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3월 26일 D-15
-이재명 “한동훈, 소양호에 돌 던진다고 댐 넘치나”
-조국 “민간인 불법 사찰, 윤 대통령 국회 소환할 것”
-한동훈, 징역 30년 구형했던 박근혜 만난 이유
-이종섭, ‘총선용 방탄 체류’ 들통
-국민의힘, '좌파'와 '우파'보다 '대파'가 문제

이재명 “한동훈, 소양호에 돌 던진다고 댐 넘치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 13조 원 규모를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른다’며 이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이 대표는 “소양호수에 돌 하나 던졌더니 ‘야 그거 수위가 올라가서 댐 넘칠지도 몰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라며 “13조 원 때문에 물가 걱정을 해 난국을 타개하는 데 도움 되는 걸 안 하겠다는 건 황당한 얘기다”라고 비판했다.

조국 “민간인 불법 사찰, 윤 대통령 국회 소환할 것”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검찰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국정조사가 실현된다면, 전직 검찰총장 신분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국회에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정조사가 실현되면) 검찰이든 검찰사무관이든 다 (국회로) 부를 것”이라며 “(전직 검찰총장인) 윤석열 대통령도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검찰이 지난 2016년부터 사건 연루자의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포렌식 하면서 취득한 개인 정보를 디지털 캐비넷에 불법 수집해 왔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등 전·현직 검찰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동훈, 징역 30년 구형했던 박근혜 만난 이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구를 찾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2018년 2월 당시 한동훈 검사는 국정농단 사건 1심 공판에서 “대통령의 직무권한을 사유화함으로써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가치를 훼손했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한편 새진보연합 오준호 후보는 “자기가 잡아넣은 박근혜에게 비굴하게 고개 숙이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것처럼 흩어진 보수표라도 모으고자 박정희의 딸이자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에게 납작 엎드리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종섭, ‘총선용 방탄 체류’ 들통

이종섭 호주대사를 비롯한 6개 나라 대사들이 방산업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업체와 방문 시점, 방문 결과 등은 일체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외교부는 이 대사의 귀국 일주일만인 오는 28일, 공관장들과 장관들이 참석할 합동회의가 열린다고 공개했다.

‘급조 회의’ 논란이 이어지자, 구체적인 일정을 잇따라 공개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외교부는 이런 회의가 열리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총선용 방탄 체류’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이 대사와 마찬가지로 출국 금지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달 말 하와이로 출장을 가려다가, 최근 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의힘, ‘종북 현수막’ 철회‥“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야”

국민의힘이 전국 각 지역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종북 현수막’을 게시하라고 지시했다가 수도권 후보들이 반발하자 긴급 철회했다. 이들 후보는 “여당이 정책 선거를 해야 하는데 종북 이념 타령을 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정혜규 진보당 대변인은 “철 지난 색깔론을 총선에 불러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만든 촌극”이라며 “이 상식적인 말이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야 들린다니, 참담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이념전쟁을 시도했고, 한 위원장은 정권 심판 여론을 색깔론으로 무마하려 했다”라며 “오죽했으면 '좌파'와 '우파'보다 '대파' 가격이나 신경 쓰라는 말이 나왔겠는가”라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