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지난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 ▲대통령 면담 요구 수용 ▲전교조 법외노조통보 직권 취소를 요구하며 오는 6일 전조합원 연가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달 2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법외노조 직권취소 불가 브리핑에 대해 “법외노조 재판이 어디까지 가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채, 결론부터 내놓고 근거를 엉성하게 짜 맞춘 한심한 논평이 진정 청와대가 내놓은 입장이란 말인가”라고 따져 묻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시인도, 정정도, 사과도 하지 않는 김의겸 대변인을 청와대는 즉각 사퇴시켜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또 “‘촛불명령’을 수임한 정부가 출범한 지 이미 1년하고도 2개월이 되어간다. 후보 시절이었던 2017년 4월 ‘사회적교육위원회’에 대한 정책 답변에서 문서로 분명하게 동의했던 ‘전교조 법외노조 조치 철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보라”고 꼬집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전교조와 만나 정부의 최종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라”며 법외노조 통보 취소를 거듭 촉구했다.

전교조는 6일 오후3시 서울 중구 파인낸스센터 앞에서 연가투쟁 행진 출정식을 연 후 청와대까지 행진해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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