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8.07.27(192)]
1. 방한한 미 인권활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모든 세계 위기는 9.11테러 이후 균형과 지도력을 상실한 미국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곤, “남북 코리아가 미국의 간섭에서 벗어나, 한국전쟁이 끝났음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 견고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민플러스>
2. 잭슨 목사는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조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게 만든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이다”라면서 “그의 외교정책 중에서 제일 성공 가능한 정책은 한반도 이슈”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석기 전 의원을 면회한 뒤 “그를 감옥에 가둔 발언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통일을 원했고, 종전과 평화협정을 원했다”며 “그의 석방 문제는 문 대통령이 인권을 위해 행동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중의소리>
3. 북 미사일 엔진 시험장 해체 작업이 80%, 발사대 해체는 30% 정도 진행됐으며 평양 인근의 ICBM 조립시설도 해체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의 선 약속 이행이 교착상태인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끌어낼 수 있는 명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
4. 한국전쟁 미군 유해를 이송할 미군 수송기가 27일 오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북으로 향했습니다.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유해를 돌려받아 이날 오산기지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미공동성명 4항을 실행하는 첫걸음입니다. <연합>
5. 2019 회계연도 미 국방수권법에 북 핵을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위협 요인으로 적시하고 CVID를 외교정책의 핵심목표로 규정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7160억 달러(약 813조 원)의 국방예산을 책정하면서 주한미군 병력을 2만2천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연합>
6. 조명균 통일장관이 이례적으로 폼페오 장관과 비공개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폼페오는 북 비핵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남북 경협이 앞서가지 않도록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램버트 미 동아태부차관보 대행도 개성공단 기업들과 현대아산 등 경협 기업 관계자 10여명에게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한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없기 때문에 경협 재개는 곤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
☞ 조선신보 “얼핏 북남관계는 순풍을 타는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남측은 ‘제재위반’으로 비쳐지거나 외세의 비위 거슬릴 수 있는 문제 회피하면서 매우 소극적” <통일뉴스>
☞ 정태흥 민중당 공동대표, 북 “남측의 대북접촉 신청 500건 넘는데 사업 속도 너무 더뎌 불만... 제재 헐고 교류협력사업 전면적으로 재개해야” 피력 <민중의소리>
7. 김정은 위원장이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와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 모택동 장남 모안영의 묘를 찾아 추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중 관계는 피와 생명을 바쳐가며 맺어진 전투적 우의와 진실한 신뢰로 결합... 전례 없는 특수하고 공고한 친선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
8. 북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 피폭 당한 뒤 북에 건너간 피폭자 지원 방안에 대해 일본 정부와 협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일본 피폭자단체인 ‘원수폭금지 히로시마현협의회’가 밝혔습니다. 북에 건너간 피폭자는 2천 명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60명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
9. 주중 미 대사관 부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폭죽이 터지는 개별 치안 사고로 용의자가 정신병원 입원 이력이 있다면서 의미를 축소했으나 미 대사관은 폭탄이 터진 것이라고 밝혀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
10. 시리아 남부에서 테러조직을 폭격하던 시리아 전투기 한 대가 이스라엘에 격추되었습니다. 사나통신은 “이스라엘은 테러집단들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를 확인해주었다”고 주장했고, 이스라엘은 전투기가 자신들이 점령한 골란고원 영공을 침범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주시보>
[단신]
• 평화협정운동본부/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공동대표 이적 목사, 맥아더 동상 시위 “미군 철거, 조미정상회담 약속 이행, 전작권 환수, 조미 평화협정 체결 등 요구”
• 민화협, “정전협정 65년, 평화협정 체결” 촉구
• 6.15남측위대전본부와 4개 종교단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촉구
• 범민련 남측본부 등, 8.15조국통일촉진대회(가) 개최키로
•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조직위’ 발족, 8월11일 상암경기장
• 아시안게임 농구, 카누, 조정 단일팀 북측선수단 29일 방남
• 경찰, KAL858기 가족회 김현희 고소 사건 조사 착수
• 쿵쉬안유 중 외교부 부부장, 북 리용호·박명국·최선희와 연속 회담
• 러 외무부 “대북 정제유 공급 중단 미 요구 근거 없어... 안보리 제재기관에서 어림짐작 식으로 일 해서는 안 돼”
• 머클리 미 민주당 상원의원 “북, 늘 하던 게임 하고 있다.... 트럼프, (비핵화 진전 관련)더딘 행보에 행복해하고 있어”
• 미 국무부, 중·이란 종교 탄압 비판... 북은 제외
• 미, 러 제안 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안 거부
• 트럼프 “미국인 목사 풀어주지 않으면 터키에 대규모 제재”, 미 의회는 F-35 전투기 공급 차단 법안 추진
•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 미의 중남미 좌파국가 개입 제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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