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3월 25일 D-16
-대파 한 단 875원 끼워맞추기
-한동훈, 총선 아니라 본인 대선 뛰는 느낌
-조국,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민낯 드러난 것”
-이재명, “국민의힘, 이제 정신 좀 차린 것 같다”
-진보당 “60조 세수 펑크 장본인이 민생경제위원장이라니”

대파 한 단 875원 끼워맞추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부터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조만간 물가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18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이 나온 날이다.

실제 사과·배의 소매가격이 일시 하락했다.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의 영향이다. 반면 도매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다. 정부 지원이 도매가격이 아닌 소매가격에만 반영되기 때문이다. 햇과일의 출하 시기가 7∼8월인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도소매 모두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논란이 된 대파는 오는 27일부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만 한 단에 875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파 한단은 4250원이나 정부 납품단가 지원(2000원), 하나로마트 지원(1000원), 정부 할인쿠폰(375원)이 더해져 875원이 된 것이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실언에 물가를 끼워 맞추려는 느낌이 든다”라며 “윤 대통령을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원톱 한동훈, 본인이 아이돌이라고 생각?

한동훈 위원장만 전면에 나서는 ‘원톱 선대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여권에서 커지고 있다. 나경원, 안철수,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은 자기 지역구 선거 유세 일정으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조차 자주 불참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 위원장은 후보등록이 끝나고 맞은 첫 주말에 유세 일정을 하나도 잡지 않았다.

게다가 각 지역을 도는 한 위원장의 모습을 두고 뒷말도 나온다. “총선을 뛰는 게 아니라 본인 대선을 뛰는 느낌”이란 반응이다. 지역 후보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기보다는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사인을 해주거나 거의 누운 듯한 자세로 앉아 셀카를 찍곤 했다. 이런 영상이 담긴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본인이 진심 아이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국,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민낯 드러난 것”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얻은 민감 개인정보를 이른바 디지털 캐비넷(디넷)에 보관해 활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도구인 디넷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며 ”디지털 기계에 담긴 SNS, 대화, 문자 메시지, 녹음 자료, 이메일, 동영상 등을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은 민간인 사찰이나 다름없는 신종 디지털 범죄”라고 규정했다.

조 대표는 또 “디넷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이미 확인되었고 그것이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지도 명백하다”며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해야 하고 증거보존을 위해 디넷을 즉각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국민의힘, 이제 정신 좀 차린 것 같다”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세 자녀 이상 가구 등록금 전액 면제’ 공약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제 정신을 좀 차린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계속 주장해온 기본소득 이념, 기본사회 이념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반대입장을 취해오다 지금 선거가 급하니까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 매우 칭찬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60조 세수 펑크 장본인이 민생경제위원장이라니”

추경호 후보가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에 진보당 홍희진 대변인은 “60조 세수 펑크 장본인 추경호가 민생경제위원장이 되는 국민의힘”이라며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2023년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였다”며 “기재부가 엉터리 경제전망을 내면서 60조 세수 펑크가 발생했고, 그로 인한 취약계층 복지는 크게 깎여나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대급 경제 실정과 민생 위기의 경고음이 울려 퍼졌던 그때,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던 추경호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수장이었다”라며 추 후보의 위원장 위촉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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