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반대대책위에서 긴급상황을 공지했다.

10시 경 경찰 병력을 동원,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하니 지금 성주군 소성리로 달려와 달라는 통보다.

국방부는 단순한 시설 개선 공사라고 주장하지만 지난 5월에도 이런 거짓말을 하고 사드 성능 개량 장비를 반입한 전력 때문에 대책위는 차량 통행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

대책위 측에서 차량 통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14일 한미 국방장관이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서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하기로 합의함에따라, 이번 공사 장비 반입도 정식 사드의 장기 배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과 공동성명을 발표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합의 이행을 서두르는 모양새라는 의심을 대책위는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