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18년 4월25일

1. 남북정상회담 선언문에 ‘비핵화’가 들어갈 수 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그는 “비핵화 문제는 북과 미국 간에 논의되는 부분”이라며 “남북회담에서는 조미정상회담과 연결하는 길잡이로 (비핵화 문제가) 논의된다”고 말했습니다.

조명균 통일장관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중심으로 논의되는데 남북 간 의견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뉴스>

2.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매우 좋은’ 논의들을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정말로 매우 많이 열려 있고, 우리가 보는 모든 점에서 매우 훌륭하다(honorable)”고 말했습니다. 그가 사용한 ‘honorable’이란 말은 존경, 예우를 담은 표현으로, ‘명예롭다’는 의미를 내포한 극찬의 의미로 쓰입니다.

<WP>는 “‘리틀 로켓맨’에서 급격하게 달라진 변화로, 최근 조·미 간 긍정적 움직임에서 나온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트럼프는 “간단한 합의를 하고서 승리라고 주장하는 건 쉬운 일”이라면서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핵무기를 제거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북에 관해 매우 특별한 무언가를 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그들과 우리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

3. 빅터 차 미 CSIS 한국석좌는 “조미정상회담에서 최소한의 성과는 한반도비핵화 선언이나 평화선언일 것“이라며 ”이후에 폼페이오를 주축으로 하는 협상단이 구체적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푸틴이나 시진핑을 만나도 김정은을 만나는 것만큼 이목을 집중시킬 수는 없다.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실패로 끝나게 하고 싶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4. <로동신문>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매듭짓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로동당 전원회의 결정에 대해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려는 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핵·ICBM 시험발사 중지를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담보하게 된 기초’ 위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에 이바지하려는 평화 애호적 입장’이 발현된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하면서, “세계는 당과 인민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가 어떤 눈부신 결실을 안아오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5. 아베 총리는 “남북·조미정상회담의 성공은 ‘핵·미사일·납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럴 경우 일본과 북 사이에 평양선언에 입각해 과거 청산과 관계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6. 6.15언론본부는 1995년 제정한 ‘평화통일과 남북화해 협력을 위한 보도제작 준칙’ 준수를 다짐했습니다. 준칙 1항에는 “상대방의 국명과 호칭을 있는 그대로 사용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통일뉴스>

7. 남북정상회담에서 DMZ(비무장지대)의 실질적 비무장화가 의제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감시초소(GP)와 중화기의 철수 등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지 주목됩니다. <민중의소리>

8. <조선중앙통신>은 ‘사드에 요격당할 것은 남조선 인민들의 운명뿐이다’라는 논평에서 사드기지에 공사장비가 반입된 사실을 거론하며 “사드를 붙안고 평화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통신은 미국이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미군 전략자산 전개비용을 한국 측이 분담할 것을 요구한 사실도 ‘실제적 지배자의 횡포한 요구’라며 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

9.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강력하고 지속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핵협정에 대해 “끔찍하고 미친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를 향해 “당신의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는가. 중국을 향해서도 유럽을 향해서도 무역전쟁을 하고, 시리아에서도 전쟁하고 이란에 대항해서도 전쟁한다”며, “모든 사람을 향해 전쟁한다면.. 이건 아니다.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단신]

• 문재인, “종전선언은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

•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순조롭게 될 것”, “남북 연락사무소 두는 방안 논의 가능성”

• 6.15안산본부, “정전체제 끝내고, 종전과 평화협정으로”

• 정상회담 앞두고 전국에 단일기(한반도기) 게양

•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 25일 지상파 3사 방송

• <WSJ> “대북협상 주도 임종석 실장, 가장 유명했던 학생운동가 ‘영웅’”

• 우정본부 공무원노조, ‘남북우편교류,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토론회

• 검찰, ‘서울시공무원 유우성 씨 간첩조작 사건’ 정식 조사

• 민주노총 등,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에 대한 외교부의 반대 입장’ 규탄

• 손턴, “비핵화의 시간표는 없지만 시급성 존재. 시간끌기 피하고 싶다”

• <WP> “미 정부, 해리스 호주대사 지명자를 한국대사로 재지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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