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트럼프 NO WAR 평화시국회의, “트럼프 자체가 핵폭탄이고 전쟁이다”

▲ NO 트럼프, NO WAR 평화시국회의가 1일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전쟁광 무기장사꾼 트럼프는 오지마라!” NO 트럼프, NO WAR 평화시국회의가 1일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평화시국회의엔 221개 단체의 회원 등 1025명이 참가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진행한 이날 시국회의에선 오는 7일 트럼프의 방한이 “대북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선동해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무기 강매와 통상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판단, 방한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트럼프의 숙소로 정해진 하야트호텔 앞에서 밤샘 농성은 물론 국회 연설도 원천 봉쇄한다는 입장이다. 

▲ NO 트럼프, NO WAR 평화시국회의에서 연설하는 문정현 신부. [사진 : 함형재 담쟁이기자]

문정현 신부는 회의에서 “NO 트럼프, NO WAR는 새로운 독립운동이다. 일본에게서 독립, 그 이상의 힘이 필요한 미국으로부터의 독립운동이다. 우리는 미국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며 힘주어 말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이날 회의에 아픈 몸을 이끌고 자리해 “트럼프는 말이 거친 게 아니라 트럼프 자체가 핵폭탄이고 전쟁이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사람이 방한하는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오지마라’고 한마디는 해야지 않냐”며 문재인 정부의 미국 추종을 꼬집었다. 

노정선 YMCA 평화통일행동 공동대표는 “전쟁광 미치광이 트럼프를 영접할 게 아니라 남북이 공조하고, 대화하고, 협력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NO 트럼프, NO WAR 평화시국회의에서 연설하는 김종훈 민중당 대표. [사진 함형재 담쟁이기자]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는 회의석상에서 “사드배치 청구서를 내밀고, 방위비 인상을 강요하고, 한미FTA를 더 불평등하게 만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백해무익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트럼프의 국회 연설에 적극 항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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