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1.01.04(485)

1. 2020년 국제정세는 대전환의 분기점으로서...국제적 반미 공동전선의 확대 강화와 세계 각국에서의 미군 철수, 봉쇄격리와 양적완화 그리고 미‧중 분리로 대표되는 세계경제질서의 변화, 그리고 내전2.0으로 불리울 정도로 격렬한 미국 군산언복합체 세력과 반군산 세력 간의 대결 등이다. 이 세 가지 특징적 양상은 별개로 전개되는 것 같지만 내용적으로 하나로 연결돼 세계질서의 대전환을 추동하고 있다. _ 손정목 <민플러스>

올해는 몰락하는 유일 패권을 유지·강화하고자 하는 미 제국과 이에 부응하는 세력을 한편으로 하고, 우리 민족을 포함하여 자주와 다극화의 새 질서를 세우고자 하는 세력을 한편으로 하는 대결과 충돌이 본격화, 전면화 되는 해이다...2021년 "당당하게 자주적으로 살아가자"는 민중의 염원에 불을 댕기고 그 위대한 힘을 폭발시키는 민중 전진의 해로 만들어가자. <민플러스>

2. 김원웅 광복회장 신년사

"애국의 가치는 민족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으로 수렴되어야 합니다. 민족을 외면하는 호국은 '참 애국'이 될 수 없습니다."

"지난 75년 간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친일 미청산에 기인합니다...우리사회의 상층부에는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기득권을 증식시켜온 세력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은 진보· 보수가 아니라, 친일반민족 세력이 부당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저항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지배구조는 위험할 정도로 기형화되었고, 노후화했습니다. 우리 세대가 친일청산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애국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다음 세대에게 절망을 넘겨줄 수밖에 없습니다.

☞ 광복회 '3000억원 상당' 친일파 26명 은닉재산 국가귀속 신청

3.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필 연하장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온 나라 모든 가정의 소중한 행복이 더 활짝 꽃피기를 부디 바라며 사랑하는 인민들의 귀한 안녕을 경건히 축원합니다. 나는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리상과 념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입니다.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하면서" <민플러스>

☞ 로동신문 "눈부신 미래 확신케 하는 굳건한 담보...더 좋은 내일이 마중 오고 있다"

4. 시진핑 주석 신년사

"중국은 2020년 전면적 샤오캉(小康·비교적 풍족한) 사회를 건설했으며, 빈곤 근절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는 역사적 업적을 달성했다"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올해 현대적 사회주의 국가를 완전하게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장정 시작할 것"

"새해에 강산이 아름다와지고 인민들에게 행복이 차례지기를" <동아>

☞ 시진핑 "푸틴 대통령과 국제 공평 및 정의, 다자주의,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위해 노력"

5. 푸틴 대통령 신년사

"코로나19, 삶 바꿔놔...시련과 불행은 반드시 지나갈 것...사랑과 상호 이해, 신뢰, 지지와 같이 우리를 고귀하고 강하게 만드는 모든 것은 우리 곁에 남아있을 것"

"고난 앞에서 물러서지 말고 향후 러시아의 성공에 기반이 될 공동체를 돌보고 자신에 대한 신념을 가지는 것이 중요...모든 것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 회복할 것" <매일경제>

6. 조선신보가 지난 30일 '2020년 세계 속의 조선 3. 정면돌파전을 통해 다져진 국력'이라는 글에서 "코로나 재앙에 의해 국경을 벗어난 이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는 속에서도 전략 국가로서의 조선의 존재감은 더해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조선은 단결의 힘으로 전진을 이룩한 2020년의 투쟁을 통해 2021년의 더 큰 비약을 준비한 셈이다. 더욱더 강해진 조선의 원대한 구상과 목표는 당 대회를 통해 가시화될 것이며 세계는 자력자강의 전략 국가가 주도하는 새로운 변화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습니다. <자주시보>

7. 왕이 중 외무장관은 협력과 자기 개선을 추구한다면 중미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대외 관계에 대한 미국의 전투적 접근 방식에 훈수를 뒀습니다. 그는 중국을 '억압'하고 '새로운 냉전을 시작'하려는 미국의 시도를 비난하며, 그러한 도발이 양국의 이익을 해치고 대결 전략은 궁극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T>

☞ 왕이 "중국이 또 다른 미국이 되는 세상은 필요하지 않다. 그것은 합리적이지도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 오히려 미국은 스스로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중국은 분명히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이다. 중국은 큰 나라가 되더라도 워싱턴의 행동을 흉내내지 않을 것이다"

8.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앙군사위원회가 올해부터 전쟁역량 지휘권을 발휘하게 됐다고 홍콩 SCMP가 보도했습니다. 그간 국무원에 있던 권한이 개정된 국가방위법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중앙군사위원회로 넘어가면서 시 주석이 국가방위에 필요한 물자 동원과 전쟁 개시에 대한 법적 근거를 손에 쥐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연합>

☞ 대만 군사전문가 츠러이 "새로운 방위법, 대만 겨냥한 것...자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복합 전략에 맞선 중국의 최신 대응책"

9. 독일 Die Welt 언론인 헤그만은 러시아와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유럽 안보에 악몽이며 '위협의 소용돌이'에 새로운 국면을 촉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타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앞선 S-500 방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타국의 기술 진전에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Sputnik>

☞ 헤그만 "극초음속 무기, 현존 경보체계와 미사일 방어시스템 무력화"...미국 뒤처져

☞ 푸틴 "러 신무기 개발, 서방이 러시아의 이해와 요구를 무시하는 데 대한 응답"

10.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미사일군이 최근 개발된 미사일 시스템들과 10여 개 모델 특수장비들을 사용해 2021년에 200회 이상의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XinhuaNet>

