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07.27(444)

▲ 2019년 11월 15일 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2019년 11월 15일 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1. 한미 국방당국은 내달 중순 예년보다 규모가 대폭 조정된 형태로 연합훈련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인데 그 검증도 핵심 분야 위주로 진행됩니다. <연합>
☞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10명 넘어서...90명 가량은 미 본토에서 입국해 확진

2.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43개 유엔 회원국은 24일(현지시간) 연말까지 북에 대한 정제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43개국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북의 정제유 반입이 대북 제재에 따른 연간 상한선(50만 배럴)을 초과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뉴스1/이데일리>

3. 이란·한국상공회의소 탄허이 회장은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은 65억~90억 달러라며, 한국의 은행(우리은행과 IBK)은 이란 자금의 동결 해제를 거부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부는) 이란 계좌에 대한 수수료와 유지비까지 요구하였다고 밝혔습니다.(이 계좌는 이자도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외교부 모사비 대변인은 테헤란은 모든 노력을 다한 후에도 서울이 지급을 거부하는 경우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에 대한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미국의 제재에 있어 워싱턴과 서울이 맺고 있는 "주인과 종의 관계"는 그들의 문제이지만, 한국은 "이란과의 성실한 거래와 약속을 존중해야만 한다"라고 비난했습니다.<자주일보>
☞ 이르나통신 "한국, 트럼프의 제재 추종해 이란 자동차·전자제품 시장까지 어리석게 포기...최대의 외교적 위기 조성"

4.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남북관계 간섭 말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YMCA, 민중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는 25일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3,722개 단체 비상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앞까지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7.25범국민행동'을 진행했습니다.
<통일뉴스>

5.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연합>
☞ 24일 오후 중에 개성시 완전 봉쇄, 구역·지역별로 격폐

6. 26일(현지시간)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에 있는 알사크르 기지에서 큰 폭발이 수차례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알사크르 기지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PMU)와 이라크 경찰이 주둔합니다. 이라크 총리실 산하의 안보담당 공보실은 "폭발 원인은 관리 부실과 높은 기온이다"라고 발표했지만 시아파 민병대의 SNS에서는 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가 폭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연합>

7. 이란은 시리아 상공에서 이란 여객기에 위협 비행을 한 미국의 만행에 대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르나통신은 "이란 민간항공기구는 시리아 영공의 국제비행로에서 발생한 마한 여객기 1152편에 대한 미국 전투기의 공격으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종사의 대응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외교부 모사비 대변인은 두 대의 F-15 전투기가 시리아 영공에서 이란 여객기를 위협한 사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주시보>
☞ 모사비 "시리아의 미군 주둔과 전투기 임무 수행은 불법"

8. 블룸버그통신은 인텔 CEO 밥 스완이 자사가 도맡아온 반도체 칩 생산을 대만 TSMC 등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그간 미국이 주도해왔던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완 CEO의 '아웃소싱' 발언이 전해진 뒤 인텔 주가는 16% 넘게 폭락했습니다. 인텔은 지난 30년 동안 업계 1위 자리를 지켜 온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입니다. <뉴스1>
 
9. 푸틴 대통령은 러 해군에 극초음속 순항미사일과 핵 추진 수중 드론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극초음속 타격 시스템과 수중 드론 등 세계적으로 대등한 기술이 없는 디지털 기술이 보급되면 함대 특유의 이점과 전투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상함에 장착하는 지르콘 순항미사일은 최고 마하 8(9천792㎞/h)의 속도로 비행해 기존 미사일방어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중 드론은 2018년 러 국방부가 공개한 '포세이돈' 핵 추진 드론을 뜻합니다. 포세이돈은 항속거리가 사실상 무제한이며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
☞ 러, '프로그레스 МС-15' 우주화물선 탑재 '소유즈-2.1а' 운반로켓 발사 <조선중앙통신>
☞ 미 우주사령부, "러, 우주 기반 신형 위성 공격용 무기 실험 실시" 비난 <연합>

10.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자카로바는 인도주의 구호단체 또는 민간 구조집단이라는 그럴싸한 가면을 쓰고 있는 소위 '하얀 철모(화이트 헬멧)' 대원들이 시리아에서 테러분자들과 계속 공모하고 있으며, 인도주의적인 활동으로 위장하고 약탈과 강도행위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 외교정보국장인 나리쉬킨은 "하얀 철모는 해외 정보기관에서 자금을 조달받고 있는 조직...시리아 인민들과 시리아아랍공화국에 대한 선전 캠페인의 틀 안에서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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