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트럼프 공동행동, ‘트럼프 오지마라’ 행동주간을 선포

▲ 220여개 단체로 구성된 ‘No 트럼프 공동행동’은 26일 정동 프란치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오지마라’ 행동주간을 선포했다. [사진 뉴시스]

“제 나라 땅에 전쟁 운운하는 외국 수반을, 어느 나라 국민이 환영하겠는가. 트럼프, 네가 이 땅에 발만 디뎌봐라. 촛불의 본때를 보여 주마”

220여개 단체로 구성된 ‘No 트럼프 공동행동’은 26일 정동 프란치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오지마라’ 행동주간을 선포했다.

공동행동은 “전쟁으로 수천명이 죽는다면 여기(미국)가 아니라 거기(한국)서 죽는다. 군사적 해결책의 장전이 완료됐다” 등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 ‘전쟁 도발 망언’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또 어떤 무기를 강매하고, 무엇을 뺏기 위해 오느냐”며 NO 트럼프를 외쳤다.

▲ ‘트럼프 오지마라’ 행동주간을 통해 촛불의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사진 뉴시스]

한편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의 망발을 칭찬하고, 제재에 앞장서고, 트럼프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무기구매를 자청하고 있으며, 한미FTA 개악의 문을 열어 줬다”며 굴욕 외교를 비판했다.

NO 트럼프 공동행동은 30일부터 실천주간을 선포하고, “무기강매와 강도적 통상압력, 끝없는 굴욕 강요에 반대하여,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촛불을 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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