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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에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방북한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26일(현지시각) 폼페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조선) 외무상의 회동 직후 폼페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오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방북한다”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북한(조선)의 비핵화 등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에 관한 추가적인 진전과 2차 미-북 정상회담 준비가 방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오 장관도 리 외무상과 회동 뒤 트위터에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면서 리 외무상과 다가올 2차 정상회담과 북의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렸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이 10월에 열릴 수 있지만, 그 이후 성사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북한(조선)이 비핵화 검증을 위한 사찰단 수용에 동의했고, 확실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달 말 네 번째 방북할 예정이었지만, 김영철 조선로동당 부위원장의 서한을 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북 하루 전 돌연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