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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7일 8차 촛불집회.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 적폐청산의 날. 홍영미님은 구명조끼를 입고 자유발언을 했다.“세월호 참사로 별이 되어서도 이 자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단원고 2학년 8반 이재욱군의 엄마 홍영미입니다. 우리의 미래였습니다. 우리의 희망이었습니다. 누구보다 간절히 이 순간을 응원하고 있을 아이들이 있기에 엄마 아빠들은 오늘도 뚜벅뚜벅 이 자리에 있습니다. 풍찬노숙과 밤잠을 이루지 못한 세월이 3년, 무엇보다 엄마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을 재욱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너희들의 희생이 헛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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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12.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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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5일 오후 2시.광화문 광장에서는 백남기님의 영결식이 있었다. 백남기님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317일 동안 투병하다가 사망했다. 그리고 검찰의 부검시도로 사망한지 41일 만에 장례를 치르게 됐다. 박근혜정권의 살인적인 폭력으로 희생된 백남기님은 평화와 생명의 길을 실천해 오신 선량한 농민이었다. 세종문화회관 정문 계단에서 백남기님의 영결식을 바라보던 중고생들은 ‘박근혜 하야! 중고생 연대 시국선언’을 시작했다. 중고생연대 시국선언문은 ‘교육의 주인이자 역사의 주역인 중고생들이여, 다시 한 번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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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11.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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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우리나라의 교육기본법 2조에는 우리교육의 목적을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시민교육을 해야 하느냐의 여부는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다만 교육현장에서 어떤 방법과 과정을 사용하여 교육하는 것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고 인간답게 사는 힘을 기르는 과정으로 적법하고 적합한지에 대한 토론이 필요할 뿐입니다. 학교교육에서 계기교육은민주시민교육의 한 방향으로 중요한 사회쟁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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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선생님
2016.10.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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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는 혁신교육지구입니다.서울혁신교육지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고 지역구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이 협력해서 학교와 마을을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재구성하는 일을 합니다. 서울에는 여러 혁신교육지구가 있으며, 그 사업도 다양합니다. 이번에는 마을과 학교가 신나서 들썩거리는 노원혁신지구를 찾아보았습니다.교육이 제대로 진행되고 아이들이 즐겁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주민들이 우리 아이들을 중심으로 교육적 활동을 통해서 협력하고 성장하는 생활 속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에 대한 고민과 협력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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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09.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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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두 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청소년 리더쉽과 미래전망’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은 것입니다.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학생들은 낯선 사람을 만난다는 호기심보다는 두 시간동안 어떤 자세로 들을지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취할 자세를 모색하고 있었습니다.제가 처음 교실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서로 갑갑한 생각을 하고 만났습니다. 학생들을 믿고 과감하게 강의방식을 참여형 토론과 토의로 진행했습니다. ‘이 사람은 또 어떤 스타일로 어떤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며 탐색하던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이야기할 시간이 주어지고부터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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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09.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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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모였습니다. ‘배움의 공동체 연구회’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공부를 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의 학교에서 수업을 혁신하기 위해서 실천하고 연구하는 교사들이 인천에서 전국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꼬박 2박3일 동안 함께 배우며 생활했습니다.첫째 날은 150여명의 ‘배움의 공동체 연구회’ 전국운영진 교사들이 만나서 닐 나딩스의 ‘배려교육론’을 공부했습니다. 닐 나딩스는 10년 전 초등우리교육의 인터뷰에서 “사람은 누구나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만약에 학교가 배우는 것을 끔찍하게만 만들지 않는다면 말이지요”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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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08.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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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학교는 방학입니다. 교사들은 학교가 아닌 또 다른 현장들에서 학교를 혁신하고 교육을 바꾸기 위해 배우고 실천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에게 방학 기간은 자신의 교육을 돌아보고 혁신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교사들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읽고 싶었던 책을 읽기도 합니다. 한 학기 동안 진행했던 수업과 교육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새로운 현장을 찾아가 동료들을 만나서 배우기도 하고, 자신이 실천했던 교육활동을 나누기도 합니다.방학이라는 기간은 깊고 너른 눈으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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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08.