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목 : 마침내 닥쳤다! 64조 위안(10조 달러), 그러나 미국은 안절부절 못하고 한바탕 새로운 폭풍우가 몰려온다!!
번역자 주
이 글은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원문을 번역한 것이다. 지난 금융위기 때 미국이 양화 정책을 펼쳤음에도 인플레이션은 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사태 때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확산과 변이를 계속하고 있고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도 전인데, 인플레이션의 검은 그림자는 벌써 찾아들고 있다. 지난 금융위기 때 보다 더 막대한 규모로 방출되고 있는 달러 외에도, ‘중국과 인도’라는 공급 측 요인이 작용한 때문이라고 원문 저자는 분석한다.
원제목 : 마침내 닥쳤다! 64조 위안(10조 달러), 그러나 미국은 안절부절 못하고 한바탕 새로운 폭풍우가 몰려온다!!
저자: 一棵青木
2021년 6월 5일

지폐를 남발하던 미국에 마침내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닥쳤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래 미국 정부가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돈을 찍어내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달러가 도도하게 시장에 흘러들었다.
1년 안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대차대조표는 50% 이상 확장되었으며, 대략 10조 달러를 찍어냈다. 위안화로 계산하면 64조 위안에 해당된다.
미국이 달러를 남발하는 것은 신기하지 않다. 이상한 것은 그렇게 하더라도 미국은 의외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10조 달러를 찍어내도 부작용이 없다는 얘기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줄곧 돈을 찍어냈다. 하지만 물가인상은 줄곧 2%대의 온건한 범위 안에서 유지돼 왔고, 2020년에는 돈 찍어내기가 광적으로 가속화해도 아직까지 물가인상은 온건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에겐 이런 의문이 생겼다. 무한정 돈을 찍어내도 달러의 신용에 타격을 주지 않는다면, 달러패권은 정말 해답이 없단 말인가?
2021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후 더욱 돈 찍기를 강화해서 불과 몇 달 만에 수조 달러를 인쇄해 시장에 뿌렸다.
하지만 미국 선조들이 후대를 위해 남긴 엄청난 저력은 결국 모두 소모되었다.
1. 미국에서 엄중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다
지난 3월부터 미국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서 4월에는 물가상승률이 2% 선을 훌쩍 넘어 4.2%까지 치솟았다.
![▲ 미국 물가인상률 [사진 : 필자]](/news/photo/202106/11855_25001_2053.png)
한 미국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은 미국 서민들의 현재 상황을 잘 보여준다. 한번 번역을 해보겠다.
“여러분, 식품값 인상에 주의하셨나요? 시장을 둘러보니 옥수수 4개에 4.49달러나 하는군요. 코스트코에서 예전에 12~14달러를 주고 샀던 연어가 이제는 19~21달러를 줘야 하는군요.”

한 미국 기자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슈퍼마켓들은 일상 생활물품이 집단적으로 인상되었다. 거기에는 베이컨 11%, 바나나 3%, 빵 11%, 닭고기 10%, 커피 8%, 계란 7%, 우유 3%, 오렌지 8%, 휘발유 22%, 옥수수 44%, 가전제품 15%의 가격인상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의 5월 전세값은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 이 모든 대폭적인 가격 인상은 모두 한두 달 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미국의 보통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은 최근 며칠 새 각 주요 인터넷사이트를 휩쓸면서 가장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 더 큰 인플레 폭풍이 오는 걸까!
2.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중국과 인도이다
왜 미국은 예전에는 돈을 남발해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문제가 되는 것일까? 답은 중국과 인도에 있다. 과거엔 미국이 돈을 찍어내면 전 세계 모든 주요 국가들이 덩달아서 돈을 찍어야 했다. 찍지 않으면 곧바로 양털깎기를 당했다. 왜 그런지 설명하겠다.
