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몬 하이트진로에 대한 시민사회의 규탄이 이어진다.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41% 증가했지만, 화물노동자의 운송료는 15년째 동결이다. 더욱이 기름값까지 폭등하자 화물노동자는 빚더미에 올랐다.교섭을 요구하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급기야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측은 교섭을 거부하고, 정부는 공권력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했다.앞서 사측은 27억7600만 원이라는 천문학적 손배소를 청구하고 화물노동자 132명을 집단해고했다. 조합원 개인 자택과 차
사회
편집국
2022.08.26 11:14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조선) 주재 러시아 대사가 지난 19일 러시아 신문 ‘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yskaya Gazeta)’와의 인터뷰에서 북이 코로나 방역에 완전히 성공했으며, 지난 4월 이전엔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터뷰 주요 내용을 번역해 싣는다. [편집자]☞원문 기사 바로보기북이 코로나19 극복을 선언하고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력한 제한조치를 대폭 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이 정말로 정상으로 돌아왔는가?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바이
민족국제
편집국
2022.08.24 14:48
-
실패로 점철된 한국 근대사 바로잡기의 시작우리나라 근대화 시점부터 다시 바라보기역사란 승자의 입장에서 쓴 기록이라고 하지만 그와 다른 시선으로 한 나라의 역사를 바라보면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 근대사는 우리 민족의 시선이 아닌 열강 특히 일본의 시각에서 기록되었다. 대부분 사람이 한국 근대사의 시작을 1876년 일본과 맺은 강화도조약을 계기로 조선의 항구가 열리고 서양의 문물이 물밀듯 들어오던 시기로 보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일본에 의해 규정된 근대의 시작 시점부터 다른 시선으로 접근해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사회
편집국
2022.08.22 12:29
-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8.15경축사에 대해 “하나마나한 헛소리를 할 바에는 차라리 입을 다무는 편이 체면 유지에 더 이로웠을 것”이라며 “허망한 꿈을 꾸지 말라”고 일침을 날렸다.김 부부장은 이어 “입에 담기 참으로 미안하다만 역시 개는 엄지든 새끼든 짖어대기가 일쑤라더니 명색이 ‘대통령’이란 것도 다를 바 없다”라며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비판했다.김 부부장은 ‘담대한 구상’이 “검푸른 대양을 말려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2.08.19 20:28
-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4.25문화회관에서 조선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을 만나 축하연설을 했다고 로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했던 김정은 총비서는 이날 “수도의 방역위기를 평정하는 데서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누구보다도 수고를 많이 하였다”면서, “당군의 고귀한 풍모와 아름다운 절개를 과시한 전투원들에게 당과 조국, 인민의 이름으로 뜨거운 감사”를 전했다.이어 “전투원들의 용감성과 희생성은 자기 사령관의 마음속 진정을 제일 잘 알고 그 뜻을 따르는 길에서 주저함을 모르는 우리 군인들의 남다른 충심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2.08.19 19:30
-
한국은 고도성장으로 무역 규모가 세계 9위인 경제대국이 되었고, 1인당 GDP도 3만 달러를 넘어섰다.1960년대 가발과 신발을 수출했던 나라가 이제는 초대형 선박, 전기자동차, 반도체, 스마트폰 등을 수출하고 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고, 한국 대기업들은 중국, 미국, 동남아, 동유럽 등에 진출하여 현지공장을 짓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잘 뚫린 고속도로, 시간당 300km를 달릴 수 있는 KTX, 거대한 중화학 공장과 화려한 고층건물들은 한국의 경제력을 과시한다.그러나 양적 성장의 이면에는 부문 간 양
사회
편집국
2022.08.19 12:55
-
지난 8일 폭우에 유명을 달리한 부루벨코리아노동조합 총무부장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직장 동료를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의 추모글이 줄을 잇는다. 그 중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고인과 함께 일한 이희종 씨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싣는다. 추모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편집자]동지들의 죽음은 늘 충격이다.아픈 엄마, 장애인 언니, 초등학교 아이를 책임져야 할 여성노동자의 생활은 얼마나 고달팠을까.밝은 인사에 이런 아픔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냈다.알았더라면 한번쯤은 ‘고생 많지요
사람들
편집국
2022.08.10 12:19
-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27일 본부청사에서 비서국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이날 회의에서 기관 및 부서 기구 개편, 도당 지도 체계 신설, 총무사업 규정 및 기요(기밀자료) 관리 개선 문제 등을 토의하였다. 이어 간부들의 정치실무적 자질과 사업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새로운 학습제도를 세울 데 대한 문제가 토의되었다.이 자리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부서들의 임무와 당면과업, 당정치활동에서 견지할 주요원칙과 과업과 방도에 대해 결론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확대회의 진행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확대회의가 6월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2.06.29 15:20
-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지난 21일부터 3일간 열려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중대한 임무를 결정했다고 로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회의에서 혁명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맞게 국가방위력을 강화 발전시키는 문제와 각급 군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항들이 토의 결정되었다.또한 전선부대들의 작전 임무를 추가 확정하고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군사적 대책과 관련한 연구토의와 작전계획 수정사업이 진행되었다.특히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 문제를 심의하고 승인하면서 이를 위한 군사조직편제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2.06.24 09:52
-
김정은 총비서가 15일 급성 장내성전염병(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알균으로 인한 감염증)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에 가정에서 마련한 약품들을 보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이날 김정은 총비서는 의약품을 전달하면서 “(전염병 의심 환자에 대한) 격리대책을 빈틈없이 세워 전염경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역학조사와 과학적인 검사방법으로 확진하며 발병지역에 대한 소독사업을 강도 높이 진행”할 것과 “해당 지역의 보건기관들이 극진한 정성으로 환자들에 대한 집중치료사업을 잘함으로써 전염병을 하루속히 근절”할 것을 강조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가정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2.06.20 16:07
-
김정은 총비서가 주재한 조선로동당 비서국 회의가 12일 본부청사에서 열렸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회의에서 지난 5차 전원회의 결정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대책들이 마련되었다.무엇보다 강한 규율준수 기풍을 세우고 일부 간부들에게 나타나는 세도와 관료주의 등 불건전한 행위들이 강도 높게 지적되었다.김정은 총비서는 이날 회의에서 규율 감독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검사위원회의 사업보좌기구인 규율조사 부서들의 권능과 직능을 확대 강화하고, 엄격한 감독사업체계와 규율심의 질서, 엄정한 처벌제도 실시를 주문했다.로동신문은 이날 회의에서 ▲당의 규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2.06.13 14:58