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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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시대의 교육에 대해 전북도교육청과 (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가 공동심포지엄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의 학교들이 지난주부터 방학을 맞았지만 전북교육청 대강당을 가득 채운 많은 교육자들이 열정적으로 만나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장을 열었습니다. 400여 교사들과 교육정책담당관들, 학부모들이 세 시간 동안 발제와 토론 및 제안,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현재교육을 돌아보고 미래교육에 대하여 의논했습니다.(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이사장 곽노현)는 지난달 30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알파고시대의 학교교육에 대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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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07.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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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바꾸고 수업을 바꾸면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를 확인할 길이 생겼습니다. 서울의 혁신학교인 강명초등학교 수업을 참관할 기회가 왔거든요. 설레는 마음으로 6학년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강명초 6학년 학생들은 1학년 입학당시부터 6년 동안 혁신교육을 받은 학생들입니다. 강명초는 선생님들의 교육과정협의가 잘되는 학교로 유명합니다. 교사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학년별로 교육활동과 내용을 준비하는 혁신학교입니다.이번 참관 수업은 10시 50분부터 12시 10분까지 80분간 진행하는 블록수업입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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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
2016.07.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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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숲 안의 작은 도서관에서 영훈이와 영훈 엄마를 만났지요. 여러 엄마들과의 만남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호응해주신 홍윤 엄마와 여러 엄마들 덕분에 낯선 환경에서도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영훈이는 엄마랑 작은 도서관에 와서 엄마가 강의 들을 자세로 책상에 앉자마자 그림책을 들고 구석진 곳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차를 마시러 가던 나와 눈이 마주치자 싱긋 웃었지요.강의가 끝나고 도서관을 나와 다소 어두운 주차장에서 영훈이가 저에게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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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6.06.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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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선생님께서 어쩐 일로 여기에~~”“제가 길음중학교에 있거든요.”“그렇군요. 길음중학교는 제가 작년에 두 번이나 방문해 교사교육과 부모교육을 했던 학교입니다.”“길음중학교가 성북구에 있거든요. 그래서 성북혁신교육 워크숍에 참석하게 됐습니다.”“구청에서 학교와 함께 교육활동을 진행하는 것입니까?”“예 그렇습니다. 구청에서 마을을 통해서 학교교육과 마을교육활동을 위한 인적기반과 물적 기반을 마련하고 재원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사들은 이러한 지원활동들이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교육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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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06.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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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27돌 전국교사대회가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있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선생님들이 모였습니다. 동료 교사들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반가운 얼굴을 찾아서 또 인사를 나누고 웃음을 나누었습니다. 광장 여기저기에서는 7000여명의 교사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교사들과 만나서 얼싸안고 반가움에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전국교사대회가 시작되면서 참가 교사들은 소속 지부의 깃발을 찾아 자리를 잡고 동료 교사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박수하고 새로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교조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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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6.05.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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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릉중학교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노는 교육’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까를 중심에 두는 교육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잘 살까를 중심에 두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즐거울까를 중심에 두는 교육이 아니라 엄마가 크게 웃으며 즐겁게 참여하는 경험에 중심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학부모 교육을 통해서 엄마가 열정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면 아이는 엄마 곁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공릉중학교는 올해부터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됐습니다. 학부모들과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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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05.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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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란 우리나라 초중등교육법에 근거를 두고, 교육감이 지정해서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공교육에서 요구되는 교육의 역할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델학교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희망을 담아 새로운 희망을 쓰고 있는 학교들입니다. 혁신학교는 '모두가 행복한 질 높은 공교육'을 추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천 개가 넘는 많은 학교들이 다양한 빛깔의 행복과 배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창의적이고 다양한 배움 실천하는 학교순천의 별량중학교(교장 김영훈)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정한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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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선생님
2016.05.03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