만약 달러를 찍어내는데 중국이 위안화를 찍어내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다. 그렇다면 위안화 평가절상은 좋은 일 아닌가? 그렇지 않다. 중국 제품의 해외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출이 어려워지게 된다. 예컨대, 원래 10달러에 팔면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12달러가 되어야 보장받는다. 따라서 수출이 어려워짐과 함께, 다른 한편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달러 표시 상품이 싸지면서 수입은 크게 늘게 된다. 수출은 줄고 수입이 늘면 중국 제조업은 먹고 살기가 힘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중국이 억지로 위안화를 찍지 않으려고 버티면 중국 기업들은 곧 파산하고 노동자들은 해고될 것이다. 만약 중국 기업이 파산하면, 시장 생태계에 빈자리가 생기고 미국 경제 문제는 해결되게 된다. 그래서 중국은 필히 미국을 따라 함께 돈을 찍어내야만 한다.
달러 방류로 인해 전 세계가 모두 통화팽창을 하게 된다. 그런 다음 미국 자신은 경제 문제가 풀리면, 양적완화에서 탈퇴하고 금리 인상 주기에 들어간다. 역외시장에서 달러가 빠져나가 미국으로 흡수된다. 갑자기 많은 통화가 빠져나가면 다른 나라 자산 가격은 큰 타격을 입고 경제는 위기를 맞게 된다.
엄밀히 말하면, 달러가 방출되면 다른 나라도 함께 화폐를 방출하고, 달러가 긴축되면 다른 나라도 함께 긴축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나라와 미국은 대등하며 이론적으로는 달러 방출로는 다른 나라의 경제구조를 파괴할 수 없다. 문제는 달러가 언제 방류되고 회수될지를 미국 경제의 필요성에 의해 결정한다는 점이다. 미국이 달러를 방류해야 할 때, 다른 나라는 반드시 화폐 방류를 필요할 때가 아닐 수 있다. 반대로 미국이 긴축해야 할 때, 다른 나라는 꼭 긴축이 필요할 때가 아닐 수 있다. 이 같은 사정은 당연히 다른 나라 경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미국은 더울 때 차가운 물을 마신다. 다른 나라는 춥든 안 춥든 반드시 차가운 물을 함께 마셔야 한다. 미국은 추울 때 따뜻한 물을 마신다. 다른 나라는 덥든 안 덥든 간에 반드시 함께 뜨거운 물을 마셔야 한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매우 편안해지지만, 다른 나라는 매우 괴로울 것이다. 잘못하면 다른 나라의 경우 몸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일단 다른 나라에 문제가 생기면 미국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국가 간 경쟁은 절대적 우위가 아니라 상대적 우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주 최강이 될 필요는 없다. 다른 나라보다 강하면 자기 나라는 안정되고 국민은 행복감에 충만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회적 갈등은 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이렇게 하면 되는데 다른 나라는 왜 안 될까? 달러가 국제통화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종의 패권이다. 또 미국은 천하에 역행할 수 있는 국력이 있다. 오직 달러만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 점은 다른 나라로서는 어쩔 수 없다. 복종하든 불복하든 당신은 달러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이번엔 중국이 달러에 대항하는 길을 택했다. 미국 장단에 맞춰 위안화를 찍어내지 않았던 것이다.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가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만 하더라도 1달러당 7위안 정도였는데, 지금은 6.38위안을 환전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이 달러를 미친 듯 찍어낼 때, 중국이 똑같은 양의 위안화를 찍어내지 않아 위안화 절상을 초래했음을 의미한다.
달러를 따라 자국 화폐를 찍어내지 않는 일은 간단하다. 하지만 그다음 초래되는 수출의 어려움은 어떻게 처리하나? 중국은 수출대국이고 대외무역이 중국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에 과거에는 달러가 방류되면 중국도 함께 통화팽창 정책을 써서 위안화가 큰 폭으로 절상되지 않도록 하여 연안지역의 제조업을 안정시켰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은 어떻게 감히 위안화가 절상되도록 허용했을까? 바로 인도 때문이다.
화폐 신용의 본질은 상품에 있다. 화폐는 반드시 상품으로 바꿀 수 있어야만 가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당신이 원자폭탄을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다. 왜 이전에 달러화의 방출이 모두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그 당시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곳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것은 지난 십수 년간 과잉생산으로 인해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상품이 너무 많아서 팔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웬 말이냐? 가격을 한 번 올려 보라, 당신이 얼마나 담이 큰지 시험해 보겠다.
