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여론조사, ‘안장 허용해야’ 찬성은 26.8% 그쳐

▲ 사진 : 리얼미터 홈페이지

전두환이 사망할 경우 국립묘지에 묻히는 데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2.12사태와 5.18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특별 사면된 전두환이 사망할 경우 국립묘지 ‘현충원’에 묻힐 수 있다는 게 최근 알려져 논란이 인 가운데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7일 공개한 전두환의 국립묘지 안장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 61.5%로 집계됐다. ‘특별사면이 됐으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찬성 입장은 26.8%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1.7%.

세부적으로보면,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전두환의 국립묘지 안장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호남, 40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선 반대가 8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보수층에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섰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찬성이 반대의 2배 이상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응답률 7.1%0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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