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국민의 국회’ 건설 운동본부는 30일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중간보고에서 “국민 앞에 특권도 재산도 내려놓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국회의원들 싸움 좀 그만하고 일 좀 해라, 월급 많이 받으면서 서민들 위한 법 좀 만들어라”고 꾸짖는다며, “10만 국민발안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국회 특권폐지 법안을 만들고 21대 국회에서 민중당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지난달 20일 ‘국민의 국회’ 건설 운동본부를 발족해 ‘국회특권 폐지’를 위한 국민 여론 경청 및 국민발안 위원을 모집했다. 발안위원으로 1일 평균 1천여 명의 국민이 참여, 현재 1만 7천여 명이 모집되었다.

최나영 서울노원갑 예비후보는 이날 중간보고에서 국민은 “일 안하는 국회, 죄 지어도 벌 받지 않는 국회, 특권을 누리는 국회에 매우 분노한다"라며, “민중당은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국민의 뜻과 의지를 모아 반드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회를 국민과 함께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중당은 21대 국회개혁의 기준은 ‘국회의원 특권을 폐지하고, 국민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국회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1. 국민 앞에 특권도 재산도 내려놓는 국회

△ 국회의원 백지신탁제 강화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 국민의견 경청으로 국회의원 세비 결정

△ 면책·불체포 특권 악용을 저지

2. 국민의 상식에 반하는 정치악습 근절

△ 권위주의 국회문화 낡은 관행 폐기

△ 재보선 원인 정당 후보공천 금지 및 선거비용 국고환수

△ 대통령 사면권 제한

3. 거대 양당 특권 폐지

△ 교섭단체 특권을 폐지하고 국회 운영위 권한을 강화

△국고보조금 제도를 개선

4. 국민이 주인 되는 직접 정치제도와 모든 국민의 정치참여 확대

△ 국민소환제(해고할 권리)

△ 국민발안제

△ 국민투표제 도입

△선거일 유급 휴무일을 전면 시행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참여를 보장

△16세 선거권 현실화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에서 ‘국회특권 폐지’ 발안위원을 모집하고 있는 민중당 최나영(서울 노원갑), 전진희(서울 서대문갑), 강진희(울산 북구), 조남애(울산 남구을), 김은진(부산 남구을), 김진주(부산 사하을), 김동우(안산 단원갑), 정혜경(경남 창원), 김기완(비례후보출마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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