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돌아가는 판세가 묘하다.

미국과 일본이 특별나게 찰떡궁합이 되어, 중국과 러시아에 노골적인 대립각을 세우고,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에 완전 의견 일치하여 기세를 올린다.

한국 문제에 대해서도 물샐틈없는 공조를 과시하며, 사대매국 친일 친미 반민족 반통일 졸개 윤석열의 기를 살리고 부추겨서, 자신들 米日 양국의 이익을 위한 충직한 심부름꾼 노릇을 잘 시켜 먹는다.

역사는 윤회한다.

되풀이된다는 말이 있는데, 꼭 지난날 그대로 되돌아오거나 역사 사건이 재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 상황이 과거와 비슷하게 전개되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일 것이다.

세계제2차대전과 전후 동서 냉전 시대의 시대 상황과 오늘의 국제 역학관계, 국가별 여러 인물들의 등장이 반세기 이전 그 시절을 연상케 하는 면이 있어서 매우 걱정스러운 것이다.

미국은 아이러니칼하게도 ‘진보적’이라는 민주당 정권 때 전쟁을 일으키고 ‘보수적’이라고 하는 공화당 정부가 전쟁 마감, 종전 휴전 수습을 도맡아 처리했다.

전형적인 아메리카 소인배 양키 패권주의자 바이든의 등장은, 비교적 소강상태에 머물고 있던 국제정세에 갑작스런 먹구름을 몰고 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을 빼자, 너른 米대륙 전체에 분포된 초대형 무기공장들엔 살인 무기들의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었다.

바이든은 처음 중동의 이란을 상대로 전쟁 장난을 시도했으나 어려웠다.

대만해협을 건드려봤으나 어림도 없는 짓이었다.

이빨이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직접적인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동유럽의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턱밑을 파고들었다.

푸틴의 코털을 건들어 놓은 것이다.

원래 강대국 식민제국주의자들은 약한 나라 피지배국을 손쉽게 통치하기 위해서 피지배국의 민족 분열을 꾀한다.

또한 종주국 제국의 입맛에 맞게 말을 잘 듣는 인물을 선택하여 피지배국 권좌에 앉히는 정치력을 행사한다.

米國의 한반도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이런 일들을 뒤에 숨어서 보이지 않은 손으로 은밀히 조종하던 것을, 다급한 김에 직접 내놓고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을 노출한 결과가 머리통 텅텅 빈 압수 수색관 출신 망둥이 윤석열이다.

지금까지는 米國이 한반도의 휴전선을 글자 그대로 전쟁이 멈추어 있는 선, 그러니까 ‘변화’를 전제로 한 군사분계선이었다.

이제는 아니다.

한반도의 38선 휴전선을 남북 두 개의 국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별개의 나라로 나누어 ‘국경선’으로 영구 고착시키는 전략개념으로 바뀐 것이다.

米國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바꿀 만도 하다.

‘싸움 멈춘’선에서 머문 지가 78년 곧 일백 년을 헤아려 일세기를 넘기게 되는 것이다.

이제 ‘가변’이나 ‘통일’개념을 무시해도 별 크게 덧날 것이 없는 세월이 흘렀다.

동양인들의 시대 구분으로도 삼 세대가 넘어간 것이다.

그 긴 세월 동안 米國은 반도 남녘에 물샐틈없는 그물망으로 정보조직을 튼튼하고도 굳건하게 엮어 놓은 지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남한 민중은 날이 갈수록 숭미 사상에 젖아 양키 코끝만 보아도 기가 죽어 오금이 저리고, 똥도 미국놈 똥이 좋다는 판이다.

제 조상 할애비도 모르고, 조지 워싱턴 링컨 록펠러가 사상 최대의 인물, 지상 최고 존경의 대상이다.

米國 없이는 세상 살 수가 없고 米國이 가면 우리는 다 죽는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변이 다 있나?

그래서 들고나온 것이, 1945년 미군이 우리 땅을 점령 米군정 통치 이전의 조선은 없는 것이다.

심지어 상해 임정의 법통도 무시하고 강도 일본과 싸운 독립전쟁, 독립군, 유격투쟁도 저들의 대한민국 건국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오로지 米군정의 손바닥 안에서 태어난 조상 없는 사생아 반공 대한민국만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나왔다는 것이다.

역사 없는 나라, 민족사가 단절된 국가 탄생, 아 세상에 이런 명분, 이런 국가관, 이런 역사관이 도대체 성립이나 될 수 있는 것인가?

세상에 살다가도 별일이 다 벌어진 것이다.

세상 너무 오래 살다 보니 못 볼 것을 보게 되고, 못 당할 일을 당한다는 생각에, 거짓말 아니고 어서 더 참혹한 꼴 보기 전에 죽어버렸으면 싶은 생각이다.

