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비상행동에 돌입하는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입장 및 계획 [전문]

▲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8.15추진위)는 10일 미 대사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8.15 비상행동!'에 돌입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8.15추진위)는 10일 미 대사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8.15 비상행동!'에 돌입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8.15추진위는 10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비상행동!’에 돌입 했다.

8월 15일까지 24시간 계속되는 비상행동은 각계 대표의 노숙 농성, 시국연설, 1인 시위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8.15추진위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미 워킹그룹 해체’와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바라는 각계 시국선언과 비상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8.15비상행동에 돌입하는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입장 및 계획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는 오늘부터 이곳 미 대사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8.15 비상행동!>에 돌입 합니다. 매일 24시간 각계 대표의 노숙 농성, 시국연설, 1인 시위 등 노숙과 철야를 불사하며 행동에 나섭니다.

8.15 추진위는 지난 71일 발족과 함께 각계와 지역 풀뿌리 단체들에게 남북관계 위기 극복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시국선언을 진행해 줄 것 제안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릴레이 시국선언이 전국의 지역 부문 단체들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왔고 무려 3,722개 단체가 시국선언에 함께 했습니다. 8.15추진위는 725일 이를 모아서 발표하고 당국에도 전달 한 바 있습니다. 전국의 3,722개 단체들은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훈련 중단이야 말로 지금의 격화된 남북관계를 해결하는 가장 핵심 열쇠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미당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미 연합군사훈련의 강행은 합의 파기임을 물론 남북관계의 완전한 단절과 더 큰 위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북에 대한 선제공격과 소위 참수작전을 포함한 노골적인 공격 훈련이자, 전쟁연습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축소 조정이 아니라 완전 중단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특히 전 세계 미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이 넘었고 한국에 입국하는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일 현재 139명으로 늘어난 상황에 주목 합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지금 얼어붙은 남북관계 속에 누가 한반도 정세를 거꾸로 돌렸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

. 2018년 남과 북이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평화, 번영, 통일의 길로 성큼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그해 11월 한미워킹그룹을 만들어 남북관계에 재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남북 도로 철도 연결, 한강 하구 공동 이용, 이산가족 화상상봉, 방역 보건의료 협력 등 남북이 합의했던 사안들은 한미워킹그룹 앞에 건건이 멈춰서야 했습니다. 실무협의체라는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위에 올라타서 간섭과 방해를 일삼아 온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내정간섭 주권침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미워킹그룹은 반드시 해체되어야 합니다. 우리 정부도 남북관계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자주적인 입장으로 한미워킹그룹 해체를 당당히 선언해야 합니다. 8.15추진위는 남북관계를 방해해 온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미국정부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 6.12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합니다.

우리 정부의 책임 역시 막중합니다. 우리는 남북관계 격화의 근본원인은 공동선언 불이행에 있다 판단합니다. “더 이상 미국 탓 하지 말고,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개척하자!”, “오롯이 남북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루자!”는 것이 각계의 모아진 요구입니다. 정부의 정책전환이 없다면 남북관계 개선은 요원합니다. 정부는 평화로운 한반도, 자주로운 한반도를 바라는 각계의 절실한 요구에 귀 기울이고 공동선언의 이행에 적극 나서길 바랍니다.

8.15추진위는 남북관계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와 주권 실현을 위해 다가오는 815, <광복 75주년 8.15민족자주대회>를 개최합니다.(16, 서울 안국역 사거리 특별무대) 8.15민족자주대회에서는 시국선언에 함께했던 전국의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발표함은 물론 이를 토대로 8.15대회 결의문을 채택 발표하고 다시 한번 미국과 정부를 향한 행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남북합의를 방해하고 내정간섭을 일삼은 한미워킹그룹은 해체해야 합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축소 조정이 아니라 완전 중단되어야 합니다.

 

2020810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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