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18년 4월26일

1. 남북 정상이 내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에서 처음 만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정전위 회의실 T2,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습니다. 

10시30분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남북정상 합의문은 ‘판문점 공동선언’ 명칭으로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6시 30분부터 환영만찬과 환송행사가 이어집니다.

오후 본회담 전엔 기념식수를 진행합니다. 정주영 회장이 넘은 ‘소떼 길’에 1953년 생 소나무를 심습니다.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줍니다. <통일뉴스>

2. 북측 공식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최휘·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수뇌부가 총출동합니다.

남측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강경화 외교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등입니다.

3. 중국 <인민일보>는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나는 역사적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양측이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긴밀히 협상하고 있으며 남북 민중과 매체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회담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신호를 귀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4.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 지도자의 만남은 화해의 여정과 형제애의 회복을 이끌어낼 기회가 될 것이며, 한반도와 전 세계에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두 정상이 “평화의 장인으로 역할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이들의 행복을 내디딘 발걸음을 믿음을 가지고 걸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통일뉴스> 

5. 백악관은 “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한 달 정도에 걸쳐 진행해온 대화 과정에서) 북은 비핵화 의지에 열려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를 대신해 ‘비핵화’를 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중의소리>

6. <로동신문>은 “북남 수뇌상봉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안으신 절세위인(김정은)의 통 큰 결단과 뜨거운 동포애, 적극적인 대화평화 노력에 의해 마련되는 민족사적 사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조국통일 위업 수행을 위한 필수적 요구”라며 “북남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에서 풀어나갈 때 극복 못 할 난관이 없으며 조국통일의 길은 그만큼 앞당겨지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7. 정세현 전 통일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남북 관계가 회복되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재개될 뿐만 아니라 원산항에 새로운 공단을 설립해 북의 경제 재건을 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

8. 리병휘 재일 조선대학교 준교수는 “이번 북남수뇌회담은 이미 이룩된 북남합의들에 기초하여 연방제 통일로 나아가는 기점이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통일뉴스>

9.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만약 한국이 통일된다면’ 메시지에서 ‘동북아시아 번영의 관문’,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통로로 전 세계 경제발전 주도’, ‘시베리아 자원 개발,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을 연결하는 관광산업 기여’, ‘아시아 평화의 중심’, ‘지구촌 문제 해결의 중심’ 등을 전파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10.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전 세계 199개국의 인권상황을 평가한 ‘2017년 국가별 인권 연례보고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면서 제 집안의 인권문제나 신경쓰라고 비꼬았습니다.

통신은 “자국 내의 참혹한 인권실상은 덮어두고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시비하며 흑백을 전도하고 있는 것은 참다운 인권에 대한 난폭한 왜곡이며 국제적 정의와 양심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통일뉴스>

[단신]

•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내외신 취재진 3000여명 운집

• 한미, 독수리(FE) 연습 오늘 사실상 종료, 27일 키리졸브 연습도 일시적 중단

• 임종석, “북핵과 ICBM이 고도로 발전한 이 시점에 비핵화 합의는 90년대와 2000년대 초 합의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 할 수 있다면 성공적”

• ‘긴급조치 규탄 징역 15년형’ 전 통일당 간부 정동훈씨 44년만에 무죄

• <로동신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족사의 흐름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서는 반통일세력, 민심의 저주와 규탄, 역사적 심판을 면할 수 없다” 

• <로동신문> “미, 남조선 강점 후 조선전쟁 전까지 100여만 명의 애국자들과 무고한 인민 학살”

• 김정은, 중 유커 시신 후송 전용열차 전송, “책임 통절히 느껴” 교통사고 파격적 수습조치

• 개헌 추진도 힘 잃은 아베, 일 국민 61% “아베정권 개헌 반대”

• 일, 무인도서 절도혐의 북 어선 선장 등 2명 송환

• 마크롱, 미국에 다자주의 포용과 기후변화 대처, 이란 핵합의 존중 촉구, 무역 전쟁의 위험성 경고

 

KIPF band ☞ https://band.us/@kipfnews

(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이 제공하는 평화와 통일 뉴스 큐레이션입니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