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농민단체, 김영호 농민 후보 지지 선언

“농업은 경제적 비중이나 인구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량주권의 보루입니다.”
“농업의 중요성을 이야기는 하지만 왜 중요한지 조차 모르는 그런 농민의 아들, 딸인 국회의원 말고 진짜 농민이 농업을 위해 정치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싶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5개 농민단체가 4.15총선에 나선 농민 후보, 민중당 김영호 비례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민중당의 농민전략 후보(비례 2번)로, 예산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이면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을 지낸 바 있다.

▲ 농민후보 김영호 민중당 비례후보 지지 선언하는 5개 농민단체들 [사진 : 전국농민회총연맹]
▲ 농민후보 김영호 민중당 비례후보 지지 선언하는 5개 농민단체들 [사진 : 전국농민회총연맹]

이들 농민단체는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 지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지선언문엔 먼저 농업의 현실이 담겼다. “곡물자급률이 23%밖에 되지 않는다. WTO 개방농정에 모든 농산물 수입을 허용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농민들이 고통을 감내해달라고 강요받았”고, “국민들은 안전한 먹거리보다는 싼 농약범벅의 수입농산물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고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면역력은 먹거리를 통해 얻지 못하는 상황이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농업 경시 정책이 현재와 같이 농업 인구를 전체의 4%대로 무너트렸고 국내총생산 GDP 중 농업비중은 1.8%대로 주저 앉혔”으며 “이런 농업의 현실은 정부의 코로나19 1차 추경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소외를 넘어 농업을 무시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농민들은 “진짜 농민이 농업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 후보를 두고 “우리 농업의 문제를 짚어내고 대안을 마련해낼 충분한 능력과 지도력을 갖춘 후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한 농민들의 노력을 정책으로 현실화 시키고 농민수당법 제정, 농산물 가격보장법 제정, 성평등한 농업·농촌·농민 만들기,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친화적 생산·소비 정책으로의 전환, 통일농업 실현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농업을 지켜나갈 것이란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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