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2020총선시민네트워크(2020총선넷)가 출범했다. 서울 종로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진 : 뉴시스]
▲ 12일, 2020총선시민네트워크(2020총선넷)가 출범했다. 서울 종로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진 : 뉴시스]

21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시민단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12일,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26개 단체가 참여하는 ‘2020총선시민네트워크(2020총선넷)’도 출범을 알렸다.

2020총선넷은 “총선을 앞두고 정책과 공약은 완전히 실종됐고, 선거제도를 악용하는 위장정당이 출현하는가 하면 시민의 삶과는 관계없는 정치인들의 이합집산만이 분주하다”고 비판하곤 “유권자를 장기판의 ‘졸’로 취급하고 우롱하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면서 “정치세력을 교체하는 것은 결국 유권자의 권한이고, 분노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것 역시 유권자의 참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종된 정책을 되찾고 당면한 사회적 과제를 제기하는 등 유권자의 권리를 대변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20총선넷은 다섯 가지 과제를 주요 총선 의제로 제시했다. ▲불공정·불평등 타파(부동산·주거·노동·경제민주화·재벌개혁 등) ▲젠더 차별과 혐오 근절 ▲기후위기 SOS, 모두가 안전한 사회(기후위기·에너지·416·산재·의료) ▲정치·권력기관 개혁(위장정당·선거법개정·일하는국회·검경개혁) ▲우리가 만드는 평화(남북관계·한미동맹·비핵화) 등이다.

이 다섯 가지 의제를 두고 각 정당의 정책을 평가하고 정책전환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문제 해결에 적절한 인물인지에 대한 정보를 유권자에게 제공하고 확산하는 온라인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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