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기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5.18 민족통일학교 이사장이 별세했다.

강병기 부의장은 28일 17시 35 분 입원해 있던 경상대병원에서 향년 61세의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앞서 지난 14일 강 부의장은 자택에서 쓰러져 경상대병원으로 이송 되었으나 뇌출혈과 뇌경색이 심각했다.

고인은 부산대를 졸업하고 고향인 진주로 돌아와 농민운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정책위원장, 정치위원장을 지냈다.

전농 사무총장 시절인 2002년 ‘30만 농민대항쟁’을 성사시킨 바 있고, 이후 고인은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김두관 의원이 경남지사를 할 때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고인은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는 등 진보정치의 버팀목이 되어왔다.

빈소는 진주전문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별첨] 강병기 약력

 

1960년 8월 5일 경남 진주 대곡면 설매리에서 장남(5남매)으로 출생

1978년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입학

1979년 부마항쟁 참여

1984년 대학졸업 후 농사를 짓기 위해 고향 진주로 복귀

1986년 “전두환 군사정권타도“ 거리행진 주도 _ 진주에서 처음으로 5.18학살자

처벌 구호로 진주시내 기두선동 ( 경찰연행 )

1986년 진주 경상대 앞 사회과학서점 ‘사랑글방’ 개소

1986년 문화패 ‘큰들’ 활동

1986년 가톨릭농민회 총무로 농민운동을 시작

1991년 김미영님과 결혼

1995년 5.18 학살자 처벌 특별법 제정 서부경남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1999년 전농 사무총장 권한대행으로 서울로 상경. (의장 : 정광훈)

2000년 전국농민대회 주도했다는 이유로 집시법 위반으로 기소

2001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으로 남북농민통일대회를 조직

2002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으로 30만 농민대항쟁을 조직

2003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치위원장으로 전농의 민주노동당 참여를 조직

2006년~10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진보정당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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