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위원장,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핵잠수함 건조 지도"
해군참모총장, 미 전략핵잠수함기지 첫 방문
美 F-16 전투기 서해 추락, 8개월새 한미 4대 떨어져
미군 인태사령관 지명자... 대만 도우러 갈 준비태세 갖출 것
미 반도체협회 “한국 업체도 중국에 첨단반도체 장비 못 팔게 해야”
"미일, 대만유사시 훈련서 '적국=중국' 첫 명시…실제 지도 활용“
미일, 필리핀해서 '항모 동원' 합동 해상훈련 실시…中에 무력시위

매주 월요일 <한반도 주간 브리핑>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일지 

 

2. 주요뉴스

한미일 동맹

해군참모총장, 미 전략핵잠수함기지 첫 방문

2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와 기지에 정박 중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알래스카'(SSBN-732)를 방문함 

한미 해군 관계자들은 북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한미 해군의 공조 강화와 한미 잠수함 간 연합훈련 등 다양한 군사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함

킹스베이 해군기지는 미국의 핵 3축 가운데 하나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무장한 핵추진 잠수함(SSBN)의 모항. 

미국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 약 20기를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뉴스1, 240204   한겨레, 240204

 

미군 인태사령관 지명자 "확장억제, 대북억지에 절대 필수"... 대만 도우러 갈 준비태세 갖출 것

새뮤얼 파파로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핵 무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을 억지하는 데 있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미국 본토 수준의 핵우산을 제공하는 것)'가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강조함 

파파로 지명자는 "한국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정의 핵심(lynchpin)"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함 

중국에 대해 "국제질서를 자신들의 전제주의적 선호에 맞게 재정립할 의지와 능력을 가진 우리의 유일한 경쟁자"라고 평가하면서 "미 국방부는 대만을 도우러 갈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중국 군사력 격차를 유지 또는 확대할 것임을 시사함 

연합뉴스, 240202

 

NCG 美국방부 대표 "北핵역량 진전…연합사, 핵위기시 협의참여"

한미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의 미국 국방부 대표를 맡고 있는  비핀 나랑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는 "한미 양국은 (휴전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위기 대응과 관련한 모든 협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나랑 수석부차관보는 "NCG는 북의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의 중대한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핵 억제력의 적용(application)을 포함, 을지프리덤실드(UFS)와 다른 훈련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해왔으며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답함. 

미국의 핵 작전시 한국군의 역할과 관련 한국의 모든 첨단 능력을 한미동맹 연합방위 태세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의 새 전략사령부의 능력과 기획 활동을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연계하기 위한 미국과의 협력도 포함된다고 설명함 

연합뉴스, 240201  연합뉴스, 240201[인터뷰 전문]

 

미 국무부, 워싱턴서 북 인권 NGO 회의 개최…대북정보 유입활동 기금 지원 

미국 정부의 기금 지원을 받는 북 인권 증진과 정보 유입 관련 단체들이 워싱턴에 모여 비공개회의를 진행함. 

이번 회의에는 대북 정보 유입 활동을 하는 단체장 등 탈북민 여러 명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짐 

DRL은 북한 안팎으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하는 활동에 최소 10만에서 최대 15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음. 

미국 정부는 국무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을 통해 북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책임규명, 자유로운 정보 흐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음. 해마다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됨.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은 지난 2022~2023년 회계연도에 북한 관련 기금으로 30여 개 프로젝트에 43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남. 2023~2024 회계연도에도 비슷한 금액이 책정됐다고 밝힘. 이 금액은 2018년 회계연도 예산 230만 달러에서 거의 두 배가 증액됨  

미국의소리(VOA), 240131

대북전단 살포하는 탈북자단체 역시 미 국무부 지원기금으로 활동하는 것이 드러난 것 

한국군 포착 북 미사일 정보 첫 공유…‘일본만 이익’ 평가

한·미·일이 북 미사일의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한 뒤 지난달 14일 처음 이 틀에 따라 관련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됨 

지난 달 14일 이날 세 나라의 실시간 정보 공유는 하와이에 있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이뤄짐. 

