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이행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8월3~5일 개최 제안 팩스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이 오는 8월 3일에서 5일 서울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개최하자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제안했다. 남측 양대노총이 지난달 26일 북측 직총에 제안한 데 대한 답신이다.

직총은 5일 양대노총 앞으로 보낸 팩스 서신에서 대회명칭은 ‘판문전선언리행(이행)을 위한 북남노동자축구대회’로 하고, 80여명의 대표단이 서해선 육로를 통해 방남하겠다고 알려왔다.

또한 체류기간 동안 남북노동자 대표단 모임과 산업별, 지역별 상봉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직총은 축구대회의 형식과 방법, 서울 체류 일정에 대해서는 양대노총에 일임한다는 뜻도 밝혔다.

양대노총은 촉박한 일정상 빠른 논의를 거쳐 북측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평양에서 열린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회의’ 결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8월 이내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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