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9.04.22(297)

□ 1979년 북경과 워싱턴의 관계정상화를 주도하고, 중국의 무서운 성장을 예견했던 카터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이미 '중국의 세기'를 살고 있다. 나는 걱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1979년 이후 계획성 있고 신중한 투자로 성장했고 평화상태가 그 성장을 촉진했다. 1979년 이후 중국이 누구와 전쟁을 한 적이 있나?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는 늘 전쟁을 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을 앞지르는 것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미국은 242년의 역사 동안 전쟁을 하지 않은 기간이 단 16년이다. 역사상 가장 호전적인 나라이다. 미국이 습관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미국적 가치와 방식을 강요한 탓이다."

"중국은 18,000마일의 고속철을 건설했고 그 기간 미국은 3조 달러를 전쟁에 탕진했다. 중국은 단 1원도 전쟁에 낭비하지 않았다. 그들이 모든 면에서 우리를 앞서고 있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우리가 3조 달러를 전쟁 대신 사회기간산업, 고속철 건설에 투자했더라면 2조를 남겼을 것이다." <Newsweek>

1. 베네수엘라 이전 : 미국의 라틴아메리카 침략 역사 <Global Research>

- 1846년 : 멕시코 침략, 1847년 멕시코시티 점령. 이듬해 강제 평화협정 체결로 멕시코 영토의 절반 이상 탈취(현 미 서부 대부분 지역)

- 1903년 : 콜롬비아에서 파나마를 독립시키고 대서양과 태평양 항로를 연결하는 파나마운하 영역에 대한 권리 장악

- 1903년 : 스페인-미국 전쟁 후 쿠바와 미국은 쿠바 문제에 대한 미국의 거의 전면적인 통제를 허용하는 '조약'에 서명. 미국, 관타나모만에 해군기지 설립

- 미국 해병대, 미국의 비즈니스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20세기 1/4분기 중미 및 카리브해에 지속 개입

- 1914년 : 멕시코 혁명 진전을 막기 위해 멕시코 베라크루즈항 7개월 점령

- 1954년 : 과테말라 자코보 아르벤츠 대통령, CIA가 후원하는 쿠데타로 전복

- 1961년 : 피그스만 침공,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복 실패. 워싱턴은 6백여회 카스트로 암살 기도.

- 1964 년 : 브라질 굴라르트 대통령, 미국 후원 쿠데타로 전복. 1980년대까지 군사독재 정권 지속

- 1965년 : 도미니카 공화국 내전 개입

- 1973년 : 민주적으로 선출된 칠레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을 군사쿠데타로 전복. 피노체트는 잔혹한 군부체제 강요, 극단적 민영화 및 탈규제에 관한 미국 주도 프로그램 시행(나중에 신자유주의로 알려지게 된 실험실로 기능)

- 1970년대 :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르헨티나, 칠레 및 남미의 미 동맹국들, 콘도르 작전으로 알려진 야수적인 탄압과 암살 전개

- 1980년대 : 레이건 행정부, 니카라과 산디니스타 정부에 대항해 반 공산주의 콘트라 세력 후원

- 1983년 : 쿠바와의 동맹을 이유로 카리브해 그레나다 침공

- 1989년 : 파나마 침공, 독재자 노리에가(불량 CIA 요원) 축출

- 1994년 : 아리스티드 대통령을 축출한 1991년 쿠데타로 성립한 정권을 제거하기 위해 아이티 침공, 아리스티드 집권. 2004년 다시 쿠데타를 후원해 아리스티드 축출

- 2002년 :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데타로 이틀 간 축출된 뒤 대규모 군중의 지지로 권력 회복

- 2009년 : 온두라스 대통령 젤라야, 미국 지원 군부 쿠데타로 전복

2. 워싱턴이 테이블에 올린 모든 베네수엘라 카드-과이도 지원, 군부 흔들기와 쿠데타 시도, 경제제재와 전력망 공격 등-는 실패했으며, 무력 침공을 제외하면 교착상태의 타개책은 없다고 워싱턴 분석가 던이 밝혔습니다. 지정학 분석가 쾨니히는 러시아와 중국의 존재감으로 인해 침공도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Sputnik/Global Research>