요미우리신문은 한·일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게 되면서 “자위대 입장에선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수평선 너머에서 한국군이 포착한 (북 미사일 정보가) 즉각 공유되어 조기에 레이더를 조준할 수 있게 돼 추적개시가 빨라졌다”고 보도함

한겨레, 240204

 

공군, 다국적 공중기동 연합훈련 '코프 노스' 참가

공군은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2024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에 참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캐나다 총 6개국에서 F-2, F-15C, F-16C 등 전투기와 C-130, CN-235 등 수송기를 포함한 항공기 80여대와 병력 3000여명이 참가

코프 노스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중전력과 다국적군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실시되는 공격편대군 및 대규모 공중기동 연합훈련

올해 훈련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 간 합의 후 한미일 국방당국이 함께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에 따라 실시됨 

뉴시스, 240201

 

美 F-16 전투기 서해 추락, 8개월새 한미 4대 떨어져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전투기 F-16이 훈련 중 군산 직도 인근 서해상에 추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한 달여만에 다시 추락함. 

주한미군의 F-16 사고는 잇따르고 있음. 지난해 5월, 12월 추락했으며 사고의 구체적 원인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음. 

지난해 9월엔 우리 공군의 KF-16도 충남 서산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음. 

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조사해 봐야겠지만 F-16의 경우 단발엔진이라 쌍발엔진에 비해 엔진 결함이 발생하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힘

동아일보, 240201

 

日기시다 "尹대통령과 신뢰 기초로 한국과 폭넓은 협력 확대"

기시다 총리가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국제적 과제 대응 등에서 협력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는 윤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기초로 폭넓은 협력을 더욱 확대·심화하겠다"며 한미일 3개국의 전략적 협력과 한중일 프레임워크도 진전시키겠다고 밝힘 

기시다총리는 오는 4월로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일 관계를 심화시키고 미일 동맹을 강화하겠다면서 공급망 강화와 반도체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밝힘 

중국에 대해서는 해양에서의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 등과 관련해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면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힘 

연합뉴스, 240130

 

북 소식

북 “2일 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 시험”

북 미사일총국은 “2일 조선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힘 

미사일총국은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체계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며 "해당 시험들은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고, 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밝힘 

북은 지난달 24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서해상으로 시험발사하고, 28일에는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30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진행

한겨레, 240203

 

김정은 위원장, 군함 조선소 방문…"전쟁준비에 해군 강화가 중차대"

김정은 위원장이 남포 조선소를 방문해 군함 건조 실태를 살펴보며 "오늘날 나라의 해상 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힘. 

또한 "나라의 선박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국방경제 건설 노선 관철의 중요한 담보"라고 강조함 

북은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당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과 5대 과업을 발표하며 선박 관련 과제로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를 꼽았음

연합뉴스, 240202

 

北 당 정치국 확대회의서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력 추진 결정.. '지방발전'비상설 추진위 사업착수

북이 지난 23~24일 조선로동당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해 '전국의 동시적, 균형적, 비약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결정함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새로운 지방발전 정책으로,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향후 10년내에 전국 모든 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전국 인민들의 초보적인 물질문화생활 수준을 한단계 비약시키겠다는 것이 중요 내용

김정은 위원장은 "지방인민들에게 기초식품과 식료품, 소비품을 비롯한 초보적인 생활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우리 당과 정부에 있어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고 하면서 "나는 기어이 지방공업발전의 실제적인 변화를 이룩해냄으로써 인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고 강한 정책 추진의지를 밝힘

이를 위해 북은 '지방발전 20×10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식 사업에 착수했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 사업을 책임지고 지도함. 

통일뉴스, 240125  통일뉴스, 240130

 

북, 제1차 당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당내 엄격한 규율확립 강조

북이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1차 당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를 열어 당내 엄격한 규율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함 

실무강습에서는 규율조사부문 일꾼들에게 △높은 책임성과 원칙성, 드센 배짱을 가지고 사업을 완강하게 밀고 나갈 것 △전당에 규율감독체계와 규율적용체계를 엄격히 세울 것 △온갖 부정적 현상들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는 불굴의 투사,진정한 인민의 수호자가 될 것 △당규율위반행위와의 투쟁에서 과녁을 바로 정하고 규율감독조사사업을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제정된 질서대로 진행하며 당규율문제취급에서 공정성과 엄격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 등을 주문함 

통일뉴스, 240201

 

北 "러 무기이전 존재하지 않아"…한국 "모든 도발 중단하라"

30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일반 토의에서 방광혁 주제네바 북대표부 대사대리는"북의 대러시아 무기 이전은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이 조작한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힘. 