11. 미국은 인권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동 독재국들과의 무기 거래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미 국무성은 예멘 민간인 사망과 관련된 인권 기록에도 불구, 사우디에 대한 2억9천만 달러 규모의 폭탄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또한 40억 달러에 이르는 아파치 헬기의 쿠웨이트 판매도 발표했습니다. <The Guardian>

12. 미국의 공습에 의한 이란 솔레이마니 장군 사망 1주년을 맞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B-52 전략핵폭격기와 핵잠수함을 잇따라 중동에 파견해 무력시위를 벌이자 이란은 군사 보복을 예고하면서 우라늄 농축 상향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연합>

☞ 솔레이마니 후임 가니 "적(미국)의 집 안에서 그들의 범죄에 복수할 누군가 나타날 것"

☞ "이스라엘과 사우디, 트럼프에 '퇴임 전 이란 핵시설 폭격해달라' 로비" <CNN>

☞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요원-도발자들,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위장공격 계획...트럼프의 보복 강요 목적" <Sputnik>

☞ 로하니 이란 대통령 "트럼피즘, 범죄자의 '정치적' 생명 며칠 내로 끝나...트럼프,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힐 것" → <Washington Times> "이란, 트럼프 살해 기도" → 이란 외무부 "해외 지도자 암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상표" <RT>

☞ 이라크서 솔레이마니 사망 1주기 맞아 대규모 반미 시위 "복수, No to America, 당신들은 우리의 손님을 죽였다. 당신들의 대사관을 위한 자리는 여기에 없다"

13. 트럼프 대통령이 2007년 9월 바그다드에서 비무장 이라크 민간인 17명을 살해하고 20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4명의 블랙워터 용병들을 사면하기로 한 결정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은 용병 사면 조치가 "국제법 위반, 정의와 희생자·가족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혔습니다. <Sputnik>

☞ 블랙워터 대학살 "이라크전쟁 최악의 사건 중 하나"...사면된 에반 리버티 "나는 옳게 행동...내 행동을 확신하고 평화를 느낀다. 위협에 적절히 대응했다" → 유엔 "전쟁범죄에 대한 사면, 미래에 남용의 문 열어줘"

14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 승인을 앞두고 '공화당 줄세우기'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2022년 중간선거 당내 경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식의 압박으로 의원들에게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고 지시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트럼프의 압박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등 공화당 상원의원과 당선인 12명이 바이든 당선인 승리 결과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CNN이 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도 의원들의 선거 부정 의혹 제기에 지지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원에서도 최소 140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투표 결과 부정 쪽에 손을 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입니다. <한국>

☞ 트럼프, 공화당 장악력 과시 "6일 오전 11시 워싱턴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 열린다"

☞ "2022년 선거 준비하는 공화당 현역들에게는 정치적으로 곤란한 상황" <더힐>

☞ 미 상원, 주한미군 감축 제한 내용 포함된 국방수권법 재의결 통과

15.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의 제2신속대응사단이 1일 창설됐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단급 공수부대입니다. 전시 북 깊숙이 진입해 지휘부를 점령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2사단을 '북진선봉' 육군 7군단 예하에 둔 배경입니다. <중앙>

☞ "신속대응사단, 북 지도부 제거 참수작전 위해 만들어진 부대" <오늘의 자주통일뉴스>

☞ 문재인, 1일 공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탑승해 지휘비행

[단신]

• "미국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 문제제기는 내정간섭" 성명 발표 이어져

• 한미, 내년 초 연합훈련 방안 협의 중…대북관계도 고려할 듯

• 유엔사 "작년 판문점 직통전화로 북에 통지문 86건 전달...DMZ 출입신청 98.4% 승인"

•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2020년 3분기 말 101.1% 기록...1975년 이후 처음 100% 넘어서...내년 '유동성 위기' 자영업자 25만가구

• 인구재앙 가속화, 작년 출생아 27만5천명, 인구 첫 감소...3분기 합계출산율 0.84

• 북, 8차 당대회 앞두고 '80일 전투' 결산…"충천한 기세 과시"

• 미 재무부 "테러지원국 북 자산 4천448만 달러 동결 중"

• 중국의 금융 시스템 정면 비판한 알리바바 마윈, 직접 제작한 TV쇼서도 퇴출..."여전히 중국 정부의 타깃" <FT>

• 중, 코로나 백신 접종 450만명 "대량 접종으로 안전성 확보"...시노팜, 연내 백신 생산 능력 10억 회분으로 증대...전 국민 무료 접종 방침

• 러 80만명 백신 접종, 효과 99%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볼리비아, 러 코로나 백신 공급받기로

• 중 우한 1천만 명 실험, 코로나 무증상 감염자 전염 전혀 없어...봉쇄 조치 의학적 근거 없어 <Life Site News>

• EU, 중국과 7년 만에 투자협정…브렉시트 이어 미·영 중심 서방결속 '흔들'

• 중, '장정-4호병' 로켓으로 '원격탐지 33호'위성과 소형 기술시험위성 발사

• 미 스페이스X, 작년 '팰컨9' 로켓 26회 발사

• 1957년 이후 인류가 쏘아올린 위성 1만500여기, 현재 3300여기 운영

• 후쿠시마 원전서 고농도 방사선 측정 "1시간 내 사망 수준"...규제위, 30~40년 예상 폐로 작업 재검토 가능성

• 일, 작년 자살자 수 약 2만명

• 시리아 북동부서 차량 폭탄 테러…어린이 등 5명 사망

• 말리서 임무 수행하던 프랑스 군인 2명 또 폭발물로 사망

• 베네수엘라 대법원, 현 국회의 임기 연장 결의 무효 판결...1월 5일 새 국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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