☞ 라브로프 "미국의 불법적 행동 우려... 베네수엘라·쿠바는 러 동맹국이자 전략 파트너, 모든 지원 다할 것"

☞ 쾨니히 "과이도는 죽은 말, 워싱턴의 나쁜 선택... 카리스마와 대중동원력 없고 야당에도 어필 못해"

☞ 미, 쿠바향 베네수엘라 유조선 34척 제재...전방위 하이브리드 전쟁(베네수엘라 수입 2013년 600억 달러→2017년 120억 달러로 감소), 쿠바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공격, 58년 전 피그스만처럼 실패할 것"

3. 유엔은 연말까지 예멘에서 1천만명이 기아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아 위험에 처한 사람은 현재 840만에서 1840만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봉쇄가 지속될 경우 총인구 2800만의 2/3가 기아에 직면하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에 처하는 것입니다.

2015년 개전 이후 군사적 승리의 전망이 사라지면서 사우디 연합군은 식량 생산 및 분배 인프라, 호데이다항 등을 의도적인 폭격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민간인 대량 학살을 야기할 "총체적 전쟁" 전략을 채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intpress News>

4. 유엔이 후원하는 트리폴리 통합정부를 합법 정부로 인정하던 정책을 뒤집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프타르와 리비아국민군(LNA)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트럼프는 '테러와의 전쟁 및 리비아 석유자원 확보'에 있어 하프타르의 역할을 인정했으며, 두 사람은 리비아가 '안정되고 민주적인 정치체제로 전환'할 데 대한 비전을 논의했습니다. <Global Research>

☞ 하프타르, 카다피 집권시 20여 년 미국 망명 "'CIA 맨'으로 묘사돼"

☞ 러, 리비아 IS의 '코카서스와 남 러시아 지하드 위협' 근절 위해 하프타르와 협력

5. 미 연방당국이 2월 스페인 주재 북 대사관 습격과 관련된 전직 해병대원 '크리스토퍼 안'을 체포·기소했습니다. 또 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의 아파트를 급습한 것으로 전해져 사건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FBI는 탈취된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로이터는 FBI가 도난 물품을 스페인에 넘겨줬고 스페인은 이를 북측에 돌려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습격자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

☞ 미 법무부 "우리는 이런 특정한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

6.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은 "우리는 볼턴이 언제 한번 이성적인 발언을 하리라고 기대한 바는 없지만, 그래도 국가안보보좌관이라면 두 수뇌분 사이에 제3차 수뇌회담과 관련해 어떤 취지의 대화가 오가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말을 해도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빅딜'과 관련한 최근 볼턴의 '희떠운' 발언이 "조미 수뇌분들의 의사에 대한 몰이해로부터 나온 것인지, 아니면 제 딴에 유머적인 감각을 살려서 말을 하느라 빗나갔는지 어쨌든 매력 없이 들리고 멍청해 보인다... 재치성도 논리성도 없다"면서, "경고하는데 계속 그런 식으로 사리 분별없이 말하면 당신네한테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

7. CNN은 "폼페오 장관은 공개적으로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건 대표를 비롯해 그의 협상팀은 무대 뒤에서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비건의 좌절감은 조미 간 소통 부족에 기인한 것이며 그가 조만간 북과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

☞ "북 최근 비난에 트럼프 언급 안 돼…참모진과 고립시키려는 듯"

☞ 폼페오 "북은 불량국가, 독재자" → 권정근 "잠꼬대 같은 소리, 폼페오 관여하면 판 꼬이고 지저분해져... 저질적인 인간됨... 원숙한 대화상대 나오길 바라" → 폼페오, 대북 협상 퇴진 요구 일축

☞ 피츠패트릭 "수석협상가인 국무장관 교체 요구, 미국에 대단한 모욕"

8. 리처드슨 전 유엔주재 미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추가 정상회담 전에 일정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정한 비핵화' 및 '미사일 억제'와 일부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것"을 거론하며 "합리적인 타협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

