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통일세대’ 행사 일환… 지난 16일엔 지리산서 기원제

▲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제주도 4.3원혼을 위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기원문을 읽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부터 조정필, 이호윤, 문승준, 고용규, 류경완

8~90년대 통일운동세대들이 지난 16일 ‘응답하라! 통일세대’ 행사의 하나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지리산 기원제’를 가진 데 이어 24일엔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사라오름에서 제주 4.3원혼을 위로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한라산 기원제를 열었다.

8~90년대 통일운동세대들이 찾은 제주도에선 4.3유적지의 하나로 섯알오름에 있는 백조일손지묘(백할아버지한무덤) 참배를 시작으로 한라산 사라오름에서 기원제를 갖고, 강정마을과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를 찾아 마을 이장 어르신과 간담회를 가졌다.

8~90년대 통일운동세대들의 제주 사흘 일정 동안엔 90년대 활동한 제주도청년단체협의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 행사엔 이호윤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전민동) 상임대표, 조정필 전대협동우회 운영위원, 고용규 10.28건대항쟁기념사업회(준) 공동위원장, 조원호 89년 통일선봉대, 장상욱 통일의길운영위원, 이은혜 06년 통일선봉대, 홍광일, 김성대, 문승준 제청협동우회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응답하라! 통일세대’는 다음달 14일 저녁 8.15대회 행사장에서 통일비빔밥 나눔과 8~90년대 통일운동세대들이 함께하는 번개모임을 갖는다. 이 행사는 10.28항쟁기념사업회(준)와 전민동, 전대협동우회, 전대협조통위동우회, 한청협전국동지회, 한총현세대가 주최한다.

▲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한라산 기원제를 마치고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 ‘왕년의 통일선봉대’ 깃발을 날리며 제주도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 차귀도 독수리섬의 전경. 독수리의 부리와 발톱모양이 참으로 흡사하다. 진짜 독수리로 날아올라 사드귀신, 분단귀신, 유신회귀 귀신을 잡아 채갔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했다.
▲ 예비검속이라는 명분으로 인근 대정과 한림의 주민 200여명을 이곳에서 집단 학살한 장소인 섯알오름의 표지판앞에서 백조일손지묘(百祖一孫之墓)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를 방문해 강원보 집행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회 회의실에서 제2공항 반대와 사드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해군기지 공사장 출입구 건너편에 천막으로 설치된 마을회관 앞에서 해군이 마을주민들에게 부과한 구상권 청구소송에 대해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이 설명하고 있다.
▲ 한라산 사라오름 산정호수에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소원문을 ‘왕년의 통일선봉대’ 깃발에 적고 있다
▲ 제청협동우회 회원들이 기원제에서 쓸 한라산 물과 흙을 산정호수에서 담고 있다.
▲ 제청협동우회 회원들이 한라산의 흙과 물을 전달하고 있다.
▲ 제주도 4.3항쟁 추념식에서 불리고 있는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를 제창하고 있다.
▲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제주도 전 일정을 이끌어 준 제청협동우회 홍광일 회원. 우리는 그에게 ‘홍반장’이란 별명을 지어주고 서울로 돌아왔다.
▲ 삼양 검은모래 해수욕장에서 흥겨운 뒤풀이 마무리 즈음에 홍반장의 강권으로 마지못해 포즈를 잡았으나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 쉴 틈 없는 제주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다가올 ‘8.15통일비빔밥’과 ‘번개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아쉬움을 남기고 제주도를 떠났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