또한 한미군사훈련, 핵협의그룹 가동 등을 거론하며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자위적 핵 무력 강화 여정은 '강 대 강·정면승부' 원칙에 따라 멈추지 않고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함

윤성미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군축회의 대표는 "북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자체 계획에 따라 불법적으로 개발해온 것을 익히 알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미 연합방위 태세 등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정당한 대응으로, 국제 비확산 체제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힘. 

주용철 주제네바 북대표부 참사관은 "연합군사훈련을 방어용이라고 정당화하는 것은 한국의 터무니 없는 궤변으로 강력히 거부한다. 한국이 북과의 대결 야욕을 추구한다면 한반도의 안보 환경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로 내몰릴 것"이라고 전함 

연합뉴스, 240131

 

북, 신원식 '정권종말' 발언에 "최악 망발…충돌 기폭제"

조선중앙통신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조선 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종말' 이니, '적 지도부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대다)"고 비난함 

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지적함 

연합뉴스, 240205

 

군사훈련&대북전단

4년간 중단됐던 포항 수성사격장 해병대 사격 3월부터 재개

포항 수성사격장에서의 해병대 사격이 오는 3월 1일부로 재개됨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조정회의에서 신청인인 포항시 장기면 일대 주민 2803명과 피신청인인 국방부, 해병대사령부, 해병대 1사단, 관계기관인 포항시, 풍산 모두 조정서에 최종 합의함 

지난 2019년부터 주한미군 아파치헬기도 사격장으로 사용하면서 갈등이 커졌으며, 주민들은 사격훈련장의 소음이 안전과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폐쇄를 요구해왔었음 

뉴스1, 240130

 

일본 식민지배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등

일본 군마현,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 산산조각 냈다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시 ‘군마의 숲’ 공원에 있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추도비가 사흘 만에 완전히 철거됨. 콘크리트로 만든 추도비의 원형 받침과 비석은 산산조각이 나는 등 손상이 컸음 

아사히신문은 "조선인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이미 비어있었으며, 중장비로 새 흙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함 

‘기억·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은 신문에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긴 기분”이라며 “이렇게 무참히 부서진 잔해를 보고 뭐라 말하기 힘들 정도다. 현의 방식에 분노를 느낀다”고 반발

한겨레, 240201

 

“다른 것도 철거” 산산조각 추도비에 일본 의원 망동

일본 군마현이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추도비를 산산조각내는 방식으로 철거를 끝낸 가운데 자민당 우익성향의 스기타 미오 의원이 “정말 잘 됐다”며 일본 내 다른 조선인 관련 추도비도 “철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주장함 

스기타 의원의 이 발언은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부인하려는 자국 내 우익단체를 선동해 또다른 철거운동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보임

실제 우익단체들은 일본 곳곳에서 조선인 추도비 철거를 요구하는 운동을 진행 중임 

한겨레, 240204

 

日외무상, 국회 외교 연설서 11년째 '독도는 일본땅' 망언 반복.. 정부 "강력항의... 즉각 철회해야" 

일본 외무상이 30일 정기국회 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11년 연속으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침.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힘. 

또한 일본정부는 유산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유산이 지닌 '전체 역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의욕을 견지함. 

한편, 한국 정부는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함

연합뉴스, 240130  연합뉴스, 240130

 

日후쿠시마 방사성 오염물 담긴 컨테이너 실수로 처분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자위대원들이 사용해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방호 장비 등이 담긴 소형 컨테이너가 실수로 부대 밖으로 반출돼 처분됐다고 보도됨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지난 달 22~25일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오미타마(小美玉)시 항공자위대 부지에서 관리 중이던 컨테이너가 실수로 처분됐다고 밝힘. 

길이가 약 1m인 컨테이너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응한 자위대원들이 착용했던 방호 마스크와 필터, 장갑 등 오염물 51점이 보관돼 있었음 

연합뉴스, 240202

 

IAEA, 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거듭 "국제안전기준 부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0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견해를 담은 보고서를 재차 발표함

이번 보고서는 작년 8월에 개시된 방류 작업이 계획대로 실시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IAEA 태스크포스가 같은 해 10월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등을 방문해 검증한 내용을 반영하고 있음

이번 보고서는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작년 7월에 IAEA가 발표한 포괄보고서와 대동소이한 결론을 담고 있음. 