☞ 리처드슨 "스몰 딜, (조미) 양측 모두에 융통성 보여줄 것"

9. 북이 김정은 위원장의 '포스트 하노이' 정책 결단을 김일성 주석의 1956년 '자주·자립' 행보와 일치시켜 눈길을 끕니다. 로동신문은 "강도적인 요구를 내세우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으로 시련과 난관이 끊임없이 조성되고 있는 오늘의 정세는 1956년의 그 나날을 돌이켜보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956년 김일성 주석은 동구권 순방 중 '연안파'와 '소련파'가 '중공업 우선 노선'을 수정하라는 소련 지도부에 순응해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순방 일정을 중단한 채 귀국, 8월 전원회의를 열고 반대파를 제거했습니다. 북에서는 '8월 종파사건'으로 불립니다. <연합>

☞ 로동신문, 주민들에 '김정은 시정연설' 연일 띄워…"자력갱생 총매진"

10. 웨인 에어 주한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 전시작전권 반환 이후에도 유엔사의 기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민중당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중당은 "미국이 유엔사를 내세워 한반도에 대한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속셈"이라며, 유엔사는 불법적인 미국의 군사기구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중당은 25일 유엔사 해체를 요구하는 1차 국제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주시보>

□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와 지역은 많고도 많다(153개국 800여 기지). 그러나 그들의 몸을 씻고 옷을 빨고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자금까지 부담하는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이번 (방위비)협정으로 '한국'은 미군의 공공요금은 물론 위생, 목욕, 세탁, 폐기물 처리를 위한 비용까지 전부 부담하게 되었다. 왈칵 구역질이 치민다. 아니 그보다 더하게 가슴을 꽉 채우는 것은 모멸감이다.

이유는 미국이 '한국'을 아무 때나 베어먹을 수 있는 비계덩어리로, 그 무엇을 시켜도 고분고분하는 노복으로밖에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나라도 아니며 '동맹'도 아니며 그저 충실한 노복일 뿐이다. 수치를 알아 인간이고 존엄이 있어 사람일진대 미군의 배설물까지 처리해야 하는 우리 국민들은 장차 어떻게 세상을 마주하고 살아갈지 아뜩할 뿐이다. _ 북 <메아리>

[단신]

• 정부, 판문점선언 1주년 단독 행사 개최

• CNN "문 대통령, 김정은에 전달할 트럼프 메시지 갖고 있어"

• '평양이 온다' 세종시청서 내달 3일까지 사진전…50점 전시

• 재일조선학교 학생 문학작품집 '꽃송이' 출판기념회, 24일(수) 18:30 프란치스코회관

• WTO 패소 일본, 남아도는 후쿠시마 수산물 처리 곤란 "한국서 소비해야"...내년 도쿄 올림픽서도 후쿠시마산 활용 계획

• 북 '서광', 새 손전화기 '평양 2425' 소개...무선충전·얼굴인식·고화질 사진기 탑재

• 북 강원도, '자력갱생 경제건설' 노선 선도…첫 결의대회

• 미일 외교·국방 "북 FFVD 달성 위해 노력…모든 제재 계속 이행"

• WP "미, 이란산 원유수입금지 '8개국 한시적 예외' 연장 않을 것"

• 촘스키 "러시아 공모 없어, 민주당의 강박증은 트럼프에 큰 선물...내년 대선 넘겨줄 수도"

• 러 여론조사, 70% "스탈린, 러시아에 긍정적인 역할"...사상 최고 수준

• 불 피에르신부 재단 "기업들, 노트르담 성당 기부액의 1%만이라도 가난한 자에 기부를"

• 베트남, 몬산토에 미 '에이전트 오렌지' 화학전 희생자 배상 요구

• '부활절 피의 참사' 스리랑카 8곳 연쇄폭발...사망자 228명으로 늘어

• '정치경력 전무' 코미디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선 승리...EU·나토 가입 지지 친서방 성향

• 시리아, 지중해 타르투스항 러에 49년 임대…군사·경제 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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