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선거에 최영찬 후보 단독출마 “빈민후보로 지방선거 적극 대응”

▲ 지난해 2월 민주노련 제4기 정기대의원대회 모습.[사진 : 민주노련 홈페이지]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이 오는 26일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제5기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사업계획의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 관련 방침 논의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운영위원회의에선 이번 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하기로 정하고, 후보 선출 등 세부 대응계획은 5기 지도부가 중앙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초 2년 단임제였던 민주노련 임원직은 이번 5기부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위원장 선거는 최근 진행된 후보등록 결과, 최영찬 4기 조직위원장이 단독 출마해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최 후보는 전노련 청년단장, 민주노련 조직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위원장 후보엔 최인기, 김순심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두 후보 가운데 한명이 수석부위원장으로 선출된다.

▲ 최영찬 후보.[사진 : 민주노련 홈페이지]

최영찬 위원장 후보는 23일 민플러스와 전화통화에서 “촛불혁명으로 썩고 부패한 정권은 내려왔지만 아직 사회곳곳에 적폐들이 존재한다”면서 “특히 노점상과 도시빈민 민중의 삶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 여전히 많은 도시빈민의 과제를 지도자로서 투쟁하고 돌파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생존권 쟁취와 용역깡패 해체투쟁을 기본으로 하면서 밀물처럼 몰려오는 노점관리대책과 서울시 가이드라인 전면 반대투쟁을 지역과 소통하면서 진행하려 한다”며 올해 구상을 전하곤 “노농빈 대중조직의 한축인 빈민운동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또 진보정당과 함께 빈민후보를 세워 지방선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곤 “제가 가진 건 오로지 동지들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결의뿐”이라며 “바뀌지 않는 자본과 권력의 횡포가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상황에서 힘차게 투쟁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실어 달라. 다소 부족하더라도 따뜻한 동지애로 힘찬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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