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촛불, 매주 주말 광화문광장 개최 계획 발표

참다못한 촛불이 결국 불을 지폈다. 20일 일본대사관 앞, 1천5백여 명의 시민촛불이 반일 토착왜구 척결을 외치며 분노를 쏟아냈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는 촛불집회에 발언을 신청해 “남의 물건을 훔치면 도둑놈, 총칼로 위협하면 강도, 여성을 강제로 겁탈하면 강간범이다. 그런데 남의 나라를 훔치고, 총칼로 죽이고, 여성을 성노예로 끌고 간 자들은 무엇입니까?”라고 청중에게 물었다. 청중들은 “범죄자 일본놈”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종훈 국회의원(민중당. 울산동구)은 “대한민국 국회에 토착왜구가 있는 것 같다”며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거부한 자유한국당을 꼬집었다.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한국에 보상을 다 했으니 책임이 없다”라는 일본의 입장을 그대로 전달해 마치 진실처럼 보도하는 매국행위를 한 조선일보의 보도행태를 실날하게 비판했다.

'친일이 문제야'를 외친 일부 시민들은 "일본놈들도 밉지만 토착왜구 특히 일본 자민당 행세를 하는 친일파 국회의원들이 더 싫다"며 “기왕 불매운동을 시작한 김에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도 전량 국산화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반일촛불을 든 참가자들은 욱일기를 갈기갈기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매주 주말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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