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 (진)노정현47.6% (국)김희정38.3%
부산 북구갑, (민)전재수54% (국)서병수40%
부산 북구을, (민)정명희44.1% (국)박성훈45.6%
부산 강서, (민)변성완44.4% (국)김도읍48.7%
부산 사하갑, (민)최인호51.3% (국)이성권40.8%
부산 사상, (민)배재정46% (국)김대식46.3%
울산 북, (진)윤종오 32.7% (국)박대동 37.3%
경남 양산을, (민)김두관47.2% (국)김태호40.9%
경남 김해갑, (민)민홍철35% (국)박성호36%
경남 김해을, (민)김정호37% (국)조해진32%
경남 창원 성산, (민)허성무34% (국)강기윤30% (녹)여영국7%
경남 창원 진해, (민)황기철37% (국)이종욱 30%

보수 텃밭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 PK 지역 상당 부분이 여야 박빙이거나 야당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던 도태우 변호사의 ‘5·18 북한 개입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핵심 공모자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주호주대사 임명 등 윤석열 정부의 거듭된 실정이 있었다.

이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일어난 ‘정권 심판론’이 PK 지역에도 상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10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반도체·낙동강 벨트'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곳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지원론의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높다. ©뉴시스 안지혜 기자
▲4·10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반도체·낙동강 벨트'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곳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지원론의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높다. ©뉴시스 안지혜 기자

부산 연제, (진)노정현47.6% (국)김희정38.3%

민심 이반을 폭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부산 연제 선거구다.

부산일보·부산MBC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47.6% 지지율을 기록하며 38.3%에 그친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추월했다(의뢰기관: 부산일보·부산MBC.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간: 3월 18-19일. 조사대상: 연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3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이 같은 결과는 정권심판론에 더해, 야권 단일화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진보당의 오랜 지역 기반 활동 역시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노정현 후보는 최근 경선을 통해 민주당 이성문 후보를 제치고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부산 북구갑, (민)전재수54% (국)서병수40%

부산 연제의 야권 돌풍에 비견될만한 지역으로는 부산 북갑 선거구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3일 MBN·매일경제신문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54% 지지율을 기록해 40%에 그친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를 14% 차이로 눌렀다(의뢰기관: MBN·매일경제신문. 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 조사기간: 3월 18일-19일. 조사대상: 북갑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2명. 조사 방법: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서 후보가 북구 현역이자 5선 중진 의원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압도적인 격차는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 기조가 이미 전국적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 북구을, (민)정명희44.1% (국)박성훈45.6%

한편 선거구 조정으로 신설된 북을 지역은 여야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산일보·부산MBC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44.1%,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45.6%를 기록하여 초접전 상태다(의뢰기관: 부산일보·부산MBC.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간: 3월 18-19일. 조사대상: 북을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부산 강서, (민)변성완44.4% (국)김도읍48.7%

강서구 역시 여야 접전 지역이다. 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44.4%,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가 48.7% 지지율을 보이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의뢰기관: 부산일보·부산MBC.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간: 3월 18-19일. 조사대상: 강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부산 사하갑, (민)최인호51.3% (국)이성권40.8%

사하갑은 북구갑과 마찬가지로 야당이 압도적인 기세다. 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51.3%로, 40.8%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한참 추월했다(의뢰기관: 부산일보·부산MBC.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간: 3월 18-19일. 조사대상: 사하갑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부산 사상, (민)배재정46% (국)김대식46.3%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도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다.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46.0%,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46.3%로 양 후보간 차이는 0.3%p에 불과했다(의뢰기관: 부산일보·부산MBC.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간: 3월 18-19일. 조사대상: 사상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지난 두 차례의 총선에서 장제원 의원을 당선시킨 전례가 무색하게도, 이번 22대 총선에서 사상은 수십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울산 북, (진)윤종오 32.7% (국)박대동 37.3%

한편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26-27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32.7%를 기록하며 37.3%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바 있다(조사기관: 여론조사꽃. 조사기간: 2월 26-27일. 조사대상: 북구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6명. 조사방법: 무선 가상 번호 활용 전화 면접. 표본오차: ±4.4%p에 신뢰수준 95%).

그러나 이는 경선 없는 단일화에 불복한 이상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민주당 표심이 온전히 윤종오 후보에게 규합되지 않은 결과였다.

결국 이상헌 전 의원과 윤종오 후보는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결정했고, 지난 24일 윤 후보가 경선에서 이 전 의원을 눌러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단일화의 효과가 더해져 추후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국힘 박 후보를 누르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남 양산을, (민)김두관47.2% (국)김태호40.9%

25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산을 역시 야당 우세지역이다.

동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수행한 여론조사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7.2%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는 4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의뢰기관: 동아일보.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기간: 3월 21-22일. 조사대상: 양산을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양 후보간 지지율 격차 6.3%는 오차범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수준이기에, 조만간 김두관 후보가 김태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남 김해갑, (민)민홍철35% (국)박성호36%

한편 최근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김해갑도 초접전 지역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35%로, 36%를 기록한 박성호 후보와 1%p 차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의뢰기관: KBS창원방송총국.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일시: 3월 15-17일. 조사대상: 김해 갑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경남 김해을, (민)김정호37% (국)조해진32%

여당의 고전은 김해을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해을에서는 3선 의원인 조해진 후보가 전략 공천을 받았음에도 32% 지지율에 그쳐, 37%를 기록한 민주당 김정호 후보에 뒤쳐졌다(의뢰기관: KBS창원방송총국.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일시: 3월 15-17일. 조사대상: 김해 을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

경남 창원 성산, (민)허성무34% (국)강기윤30% (녹)여영국7%

최근 실시된 동부 경남 격전지 여론조사는 낙동강 벨트 외 지역에서도 야당의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창원이 대표적인 지역이다.

KBS 경남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창원 성산에서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34%를 기록해 30% 지지율에 그친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에게 앞섰다. 이는 7%를 기록한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한다(의뢰기관: KBS 경남.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3월 15-17일. 조사대상: 성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4.4%p에 신뢰수준 95%).

경남 창원 진해, (민)황기철37% (국)이종욱 30%

진해에서 정권심판론은 더욱 거세다.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KBS 경남의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37%를 기록하여 30%에 그친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를 가볍게 앞섰다(의뢰기관: KBS 경남.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3월 15-17일. 조사대상: 진해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 조사방법: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4.4%p에 신뢰수준 95%).

양 후보 간 7%의 격차는 오차범위에 근소하게 걸쳐 있는 수치이지만 정권심판론이 확산함에 따라 오차범위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상기한 여론조사의 상세한 개요에 대해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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