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재일한국인 전국대표자회의 '(이하 대표자회의)가 7월 4일 나고야시내에서 개최되어 전국에서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재일한국청년동맹(한청)의 활동가들이 결집했다.

먼저 한통련중앙본부 송세일 위원장은 주최자 인사를 했다. 송 위원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이 남북,북미관계개선에 있어서 큰 한걸음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여론화되고 있다. 또한 우리를 비롯한 통일을 지향하는 세력들이 국가보안법체제에 의해 시달리고 있는 모순을 타파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겨나고 있다. 오늘 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일제히 집중운동을 전개하고 국내운동과 연대하면서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국가보안법폐지를 요구하는 큰 물결을 일본땅에서 만들어 나가자 "고 말했다.

김창오 사무장이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제기했다. 8월 광복절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선전활동과 손피켓어필(호소)을 전국적으로 집중 전개하고 국내운동과 연대하여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쟁취하자고 제기.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각 지방본부와 회원단체에서 의견표명이 이어졌다. 한청중앙본부 한성우 위원장과 한통련 카나가와본부 문세현 대표위원이 결의표명을 했다. 한 위원장은 "남북관계가 악화된 계기는 2019년 8월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했기 때문이고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한국정부가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결정하도록 강하게 요구한다. 또한 한국의 비뚤어진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국가보안법 철폐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이제부터 청년이 반미자주투쟁의 선봉대로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위원은 "촛불혁명을 배경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조차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결정할수 없었던 것은 아직도 5•16 쿠데타세력이 한국사회에 뿌리 깊이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 2년 동안 코로나19 재난에 의해 활동이 정체되어 있었지만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중운동에 매진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 결정된 내용을 지역 현장에서 전개하고 운동의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대표자회의 결의문을 한통련아이치본부 조기봉 대표위원이 낭독.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국가보안법 폐지와 모든 양심수 석방 △남북, 북미 합의에 따라 남북, 북미 관계개선 △조국의 평화와 자주통일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 4항목이 제안되고 전체 박수로 채택했다.
마지막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손피켓 어필을 참가자 전원으로 실천하고 대표자회의는 성과있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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