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매국 반민족 반통일 세력과 더불어, 대한민국과 더불어 살려는 민주당이 문제다.

김대중 정부는 어쩔 수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처 줄 수가 있다.

반공 이데올로기에 굳은 사회, 미국의 직접 통제를 받는 식민 종속 사회에서, 어쩌면 용공적인 느슨한 간접 통제 사회로의 첫발을 떼어 놓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의 노무현(열린우리당)이나 문재인의 더불어 당, 현재의 제일 야당 민주당의 노선과 행적은 도저히 처 줄 수가 없는 것이다.

민중 민주 자주 통일 세력을 엿 먹이는 사이비 정권, 현실 타협적 벼슬 지향 속물정당에 지나지 않았었다.

순진한 민중세력을 속여 먹고, 민주화 장사, 좌파 가짜 진보의 가면을 쓰기도 했다.

4·19혁명, 6·3투쟁, 부마항쟁, 5·18민중봉기로 민주화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었다.

마지막 6·29항복선언을 받아내므로 시대를 잘 만나서 386들이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들은 근본이 매우 허약했다.

일제 식민통치에 대한 저항, 무장 독립투쟁, 여기에 겹쳐진 러시아혁명과 중국 인민해방 노선이 기본 동력이 된 해방공간의 야산대, 6·25전쟁 시기의 지리산 세대와는 근본이 달랐다.

뿐만 아니라 4·19, 6·3, 부마항쟁, 5·18민중봉기 세력과도 거리가 있었다.

특히 4·19주도세력이 추구했던 자주통일, 통일혁명노선과는 완전히 길이 달랐다. 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외세문제인데, 외세에 대한 시각, 외세에 대한 태도가 전혀 서로 다른 시각 서로 다른 각도에 서 있었던 것이다.

외세는 몰아내야 하고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민족자주통일을 부르짖는 4월혁명 전사들의 주장이었다.

이에 비해서 이른바 민주당으로 통칭되는 친노 친문 386과 586정치꾼들은 외세 배격이 아닌 외세와의 타협 또는 용인, 차별적 공존 동거를 승인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백발이 성성한 4월전사들은 ‘죽 쒀서 개 준다’라고 노상 걱정이고 불만이 많다.

아니, 대다수의 반외세 통일 지향 민중 민족세력들의 탄식 소리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노무현 문재인, 열린우리당 더불어당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제일 야당 이재명의 민주당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과거 행적을 보고 오늘 현재의 그들 지지부진하고 적극적인 투쟁 의지가 결여된 모습을 보면서, 더욱 실망과 낙담을 금할 수가 없는 것이다.

미덥고 든든한 인물도 없고 사대매국세력과 맞서거나 그들을 압도 능가할 수 있는 두뇌 지략도 없다.

반민족 사대매국세력인 국민의 짐과 도토리 키재기식 정강 정책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사대매국세력이 나라의 주권을 팔기 위해 미국 일본에 싸구려를 부르고, 날이면 날마다 국격 모독을 당하고 있는 현상인데도, 제대로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 하는 형편이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역습을 당하거나 맞불 작전, 어거지 떼쓰기, 말장난으로 유야무야 물타기에 녹아나고 마는 것이다.

한마디로 반민족 사대매국세력 축출 의지 적개심이 부족하다.

그만큼 나라 민족애의 결여, 사회적 정의감 정치적 신념이나 불의를 보고 타오르는 공당으로서의 집단의협심마저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요즘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친‘낙연계’의 입들이 너무 조용하다.

상식적인 일이지만 적전 분열은 공멸이다.

파당 싸움도 전쟁에 이긴 다음의 일이다.

기본적인 일의 순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정권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런 현상은 친‘낙연계’만 탓 할 수만도 없다.

거대 야당의 당수가 된 이재명의 인격과 정치수완, 인간적인 폭, 난관 돌파의 강한 의지가 문제이다.

거대 야당의 수장이 되었으면, 차기 수권 정당의 대표로서 대표자다운 도량과 풍모, 비협조 세력에 대한 포용력, 지도자다운 확신에 찬 정치신념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제 명색이 제일 야당, 정권교체 차기 수권 세력으로서의 민주당은, 어부지리를 바라거나 민중 민족 세력의 궐기 또는 봉기에 의한 불로소득으로 치사하게 정권을 잡는 요행을 기대해서는 아니 된다.

민주당 스스로가 집권 투쟁의 최일선 대표 전사가 되어야 한다.

