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선학교 차별반대! 고교무상화 적용요구! 금요행동 11차 방문단’ 사업을 일본 도쿄 일대에서 진행했다.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방문단은 조선학교 방문과 금요행동 참가뿐 아니라 최근 몇 개월 동안 진행된 ‘재일동포와 조선학교 차별 아베 규탄 국제서명’을 마무리해 전달하기도 했다. 미국, 러시아, 독일 등 해외 동포들도 국제선언운동을 계기로 이번 방문에 함께 했다. 3박4일 일정을 사진으로 담았다.[필자주] |
‘조선의 꽃으로 너를 피우리’란 곡은 조선학교에 보내는 부모의 심정을 담은 노래로 가사는 이렇다.
어린 딸아 언제면 네가 알겠는지 멀리 멀리 기숙사로 보내는 이 마음 아침마다 너의 머리 빗어주지 못해도 저녁마다 숙제공부 보아주지 못해도 네 작은 가슴에 민족의 넋을 심어 조선의 꽃으로 피우리 너를 피우리 어린 딸아 크면은 너도 알아주리 멀리 멀리 기숙사로 보내는 이 마음 아직은 엄마 품이 그리울 네 건만 꿈에서도 오고 싶을 정다운 집이건만 네 작은 가슴에 조국의 해빛 뿌려 조선의 꽃으로 피우리 너를 피우리 길을 가다 돌아서 방긋이 웃는 너 멀리 멀리 기숙사가 손 저어 반긴다 이 아침은 너를 낳은 엄마 품 떠나도 래일에는 우릴 키워준 조국의 품 알리라 네 작은 가슴에 애국의 뜻을 새겨 조선의 꽃으로 피우리 너를 피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