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통일부에 최휘, 리선권 위원장 포함된 단원 3명 명단 통보

▲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과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사진 : 뉴시스]

오는 9일 평창 겨울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남하는 북한(조선) 고위급대표단에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북이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통보하면서 김여정 부부장 외에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통일평화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방남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은 지난 4일 밤 우리쪽에 보낸 통지문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3명의 단원과 18명의 지원인원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이 9일 우리쪽 지역을 방문한다고 통일부에 알렸다. 다만 단원의 이름과 직책 등은 알리지 않았다. 

뉴시스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한에 오는 것은 이번 김여정 부부장이 처음”이라며 “김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등을 가져올지, 서울에서 정부 관계자와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눌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나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접촉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