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언론 ‘우리민족끼리’와 ‘려명’, 나 통신원 대회 참가 소식 보도

▲ 민족화해협의회 기관지 ‘려명’이 민플러스 나양일 캐나다 통신원의 평양 마라톤대회 참가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제29차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에 민플러스 나양일 캐나다통신원이 참가한 소식을 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 ‘우리민족끼리’와 민족화해협의회 기관지 ‘려명’이 동시에 보도했다. 

‘려명’은 <제29차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에 남조선의 현장언론 《민플러스》해외통신원 참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나 통신원의 대회 참가를 알렸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겨레의 통일열망을 내외에 보여줄 일념을 안고 통일기를 형상한 마크를 새긴 선수복을 입고 경기대회에 참가한 남조선의 현장언론 《민플러스》해외통신원 재카나다동포 라양일은 《조국통일의 마음을 안고 마라손주로를 달리였다.》고 하면서 자기의 격동 된 심정을 토로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는 “그는 대회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응원해주는 북녘동포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을 직접 목격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다른 나라들에서 진행되는 마라손경기들에 통일기를 달고 참가함으로써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지향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추동해나갈 결의를 피력하였다”고 보도했다.

▲ 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제29차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에 참가한 나양일 캐나다통신원이 전 구간을 완주한 뒤 단일기를 들고 결승선에 들어오는 모습. 

‘만경대상국제마라손경기대회’는 1990년부터 매년 4월 초에 개최하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지난 2004년부터 참가를 허용해 세계 각국의 마라톤 선수와 애호가들이 평양 ‘려명거리’를 달리는 국제적인 마라톤대회로 자리잡았다. 현재 한국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 대회에 참가한다. 국내 마라톤 애호가들도 해마다 신청하지만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대회 참가를 위한 방북을 허가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 체육성이 주관하는 대회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와 그리움을 안고 아름다운 평양의 거리를 달리면서 자주, 평화, 친선의 숭고한 리념 밑에 우의와 련대성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위인칭송의 국제경기 무대”라고 ‘려명’은 소개했다. 

민플러스는 나양일 통신원의 이번 평양 마라톤대회 참가 후기를 조만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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