-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지난 28일 열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서한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재일동포들은 이역의 모진 풍상고초를 슬기롭게 이겨내며 전체 대회들을 계기로 애국애족의 큰 산을 하나씩 넘어왔다”며 의의를 부여하곤, “사회주의 조국과 운명의 피줄을 잇고 이역의 모든 곤난을 강인하게 인내하며 그 어떤 명예와 보수도 바람이 없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성스러운 길에 깨끗한 양심과 의리를 보석처럼 수놓아가고 있는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2.05.31 10:56
-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29일 정치국 협의회에서 “안정되는 형세에 맞게 방역규정과 지침들을 효률적으로 조종하는 문제를 심의했다”라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보고에 따르면,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적으로 8만9천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0만6천여 명이 완쾌되었다.지난 4월말부터 5월 28일 현재까지 발생한 누적 유열자 총수는 344만8천여 명이며, 94.6%에 해당한 326만2천여 명이 완쾌되고 18만6천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협의회에서 또 지역과 부문에 파견된 ‘실무지도소조’의 활동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2.05.30 10:49
-
‘제국의 몰락 후국의 미래’ 저자 황성환 제국학연구가가 발기한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걱정하는 지식인 모임’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관련해 정부가 취하고 있는 심각한 국익 훼손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단순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아니라 미국 등 서구 제국주의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러시아 간의 전쟁이다”면서, “이는 자칫 3차 대전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 엄중한 사태”라고 경고했다.이어 “정부와 언론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한 직후부터 반러시아·친우크라이나가 마치 국제사회의 대세인
민족국제
편집국
2022.05.26 18:22
-
한국진보연대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이 “‘반북 대결’을 조장하고, 국익을 버리고 미국의 신냉전 편가르기에 편승하고, 미국 퍼주기로 일관돼 있다”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편집자]지난 5월 20일~22일 2박3일 일정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다녀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열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미국 정부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담긴 굴욕적 퍼주기 회담이다. 대북적대 분명히 한 한미정상회담 대결과 위협의 방식으로 평화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지난 역사는 실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민족국제
편집국
2022.05.24 15:15
-
살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리를 선택한 사람, 노점상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한 ‘최인기 빈민스토리’(민플러스 연재)가 책 ‘가난의 도시’(최인기 지음. 나름북스)로 출판되었다. [편집자]비하를 거부하고 저항의 주체가 된 ‘노점상’영구적인 판매시설이 아닌 곳, 특정 인도나 공유지, 사유지에 자리를 마련해 포장마차 등으로 옮겨 다니며 장사하는 사람. 너무 익숙해서 간과했던 거리의 노점상에 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함께 살기를 모색한다. 노점상은 열심히 생계를 꾸리는 이웃 시민이자 빈곤한 사회적 약자이지만, 노점상의 삶과 미래에 관한 사회적 인
사회
편집국
2022.05.18 16:52
-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한일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취임 전부터 한일관계 개선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온 윤석열 정부를 취임식에서 만난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에 서로 의견이 일치했다”라는 예사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이른바 한일관계의 ‘포괄적 접근’, ‘그랜드 바겐’ 등 굴욕적인 합의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다는 분석이다.특히 미국이 인도・태평양전략 실현을 위해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조해 온 것만큼 이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에 이은 방일 행보에 시민사회의 촉각이 곤두 선다.이에 일본군'위안부
민족국제
편집국
2022.05.18 11:29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하던 관례를 깨고 이번에는 한국 방문 후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담에 참석한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 대통령 취임 후 11일 만으로 역대 가장 빨리 열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5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5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71일 만에 열렸다.1952년 이승만-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한미정상회담은 총 71회 열렸지만, 이번처럼 관례를 깬 다급한 회동은 처음이다.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들고 올 방한 청
해설/분석
편집국
2022.05.16 17:39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6.15위원회는 공동호소문에서 “민족자주, 반전평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적극 실천하자”고 강조했다.한편 6.15남측위원회는 3년만에 이뤄진 이번 남북해외 공동호소문 발표를 계기로 삼아,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해외 민간의 공동사업, 공동행동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족자주 반전평화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기치 아래자주 평화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자!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공동호소문역사적인 판문점선
민족국제
편집국
2022.05.10 10:45
-
지난 6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는 한국 주요 언론사와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한 단독인터뷰를 하였으나, 해당 언론사의 결정으로 그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주한러시아 대사관은 인터뷰 당시의 질문 내용과 답변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그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1.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나토 가입 철회, 돈바스 지역 독립 등의 사항을 두고 평화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평화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시는지, 협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협상 조건 중 가장 중요하다
민족국제
편집국
2022.04.20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