이명박이가 아들 부시의 푸들 노릇을 하고, 박근혜가 나와서 국군통수권을 미국에 되 갖다 바치고 죽탕을 칠 때부터 米國의 ‘정보 두뇌’들은 대한민국 직접 지배, 휴전선 국경화에 대한 확신을 굳혔을 것이다.

米國은 한국이 농촌 경제 수준에 있을 때, 이를 기회로 소위 평화봉사단을 파견하여, 해방에서 전쟁 후까지 활동했었던 HID, CIC 또는 한국인 ‘정훈공작대’의 활동 임무를 대신하게 위장하였다

박정희 전두환 등 유신 군사계엄 통치기에 김종필이 창설한 중앙정보부와 보안사가 밀정 밀대 사꾸라들을 이용하여 활용하여 이를 대신하였다.

6·29항복 선언으로 탄생한 노태우 정권 때에 그동안 변화를 보인 한국 사회에 걸맞는 수준의 정보공작 조직의 일환으로 ‘뉴라이트’가 등장을 한다.

전두환 시절에는 ‘임진왜란’을 ‘일본과의 7년 전쟁’으로 역사교과서 표기를 바꾸는 사례가 있었고, 그동안 정보공작을 하여 감추어 놓았던 각계각층의 많은 인사들이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명박 정권에는 특히 사이비 학생운동 출신들이 변절 지조를 파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어느 시대 어느 정권 때에나, 재야운동 학생운동의 밀정 밀대들이 노출되고 마각을 드러내는 일이 많았지만, 이명박 자신이 6·3데모에 잠시 얼굴을 내민 정보부 끄나풀이어서, 이때 6·3과 학생운동을 팔아먹은 사이비 파렴치들이 많았다.

요즈음은 이런 사대 매국 반민족 반통일 조직을 특별히 이용 활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할 것 없이 대한민국 전체를, 米國의 정보통제망에 의해 공작 통제 관리되고 있다.

여기에 일제 36년과 1965년 한일협정으로 악성 매판 자본의 남녘 상륙으로 토착왜구가 뿌리를 내리는지도 반세기가 지났다.

그렇다고 치면, 근자의 투표 성향, 미국기 부대의 활동, 정치 브로커 교회 목사의 행동거지를 종합하여, 남녘 인구의 절반 이상이 외세의 정보조직 통제 관리하에 들어있다고 보인다.

米國은 성공하였다.

지구상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완전무결한 식민 통치 종속 예속, 뼈도 없고 쓸개도 없는 나라 하나를 거머쥐었다.

그것도 인구 5천만에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금수강산 남녘의 쓸만한 나라이다.

철딱서니 없는 윤석열의 종속 굴종 놀음에 조 바이든은 기고만장이다.

덩달아서 왜놈 기시다까지 기분이 최고조이다.

자기들이 할 말을 대신해 주며 총대를 메고 앞장을 서니 귀엽고 기특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메리카 졸장부 바이든이 손을 써서 0.73%의 기묘한 승리를 안겨 준 것을 윤석열은 안다.

아메리카 자본제국의 황제 별장인 데이비드 캠프에 초청을 받고 윤석열은 감읍하여, 조 바이든 각하의 지시에 따라, 기시다 각하의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데, 흔쾌히 합의하였다.

표현은 감추었지만, 한미일 사실상의 한일 군사동맹이 이루어진 것이다.

대 일본제국 기시다 각하의 자위대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선 우선 장애물을 없애고 길을 닦아야 한다.

겉모양만 한국인이고 속 창자 빼 속까지 일본인인 윤석열의 눈에 조선 독립 투쟁의 제일 영웅 홈범도 장군의 모습이 떠오른 것이다.

윤석열을 쉽게 봐선 안 된다.

윤석열은 적어도 족보 있는 친일파다.

그의 아비 윤기중은 한일수교 직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되어 히토쓰바시대학에서 친일 공부를 한, 뼈대 있는 친일 가문이다.

5천 년 연면한 단군 겨레의 법통과 민족 역사를 부정하고, 米군정을 연장 계승한 1948년 반공 이승만 정부에 나라 건국의 시원(始原)을 두려는 반역 행위를 감행하고 있는 윤석열 일당이다.

도대체가 매국이고 민족역사 파괴행위이다.

허리 부러진 땅에 아무리 인물이 궁하고 사람이 안 나오기로서니, 이런 망측하고 몰상식한 미꾸라지들이 세상 판을 망치는 것인가.

이승만 기념관을 짓고 이승만을 국부로 추대하여, 아주 우리 역사 법통, 민족사 전체를 말살, 폐기, 없애버리겠다는 흉계이다.

이렇게 해야 만이 윤석열의 이념의 조국 米자본제국이 시도하는 조선 반도의 영원한 분할, 두 개의 나라, 현재의 휴전선을 대한민국의 국경선으로 고착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는 매국 망국 행위가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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