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슈 브리핑] 1월 31일 D-70
-이준석 신당, 캡사이신 범벅
-손준성 검사장 징역1년,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독재냐, 국민보호냐
-왜, 왜, 왜 그냥 그 값싼 구명조끼도 없이

이준석 신당, 캡사이신 범벅

여성 신규 공무원의 병역 의무화를 주장하는 등 ‘이대남’(20대남자)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이준석 신당에 대해 여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준석 신당은 논란이 되고 관심을 끌어야하니 자극적인 양념인 캡사이신을 뿌리다가 범벅이 돼 못 먹는 음식 같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사주한 고발장에 등장한 이 사람

지난 총선 당시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어기고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의 핵심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재판부는 “이 시대 국민이 검사에게 요청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의 정치적 중립”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거나 그 시도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기에 사안이 엄중하고 죄책도 무겁다”고 질타했다.

한편 ‘손준성 보냄’이라는 표시와 함께 전달된 고발장에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부산고검장이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명예훼손 피해자로 적시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독재냐, 국민보호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밝혔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것 같다”고 발끈하더니 “검찰 독재가 있었나.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변명했다.

왜, 왜, 왜 그냥 그 값싼 구명조끼도 없이

해병대 생존장병 어머니가 국회를 찾아 ‘채 상병 사망’ 관련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어머니는 “제 아이가 살았다는, 다행이라는 안도감은 정말 짧았습니다. 아들이 전화 수화기 너머로 울먹이며 했던 첫 말이 '엄마 내가 수근이를 못 잡았어'였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말로는 네 잘못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결국 시체로 발견된 채상병과 제 아들을 비교하며 다행이라 생각했던 제 마음이 너무 지금까지도 부끄럽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국회의장에게 “절대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수문이 다 열려있고 급류가 흐르는 데서 전차도 그냥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 애들이 왜, 왜, 왜 그냥 그 값싼 구명조끼도 없이 왜 들어갔냐고요! 도대체. 왜 이렇게 됐는지, 누가 그렇게 지시를 했는지, 누가 그렇게 무리하게 수색작업을 하도록 했는지, 그걸 좀 알고 싶다는 겁니다.”라고 절규하며 국정조사 개시를 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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