상품이 너무 많아 화폐가 부족한 상황에선 상대가 화폐를 좀 찍어낸다고 해서 저절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는데 유리해진다. 상품 생산 1위 국가인 중국은 공급과잉 상황에 직면해 약자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할 수 없이 미국을 쫓아서 돈을 찍어내어 자국화폐의 가치상승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달러가 찍힐 때마다 왜 중국 집값이 덩달아 올랐는지, 바로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즉 함께 위안화를 찍는 바람에 유동성이 확대되었던 것이다.
3. 중국이 감히 위안화 절상을 용인한 이유
그렇다면 왜 이번에는 중국이 돈을 찍어내지 않았을까? 무엇이 중국에게 돈을 안 찍어낼 용기를 줬을까? 중국 물건이 안 팔릴까 봐 두렵지 않았을까? 바로 코로나19와 인도 때문이었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중국의 기적 같은 방역은, 중국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동률을 보장하는 국가로 만들어 주었다. 몇십 년 동안 전 세계 상품들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갑자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각종 상품들이 모두 부족하다 보니 당신이 생산한 만큼 얼마든지 팔 수 있다. 2020년 내내 중국은 수출 주문이 폭주하고 부두 곳곳이 마비될 정도로 바빴다.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중국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서도,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상품이 설령 25% 가격 인상을 하더라도 미국인들이 살 수밖에 없으며, 게다가 이전보다 더 많이 산다는 뜻이다. 이러한 일용 상품들은 오직 중국 쪽에만 있고, 다른 지역은 모두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 거대한 수요 부족분을 메울 방법이 없다. 미국은 인도가 중국을 대체해서 세계의 공장이 되기를 바랬다. 하지만 인도산은 아쉽게도 품질이 낮고 가격이 높기 때문에, 관세 25%를 없앤다고 하더라도 중국산과 경쟁할 수 없다. 올 3월 초 인도에서 갑자기 제2차 대규모 감염사태가 발생하면서 감염자가 급증했다. 그 바람에 인도 국내 생산이 크게 파괴되고 방해받았다. 인도 상품의 부족은 중국 제품을 전 세계에서 가장 단단하게 만들었다. 얼마나 단단할까? 달러보다도 더욱 단단하다!
올해 들어 달러 방류로 인해 전 세계 주요 원료 가격이 빠르게 올랐다. 이것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또 다른 예리한 무기다. 미국은 제조업 대국이 아니다. 대종 상품(大宗商品·대량상품, 벌크스톡 – 편집자 주) 중에서도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원유뿐이다. 철광석, 구리, 석탄 같은 대종 상품은 중국 같은 제조업 강국에게나 필요하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상품의 완제품이지 원료가 아니다. 왜냐하면 가공 공장이 미국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 상품이 가격을 올리지 않았는데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되면, 미국은 자원봉사를 받는 셈이어서 그동안 중국의 우세가 모두 사라진다. 전 세계의 원료 생산지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 손에 놓여 있어 사용하지 않고 싶어도 그것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중국의 전략은 위안화 절상이었다.
