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위, “당국차원 추진 어렵다면 6.15공동위 주최에 정부 참가 형식으로” 6.15위원장회의 제안

▲ 2016년 8월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 도로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주노총이 함께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를 갖고 있다. [사진 : 뉴시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4일 상임대표단 회의에서 “6.15선언 18주년을 계기로 남·북·해외가 함께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게 어렵다면 6.15공동위원회가 주최하고 당국이 참가하는 기념식 형식으로라도 성사를 위해 노력하자”고 북측과 해외측에 제안했다. 또한 민간차원의 일상적인 상봉 성사를 위해 6.15 당일 또는 가장 빠른 시간에 6.15남북해외위원장회의 개최를 추가 제안했다. 

앞서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선 ‘6.15공동선언 발표 18돌을 의의있게 기념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최종적으로 안 열린다고 답변 드리기는 이른 것 같지만, 양측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6.15에 맞춰서 개최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나 그런식의 인식교환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6.15남측위는 정부에 6.15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촉구하면서 통일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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