연합뉴스, 240131

 

국내

새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발표…"북 등 위협에 공세적 대응"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정부의 새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표함.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은 5년마다 국가 차원의 사이버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사이버안보 분야 최상위 지침서로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9년 처음 수립됨. 

두 번째인 이번 전략 수립에서는 전임 정부의 "기술 중심의 정보 보호 관점"을 "'사이버 안보' 관점으로 발전"시켰다고 밝힘. 이에 따라 공세적 사이버 방어 및 대응이 최우선 목표로 추진되어 방어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대응하는 공세적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것

이번 전략에서는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입각한 글로벌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와 공조 체계 구축, 국가 핵심인프라에 대한 공격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복원력 강화도 3대 핵심 목표로 추진

연합뉴스, 240201

 

국제

"미일, 대만유사시 훈련서 '적국=중국' 첫 명시…실제 지도 활용"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실시 중인 최고 수준의 연례 군사훈련에서 가상 적국을 처음으로 '중국'으로 명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함. 호주군도 처음으로 참가해 대만 유사시에 어떻게 관여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있음. 

지난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시행하는 시뮬레이션 형태의  '킨 에지' 훈련에서 적국을 중국으로 정하고 실제 지도를 활용하고 있음. 내년쯤에 부대를 실제로 운용하는 군사훈련인 '킨 소드'를 실시해 계획의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 

이번 훈련에서 미일 양국은 일본 정부가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하기 위해 신설할 예정인 통합작전사령부를 가정한 기관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간 작전과 지휘 기능을 조율하고 있음

지금까지 양국은 반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국과 북 등을 대신해 가상 적국 명칭을 사용했고, 지도도 실물과는 다소 다른 가공의 산물을 써 왔음 

연합뉴스, 240204

 

美·日, 필리핀해서 '항모 동원' 합동 해상훈련 실시…中에 무력시위

미국과 일본 해군이 이번 주 필리핀해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해 며칠 동안 합동훈련을 실시함 

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제1 항모강습단 단장인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미군 해군 준장은 "여기서 우리의 작전은 어디서든 허용되는 항해와 항공 작전의 자유와 관련한 국제법에 따른 모든 국가의 해양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 

미국은 태평양에서 중국의 주장이 거세지는 데에 경각심을 갖고 있음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밝히며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와 마찰이 진행되고 있음.  

뉴시스,240202

 

일본·독일, 군수 분야 상호지원 협정에 서명

일본과 독일이 일종의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인 물품·역무 상호제공 협정을 체결함 

일본 자위대와 독일군 사이에서 공동 훈련이나 유엔 평화유지, 해외 긴급 피난 등 활동 때 탄약, 연료를 비롯한 각종 군수 물품과 정비 등 서비스를 상호 제공하는 틀을 규정한 협정

일본은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와도 이 협정을 맺고 있음

연합뉴스, 240129

 

하마스 “협상단 6주 휴전안 검토 중”…이스라엘 입장차는 여전

3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카타르·이집트가 하마스는 모든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6주간 휴전(pause)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안을 제안됐다고 보도. 

이스라엘은 이 안의 일부를 원칙적으로 수용했고, 하마스도 이 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함

하마스도 6주간의 휴전안을 제안받았다고 밝혔으며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이스라엘은 일시적 전투 중단이란 큰 틀에는 동의했지만, 구체적 세부 사항에서 큰 이견을 보일 것이 예상됨

한겨레, 240131

 

이란과 정면충돌은 꺼리는 미국…‘가자 전쟁’ 대응이 변수

친이란 세력의 무력 도발을 저지하면서 이란과의 전면 대결은 피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미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과 3일 이틀 연속 친이란 민병대와 예멘 후티 반군을 공격하면서도 이란을 직접 타격하지 않음 

이란도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미국의 공습을 규탄했으나, 군사적 대응은 거론하지 않는 등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 성명에서는 “이 지역의 긴장과 위기의 뿌리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가자지구 군사작전 지속, 그리고 미국의 지원하에 이뤄지는 팔레스타인인 학살에서 비롯됐다”고 밝힘 

미국과 이란의 확전 억제 의지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임. 미국의 본격적인 군사행동이 친이란 무장세력들의 추가 도발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  

전문가들은 가자지구 전쟁이 중단되지 않는 한 미군의 어떤 공격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 지적

경향신문, 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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