위안화만 절상되면 달러 표시 원자재는 값이 싸지는 셈이므로 중국 공장의 원가 압박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위안화 절상은 곧 수출상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100달러에 팔면 원금이 보장되던 상품이, 110달러에 팔아야 이전과 같은 위안화를 교환할 수 있다. 당신의 상품 가격이 얼마만큼 오르느냐는 당신 일이다. 가격을 올렸는데 소비자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당신은 파산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
중국은 과거 역사적으로 위안화를 절상시킨 적이 없다. 이는 중국 상품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을 염려한 때문이다. 하지만 2020년의 실적은 중국산이 강한 수요를 갖고 있으며, 미국인은 그것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3월 인도의 전염병 사태가 폭발하면서,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다시 높아졌다. 이 같은 의존성은 얼마만큼이나 강한가? 위안화가 절상된 후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만큼 강하다. 중국제 일용 잡화 가격은 올랐지만, 가격이 올랐음에도 미국인들은 여전히 샀다. 왜냐하면 더 싼 물품 공급원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이 아니고 무엇인가? 핵심적인 원인은 달러 자체가 과다해서 임계치를 깨뜨린 탓이지만, 중국 제품의 공급 부족이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 몇 십 년 동안 시장경제는 상품이 너무 많고 화폐는 너무 적었으며, 상품 제조자 특히 일용 상품의 제조자가 우위인 상황은 한 번도 없었다. 2021년처럼 일용품 제조자가 가격을 올리면 돈을 가진 쪽에서는 받아줄 수밖에 없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는 상황은, 정말 경제학 교과서에 실릴 만한 지극히 드문 일이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감히 수출상품 가격을 올리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가격 인상 후에도 미국은 이를 억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미국의 보통 서민들은 국가 간의 큰 도리나 명분이야 상관이 없다. 그들이 목격한 것은 자신들 생활에 필요한 일반 상품들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자신들 임금은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심각한 사회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자산 가격이 멋대로 오르는 것에 대해 하층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일반 상품은 절대 올라서는 안 된다. 특히 월급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4. 미국이 인플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3가지
첫 번째는, 중국 상품에 부과하는 25% 관세를 없애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직접적으로 대폭적인 중국 제품의 가격 인하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인플레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로선 엄두도 못 낼 일이다.
두 번째 방법은, 달러의 방류를 중단하고 금리를 인상하여 과도한 달러를 회수함으로써 통화 긴축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더욱 엄두를 못 낼 일이다. 금리 인상 얘기만 나오면 미국 주식은 곧 바로 폭락한다. 미국 경제가 아직 코로나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모두 달러 발행에 의지해 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를 지원함으로써 일반 상품을 충분히 생산토록 하는 것이다. 이 방안이 가장 현실성이 높으며 미국에게도 가장 유리하다. 원래 미국은 인도를 지원함으로써, 인도를 제2의 중국으로 만들어 자신들을 위한 일반 상품 공급처로 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 밖에 인도는 너무 엉터리였다. 진흙으로 벽을 지탱할 수는 없다. 이렇듯 세 가지 방법이 모두 쓸 수 없고 효력이 없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이다. 화폐를 찍어내는 수량이 상품의 수량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닥치면 미국 내 고통지수는 급상승 하게 된다.
미국은 중국이 미국 시장을 떠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미국에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정반대로 미국이 중국 공장을 떠날 수 없는 만큼 중국과 평등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 간에는 감정은 없고 실력만이 통한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는 전투 결과가 말해준다.
생각지도 않게 코로나 전염병이 중국에게 큰 도움을 주고 미국을 어떨떨 하게 만들었다. 중국 물건은 값이 올라도 잘 팔리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인플레가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무역전쟁 이전에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것이 진짜 현실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혹자는 이것은 우리 중국이 운이 좋아 전염병마저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아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누구나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본다면, 이번 전염병 상황이 얼마나 무서운 지를 똑똑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에 엄청난 재앙을 일으킨 이런 바이러스를 어찌 운만으로 대처할 수 있겠는가?
엄밀히 말하면 인류의 공적(公敵) 앞에서 전 세계가 받아 든 시험지는 똑 같았다. 더구나 우리 중국은 첫 번째로 시험장에 들어섰다. 어떤 경험도 참고할 수가 없었다! 이런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우리 중국은 오늘날 거의 바이러스를 '절멸‘시키는 지경까지 갔다. 이는 세계 그 어떤 나라도 하지 못한 일이다.
원래 코로나사태는 중국 전역을 강타하여 위기에 빠트릴 만큼 중대 재난이 될 뻔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거꾸로 ‘중요한 기회’로 반전되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룬 거대 경제권”이란 성적을 받아 들었다. 우리 중국인들 스스로 기적이라고 간주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눈을 돌리더라도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선진국을 포함해서 그 어느 누구도 우리와 견줄 자가 없다. 최근 1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다시 되돌아보라. 특히 미국과 이웃 인도의 비참한 상황과 비교해 보라. 나는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되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조국에 감사한다. 지난 1년 여 우리 중국의 방역에 기여해 주신 모든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당신들은 신세대의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며, 가장 위대한 영웅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