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대표 9명 합류…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공동대표로

평양에서 5일 열리는 10.4선언 기념 ‘민족통일대회’ 남쪽 참가단이 최종 확정됐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공동대표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6.15남측위에선 이 상임대표의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 평양 통일대회에 참가한다. 

통일부는 3일 “정부는 (평양)정상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이번 민족통일대회에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6.15남측위와 지속 협의해 최종적으로 6.15남측위에서 9명이 함께 (방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사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공동대표단은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민주당 원혜영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6명이 됐다.

6.15남측위 참가단은 한충목 6.15남측위 상임대표,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이상 6.15노동본부), 최진미 6.15여성본부 상임대표, 김기형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6.15농민본부),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6.15교육본부), 황철하 6.15경남본부 공동대표, 최은하 6.15남측위 사무처장이다. 

정부의 ‘선별’ 초청에 반발, 한 차례 불참을 통보했던 6.15남측위는 “통일부는 이번 10.4기념대회가 ‘10.4합의 11년 만에 개최되는 민관공동행사’라고 밝혔으나, 준비과정에서 미흡함이 많았던 만큼 이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으며, 이를 위해 6.15남측위도 함께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당국 30명과 민간 90여 명, 지원인원, 취재단 등 총 방북단 규모는 160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남북공동행사가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10.4기념 민족통일대회 참가단은 4일 오전 공군수송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평양에 도착, 6일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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