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8.07.26(191)]

1. 문재인 대통령은 “북의 핵실험장, 미사일 엔진 시험장·미사일 발사장 폐기는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대사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와 미군 유해 송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연합>

한편 정부가 8월 남북미중 4자간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이 이뤄졌으면 하는 게 정부의 바람”이라며, “형식과 시기 모두 열어놓고 당사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

2. 폼페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2021년 1월 첫 임기 말까지 ‘북의 CVID’가 미국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량파괴무기(WMD)를 제거할 때까지 우리와 유엔의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복잡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그들은 완전하게 비핵화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것은 모든 종류의 무기를 포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

3. “물가에 발가락을 담근 채 방심하지 않고 상대방을 쳐다보다 이따금 뭍으로 발을 다시 빼기도 한다. 둘 중 어느 쪽도 먼저 앞서서 과감한 물장구를 칠 준비는 안 돼 있다.”

애틀랜틱은 조미 비핵화 협상의 현주소와 전망을 이렇게 비유하며 “이제 막 정체와 차질, 작은 승리들로 점철된 시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

4. 평양 주재 마체고라 러대사는 “한반도 비핵화는 지역의 평화 및 안보 유지 체제 구축을 벗어나서 검토할 수 없다. 한반도 핵 프로그램은 동북아 지역 평화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면서 역내 군사동맹, 대규모 군사훈련, 외국군 주둔·군비 강화·국가 간 관계 정상화 문제 등을 풀기 위한 6자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연합>

5. 쿵쉬안유 중 외교부 부부장이 방북, 리길성 북 외무성 부상과 회담하고 양국의 전술적 협조 강화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미협상에 대한 의견 교환과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

6. 4·27 판문점선언 이후 여러 분야에서 남북교류가 추진되고 있으나 남측 정부가 대북제재를 이유로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남북관계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주장했습니다. 신보는 류경식당 여종업원들의 송환도 촉구했습니다. <연합>

7. KAL858기 폭파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폭파 주범’ 김현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서초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책본부 총괄팀장 신성국 신부는 “김현희를 공개 소환해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8. 미국에 입양되고도 법적 허점과 양부모의 부주의 등으로 미국 국적(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채 사는 한인 입양인 1만8천여 명을 구제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LA 총영사관은 “1955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은 11만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 

▲ 로하니 이란 대통령.

9.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제재를 열흘 여 앞두고 ‘진짜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일축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협박을 동원한 탐욕스러운 일방적 협상은 잊어버리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 “이란은 적들의 압력과 위협에 굴복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란은 건국과 함께 미국 정복자들의 비타협, 위법, 무분별한 약속 파기에 맞서 저항의 길을 택했다”면서 “공허한 협박에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

10.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민족국가로 규정하는 ‘유대민족국가법'을 채택한 이스라엘을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 국가”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세계를 엄청난 재앙으로 이끌었던 히틀러의 영혼이 이스라엘 지도자 일부에서 부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또 미국의 이란 제재가 “옳지 않다”며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터키는 수니파 강국이면서도 시아파 맹주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입니다. <연합>

☐ “거대한 구조적 악을 물리친 연대... 우리는 마침내 서로의 용기가 되어... 계속 두드리면 언젠가 문은 열린다... 노동자 생명과 안전의 획기적인 전환점” _ 반올림 1023일 농성 마무리 <민중의소리>

“11년의 싸움, 1023일 농성에 함께 해주신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신 덕분에 고단한 싸움, 오랜 시간 웃으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살랑살랑 봄기운처럼 싱그러웠던 찌는 듯한 한여름 시원한 얼음 같았던,/ 파란 가을 하늘의 한줄기 바람 같았던,/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따끈따끈 핫팩 같았던/ 당신의 연대를 기억하겠습니다./ 반올림의 싸움은 또 다른 출발점에 서 있었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 끝이 어딘지는 알 수 없으나/ 노동자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누군가의 삶이 거대 자본과 기업에 의해 무너지지 않는 세상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 당신의 연대가 참 감사했어 YOU/ 꼭 승리할게 YOU”

[단신]

• 청와대 “제주 국제관함식 개최, 강정마을 주민투표 결과 따르겠다”

• 4.3 ‘폭동’ 규정한 계엄 문건에 분노한 유족들 “기무사 해체하라”

• NCCK·조그련 8.15 남북 기독교계 공동기도문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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