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일차] 6월3일(금) 기아차 비정규직 최정명·한규협 농성일기

일찍부터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조심 하십시요.

어김없이 금요문화제에 많은 동지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특히 민주노총 전남본부 민점기 본부장님과 민중연합당 전남도당 이성수 위원장님이 많은 동지들과 버스를 타고 응원하러 와주셨습니다. '최정명, 한규협 힘내요'라고 씌인 커다란 플랑도 준비하셔서 문화제 내내 힘을 주셨습니다.

금요문화제가 벌써 50여회쯤 된 듯 합니다. 눈,비 맞아가며 명절때도 쉬지 않고 사수됐던 문화제는 농성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뜨문뜨문 들리는 발언이지만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지 다 알 것 같습니다. 그 말씀들 잊지 않고 건강하게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무사히 돌아가십시요.

문화제 공연해주신 오카리나 강연희 동지, 민예총 안계섭님의 노래, 문화제 때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성만 형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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