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농성8일차] 재벌적폐청산 최저임금 1만원쟁취 '민중의꿈 실천단' 농성투쟁

토요일 사드저지를 위한 미대사관 인간띠잇기 집회와 일요일 분회장대회를 마치고 귀향하지 않고 오늘 실천까지 결의한 경남실천단과 함께했다. 

국지성 호우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여의도 전경련 앞에서 아침 실천을 시작했다. 이어 강북구청의 노점상 살인단속에 대한 항의와 책임자 처벌, 용역깡패 해체를 위한 투쟁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19일 강북구청의 노점단속 과정에서 쓰러져 뇌사상태로 계시던 박단순님이 25일 결국 숨을 거두셨다. 

60대의 그녀는 20년 넘게 병상에 누워있는 남편을 비롯해 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었다. 갈치장사로 얻는 하루 2~3만원의 수입이 유일한 생계수단이었다.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되는 노점단속, 정권이 바뀌어도 유지되는 용역깡패, 정권이 바뀌어도 멈추지 않는 국가폭력! 

강북구청장 박겸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도시빈민에 대한 행정대집행, 용역깡패를 통한 강제철거는 지자체장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가리지 않고 완벽한 ‘협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진보정당의 집권이 필요한 것 아니던가! 민중이 정치하는 권력, 민중을 위한 권력을 하루빨리 건설해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려오는 민중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런 절박한 마음으로 어제 ‘민중의꿈’ 분회장대회에 모인 500여 명의 분회장과 회원들은 창당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오는 7월9일 창당준비위원회 건설, 9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창당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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