김대중 정부의 비호 아래 몸집을 불린 현재 민주당세력은, 노무현 문재인 정권에 이르기까지 민주화 인사 수많은 열사 의사들의 피 방석 위에서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등 벼슬 감투를 쓰고 승승장구하였다.

현재의 이재명 민주당 정권도 촛불봉기에 무임 승차한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벼슬 감투 높은 자리에 앉아 요령 피우며 술수를 익힌 자들이다.

새로운 시대 미래를 여는 정치인들은, 보다 양심적이고, 보다 솔직하고 정직해져야 한다.

인간은 항상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역사는 항상 새 시대를 향해 진보 전진 발전한다.

이런 사람 사는 세상 원리를 망각하고 내일을 향한 역사발전의 역동성에 장애를 놓는 존재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따라서 민주당도 우리 정치 현실 국가 민족이 처한 현실 상황을 직시, 명확하고 과학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우리가 숨 쉬고 사는 땅 나라 민족은 하나가 아니고 둘로 갈라진 분단 상태에 있다.

그것도 무려 72년 동안이나 분단이 지속되고 있다.

생각하면 분하고 원통하고 치가 떨리는 일이다.

부끄럽고 너무 부끄러워서 세계를 향해 낯을 들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치욕의 세월을 허덕이고 있는 형세이다.

이 시대를 사는 양심 있는 민족 성원이라면 하나 된 나라 하나 된 민족을 염원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화급하고 시간을 다투는 우리 민족의 과제는 하나 된 나라 민족, 분단 현실을 깨부수고 통일 성업을 완수하는 일이다.

통일 성업 완수를 위해선 최우선 급선무가 외세축출이다.

이 땅에서 미국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

이 나라 차기 수권 정당이고 제일 야당인 민주당은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정면으로 민족국가의 통일 현안을 당 정책의 맨 앞장에 내세워야 한다.

그리고 바로 외세 축출 미국 군대 철수 요구를 정강 정책의 가장 핵심 조항으로 명기(明記) 천명해야 한다.

국가의 자주권과 독립권은 나라 설립, 유지, 보전의 핵심 요체가 아닌가 말이다.

나라의 자주권과 독립권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참다운 의미의 국가가 아니다.

식민통치 종주 제국을 섬기고 종노릇 하는 식민종속국 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민주당은 시대와 역사의 요구이고 명령인 조국의 통일과 완전한 독립국 건설을 위해 당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적어도 5천 년 연면한 역사를 가진 민족국가의 법통을 잇고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잇는 거룩한 통일성업이 아닌가.

이 거룩한 땅에 별 희한하고 같잖고 더러운 것들이 나타나 요즘 8천만 겨레의 심기를 건드리고 편안해야 할 겨레의 잠자리를 스산하게 하는 것이다.

밥 먹고 하는 짓이, 짓마다 실수이고 말마다 거짓이고 억지고 천박하고 속된 것이 윤석열 무리이다.

한 줌도 안 되는 좁쌀알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전쟁 광풍을 몰고 다니는 米자본제국의 앞잡이 종노릇을 자처하고 매국을 일삼는다.

무당춤에 천방지축 권력의 칼을 휘두르며 이 바쁜 시대 하루 한시가 아쉬운데 민족의 진운에 먹구름을 드리운다.

민주당은 시대 변화의 징조를 잘 살펴야 한다.

지난번 선거에서 지난 시기 항상 민주화의 선도자이고 등불이었던 광주 민중의 저조한 투표율은 시대의 변화를 알리는 천둥소리와도 같은 큰 충격이었다.

언제나 정치 현실에 경종을 울리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 사조에 발맞추어, 90%대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 왔던 광주 민중의 소리 없는 절규이고 변화의 포효였다.

36%대의 투표율이 웅변으로 들려준 목소리는, 그들이 지지하고 반세기가 넘도록 피 흘려 성원한 민주당의 해체였다.

헤쳐모여, 정계 개편, 일대 혁명적인 정치판 새로 짜기를 요구하고 명령한 것이다.

민주당은 삼가 옷깃을 여미고 죽음으로 사는 길을 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그들에게 안겨준 선거 승리의 영광 벼슬 감투, 영화와 권력에 감사하고, 역사와 민중 앞에 더 겸손하고 민중의 뜻에 복종하라.

검찰 칼이 그렇게나 무서운가?

지금 민주당을 향한 민중의 얼굴은 어떤 표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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