoco Tribune>
<중남미>
• 베네수엘라, 이란 지원으로 원유 생산량 두 배로 증가...미국 제재 우회...미, CITGO와 PDVSA 금융 봉쇄 강화
• 마두로-푸틴 통화, 다차원적 동맹 관계 비준
•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 "콜롬비아의 과이도 지지는 가장 큰 외교적 어리석음"
• 지난 20년 동안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된 780명 중 16명만이 공식적으로 테러 혐의 기소
<유럽 기타>
• 코비드19 2년 간 세계 10대 부자 재산 7천억 달러 → 1조5천억 달러로 증가(하루 13억 달러↑)...가난한 31억명보다 6배 부유...인구 99% 소득 감소 <Sput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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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https://news.antiwar.com/2022/01/23/german-navy-chief-resigns-after-saying-putin-deserves-resp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