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진보단체, 1020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집회

나성에서 한인동포들과 미국의 진보단체 Answer Coalition, International, Struggle La Lucha 회원들이 모여 사회대전환 불평등 세상을 바꾸는 1020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 성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래 성명서는 우리말과 영어로 낭독 되었습니다.

거침없는 총파업 불평등 세상을 바꾸자!
가장이 흘리는 성실한 땀으로 가정을 돌볼 수 없고 노년이 되어서도 굽은 허리로 벌이에 나서고 돌봄이 없이 고독사하는 사회,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의 그늘에서 해고와 고용불안, 차별에 시달리며 산재의 위험에 무방비인 채 견뎌야 한다. 조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청년학생들이 노동현장인 건물에서 떨어져 죽고 지하철, 기계에 끼어죽고 실습현장에서 억울하게 죽어간다. 공교육이 무너진 사회에서 어린이들은 일찍부터 대열 외에 버려졌음을 경험하며 희망이 아닌 절망을 먼저 배운다.
대선후보 선출 뉴스가 요란하지만 재벌과 자본가의 대변자인 보수양당의 언어에 노동자와 민중은 없다.
빼곡히 모인 저들만의 잔치 뒤로 코로나대재앙으로 피투성이가 된 노동자 민중의 절규가 하늘에 닿아도 거짓 방역법위반으로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을 구속시킨 문재인 정부의 관심사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 4년간의 부동산투기와 폭등, 노동법개악 그리고 친 재벌 정책들이 만들어낸 불평등양극화의 깊은 골은 노동자농민, 영세상인, 청년학생, 빈민,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을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나락으로 떠밀었다.
군사독재의 후예인 국힘당은 물론 민주당정권하에서도 주한미군방위비분담금과 전쟁무기도입에 천문학적 혈세를 퍼붓지만 노동자민중의 피끓는 호소는 더한 경제적 물리적 탄압과 구속으로, 가파른 양극화로 되돌아온 70여년 이었다. 사회적대재앙으로 노동자 민중의 고통이 깊어질 때 재벌들의 주머니가 더 불룩해졌듯이, 4차산업과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재편은 재벌들의 금고를 채우는 방식으로, 불평등은 심화, 확대되고 노동자가 맞닥뜨린 생존 위기는 점점 더 날카로워질 것이다.
위기는 오직 위기를 극복하려는 사람들 스스로의 힘에 의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 노동자 민중의 삶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는 이 불평등체제를 뒤집을 힘은 오로지 노동자 민중 자신 밖에 없으며 민주노총이 그 선두에 서있다
해고 위험과 차별이 없는 일자리,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되찾아 가족의 안정적인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자!
재미동포들과 진보적 미국인들은 불평등을 갈아엎는 사회대전환의 힘찬 진군,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하라!
모든 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하라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하라!
노동악법 전면 개정하라!
돌봄의료주택교통 국가가 책임져라!
일자리 국가가 책임져라!
무상교육 실시하라!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 즉각 석방하라!
2021, 10, 16
노동자 민중과 함께하는 남가주 동포와 미국인 벗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